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기다림과 기다리지 않음의 차이가 이렇게 우리를 다른 곳에 데려다놓았다. 그 마음의 가짐. 그것이 길가 포장에서 붕어빵을 뒤집게 하고 한 가닥 줄에 매달려 유리를 닦게 하며 덜덜덜 팔차선 노변의 콘크리트를 깨게 한다. 다만, 누구도 당신의 기다림과 기다리지 않음을 분간할 수 없을 뿐이다. 그 마음의 모름. 그것이 모든 일생을 한낱 비루함으로 치부할지라도 마음은 늘 별과 별 사이의 간격을 무논에 내리는 흰 새처럼 디디고 있다. 질주하는 차 안에서도 달은 기울고 우리는 대한을 지난다. 그러므로 영원히 우리의 고뇌는, 어떻게 저 장엄한 우주의 회전과 그날이 그날 같은 통속적인 삶을 결합시킬 수 있을까, 다.

 

인터넷 문학보물섬, 문장

글 : 양연식 (예술위원회 문학팀)

벌써 몇 년째 늘 빈사상태에 허덕인다고 했다. 늘 위기라고 했고 거듭 아프다 아우성이었다. 하지만 별 묘책은 없어 보였다. 탈출의 징후도, 회복의 기미도 보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언제나 절체절명의 상황임에도 불구, 수 년째 단 한번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겨우겨우 버텨내는 놀라온 저력(?)의 소유자가 바로 한국문학인지도 몰랐다...

 


왜 청소년문학인가?

글 : 김주환 (도봉고등학교 교사, 청소년문학관 ‘글틴’ 편집위원)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지적을 많이 한다. 중·고등학생들도 책을 열심히 읽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시험에 반영한다고 해서 억지로 책을 읽히는 형편이다. 이런 까닭을 입시교육이라는 특수한 학습 환경과 게임이나 대중음악 등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사회적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않는 까닭을...

 


제 1회 청소년 문학캠프 스케치- 영혼이 닮은 아이들의 모임

글 : 이문영 (소설가)

1월 12일, 캠프 하루 전날 밤. 서울에는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무척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날씨는 흐렸지만 비도, 눈도 오지 않는 좋은 날이 펼쳐졌다. 기온마저 캠프를 반기는 양 1월 날씨답지 않게 포근하여 참 다행스러웠다.
글로만 만나본 청소년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는 점은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청소년 문학캠프 참가기①

글 : 이현희 (필명 능휘, 이화외고 2년)

"내 마음은 아직 캠프에 머물고..." -닮은꼴들과 함께여서 낯설지 않았던 시간들-
며칠 전에 손 흔들며 인사하고 헤어진 당신의 뒷모습이 생각납니다. 당신은 일상으로 돌아가 잘 지내는지요. 내 마음은 아직도 캠프에 머물고 있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캠프 참가기②

글 : 김별 (필명 '오르페우스, 전남 영광 해룡고 2년)

"문학에 대한 열정, 부담감, 책임감을 얻은 시간들”
장래에 꼭 시인이 되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 글을 알리곤 했으나 별 소득이 없어 문학의 길을 확실히 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글틴을 알아 그곳에서 반년 가까이 시를 쓰고 친구들을 사귀고 하다 보니...

 


청소년 문학캠프 참가기③

글 : 이보람 (필명 이내, 인천 가정고 3년)

나, 너 그리고 우리의 문학, 내안의 물음표를 찾아가는 2박3일, 문학캠프 그 후기.
0. 문학. 그 목마름
문학을 하는 청소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목마름이란, 스승과 친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정책에서 문예창작이라는 분야는 소홀히 대해져 왔고, 특수 분야(예고, 문예반)를...

 


‘문장의소리’ 신년특집 공개방송-한국문학은 지금 공개흡혈중.

 글 : 김현영(소설가)

2006년 1월 17일, 대학로의 한 라이브 클럽에서 수상쩍은 모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모두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는 있었지만 실은 이 세상 어떤 마을의 주민도 아닌 자들이었다. 그들은 태생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될 수 없는 족속들이었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그들을 한 날 한 시에 한 곳으로 불러모아버린, 무모하기 짝이 없는 기획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그는 이 수상쩍은 족속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비전수립을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합동 워크숍 개최

  메리디언 시스템과 함께하는 클래식 감상회

  아르코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 참가 신청

  2월부터 두 달간 <올해의예술축제> 개최

 

 

  문화사회 창간호 발간

  얀 파브르 ‘눈물의 역사’

  민족극학교 마당극강좌 개설

 

 

 

 "온 나라의 콤퓨터화를 실현하자"

  김 주석, ‘고전적 로작’ 1만 800여건 저술 주장

 

 

 

  Art Issues |올림픽으로 인해 영국 복권기금의 배분처 쟁점화

  Visual Arts | 젊은 후원자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 구겐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