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원회 건물은 일제가 경성제국대학 본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1930년 8월부터 짓기 시작하여 1931년 10월에 완공한 1,623m²의 3층 벽돌 건물입니다. 광복 후부터 1972년까지 27년간 서울대학교 본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건물의 설계는 우리나라 건축계의 선구자인 박길룡(朴吉龍, 1898~1943)이 맡았습니다. 지상3층의 이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의 미세타일을 붙여 지었는데 무지개 모양의 창문과 출입구 등의 고전양식을 갖추어 근대적인 형식의 건물이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1972년에 서울대학교가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 주위의 학교 건물 대부분이 헐려 상가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현재 3층의 이 본관 건물과 도서관터 문리대 본교 정문만 남아 있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