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아르코 로고 예술의숲 예술위원회소식 문화예술계소식 북한문예소식 해외문예소식 아르코사랑방 지난호보기 신청하기
예술의숲 예술위소식 문화예술계소식 북한문예소식 해외문예소식 아르코간행물
지난호
 
《한 녀학생의 일기》, 칸 영화제 시사회 출품

 

주연 박미향

 

북한 영화《한 녀학생의 일기》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이 영화는《평양날파람》과 함께 지난 해 북한 영화계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다.《한 녀학생의 일기》는 지난 5월 1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각국 영화 바이어 등 관계자들을 위한 시사회를 통해 5월 18일과 21일 상영됐다.

또한 이 영화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1월 14일 프랑스에서 일반 개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이 영화의 판권을 구매한 프랑스 배급사 ‘프리티 픽처스’는 이 같은 사실을 담은 광고를 세계적인 영화전문지〈버라이어티〉등 영화제 공식 소식지에 게재했다.

《한 녀학생의 일기》는 ‘수련’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학생(평양연극영화대학 배역과 박미향 주연)이 오로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만 갖고 과학 연구에 몰두하는 부모의 모습에 대해 한 때의 야속함과 오해를 털어버리고 부모처럼 ‘참된 삶’을 살아 갈 결심을 다지는 과정을 줄거리보다는 심리묘사 쪽에 중점을 두고 그리고 있다. 한편《평양날파람》은 빠른 화면처리에 대한 김정일 총비서의 제작 지침을 수용, 구한말 한일합병 시기 전통무예인 태껸을 말살하려는 일본 사무라이에 맞서 싸우는 평양 무술인의 활약을 속도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한 녀학생의 일기

 

한 녀학생의 일기

 

 

 

 

▶ 한 녀학생의 일기 중에서

 

이 두 작품은 2005년 1월 김정일 총비서가 시대와 혁명 발전의 요구를 반영한 영화, 장엄한 역사적 발걸음에 맞추어 나가는 영화를 만들어 영화부문에서부터 전환을 일으킬 것을 강조한 후, 영화부문 창작가, 예술인들이 수개월 간의 대대적인 집중학습 전투의 결과 이루어진 최초의 성과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한 녀학생의 일기》의 경우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만들어 지난 해 8월 6일 개봉한 후 조선중앙영화보급사가 북한 각 지역에 대대적으로 보급해 8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북한의 각종 언론매체들이 의도적으로 여론 몰이를 한 정황을 포착할 수 있는데, 집중학습 전투의 첫 성과물이자 김정일 총비서가 스토리와 편집, 촬영 등 이 영화의 제작에 깊이 관여했고, 이 영화의 주제가 신세대에 대한 사상교육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두 작품이 상영된 후 감상한 영화에 비추어 자기 단위 사업과 생활을 혁신할 데 대해 논의하는, 이른바 영화실효모임이란 것이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진행되었고, 이 작품들에 대한 주체적 미학사상연구모임도 지난 해 8월 말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세태민요, 귀중한 민족음악유산

 

예로부터 전해오며 널리 불리어지고 있는 음악유산들의 하나인 세태민요에 대해 5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세태민요는 우리 민족의 일상생활을 반영한 노래로 그 주제적 내용에 따라 ‘인정세태민요’와 ‘생활세태민요’로 구분한다. ‘인정세태민요’들에는 어머니들이 어린 자식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부른《자장가》, 부모들에 대한 자식들의 마음을 노래한《부모생각》, 청춘남녀들의 관계를 형상한《뽕타령》, 부부간의 정을 반영한《사랑가》 등이 있다. 인정세태민요들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으로는《아리랑》을 들 수 있다.《아리랑》은 이별의 슬픔이 진실하게 반영되고 민족적인 진한 곡조로 하여 널리 불리어지게 되었고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별의 슬픔만이 아니라 상봉의 기쁨, 미래에 대한 낭만의 감정이 반영되면서 수많은 변종을 가진 민요로 발전되었다. ‘생활세태민요’는《금강산타령》,《박연폭포》,《양산도》,《꽃타령》,《군밤타령》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생활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을 반영한 민요를 말한다. 중앙통신은 “세태민요는 력사적으로 형성된 조선인민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도덕생활의 발전과정을 명확히 알게 해 주는 귀중한 음악유산”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 글 : 오양열(예술위원회 검사역,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yroh@arko.or.kr)

 

지난 북한문예소식
역사유적유물 보존관리사업 활발
북한 근로자들의 문화정서생활
 
서브하단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