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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 소  식 

조상원 강원일보 기자

원주출신 음악가 3인
오페라 페스티벌 주역

 
정부수립 50주년과 오페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한달동안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진 ‘98 오페라 페스티벌’에 원주출신 음악가 3명이 지휘자와 주인공 등으로 출연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또 원주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유수의 시립교향악단을 제치고 이번 페스티벌을 위한 별도의 오케스트라를 구성, 부천 시향과 함께 연주를 맡게 돼 주목받았다.
이 페스티벌을 이끈 주역 가운데 임현정 서울대 교수, 정치용 한국예술종합대 음악원 교수, 이찬구 원주전문대 교수 등 3명은 원주출신 음악인으로 국내 최정상에서 음악활동을 펴고 있는 빅3.
원주 시향의 명예음악감독이며 부천 시향 상임지휘자인 임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부천시향을 이끌고 카르멘을 연주했다.
원주 시향 수석 재원 지휘자이며 서울시향 지휘자인 정교수는 원주 시향과 함께 리골레토를 연주했다. 이교수는 라보엠의 남자주인공 로돌프 역으로 분해 정열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98 오페라 페스티벌’은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4주일간 「리골레토」, 「카르멘」, 「라보엠」 등 3개 작품 총 15회 공연을 펼치며 한국 오페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음악축제로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디션을 통해 실력있는 성악인을 발굴하는 등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강원 인터넷 대학
‘한국의 백년 사진전’

 
강원 인터넷대학 홈페이지(www.koo.net)가 ‘명성황후에서 평양의 기녀까지’를 주제로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 백년’ 사진 기획전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1874년부터 1916년까지의 우리나라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의 백년’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업가 정성길 씨가 1974년 독일을 여행하다 우연히 모으게 된 ‘한국의 백년’ 사진들로 한·일 합방 당시의 우리나라 각료 사진을 비롯, 근대사를 담은 1백60여 점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백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학원, 아들을 낳은 것을 자랑하기 위해 가슴을 드러낸 여인들, 우리나라 최초의 기관차 장면 등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유니버셜 발레단 원주 공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발레단 유니버셜이 지난 21일 원주치악 예술관 무대에 올려 발레의 진수를 선보였다.
치악예술관 기획으로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 유니버셜 발레단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작곡한 진혼곡 레퀴엠을 바탕으로 창작된 발레 ‘레퀴엠’을 비롯, 지난 ’91년 모스크바 스타니슬라브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로맨틱한 2인무 「쇼팽의 야상곡」, 네오 클래식 방식으로 안무된 「알비노니 아다지오」, 빅토르 휴고의 원작소설 「파리의 노틀담」을 내용으로 안무된 「노틀담 파르투」 등을 공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수미 춘천공연
 
‘신이 내린 목소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독창회가 25일 강원대학교 백령문회관에서 열렸다.
춘천문화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독창회에서 조수미는 한층 성숙된 목소리와 기법으로 「사랑에 빠진 나비」 등 이태리 칸초네 15곡과 「청산에 살리라」, 「진달래꽃」 등 우리 가곡 4곡을 불렀다.
현재 이태리 로마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활약하고 있는 조수미는 지난 11월 19일에 잠시 귀국해 춘천을 비롯, 청주, 부산, 광주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주실 모노드라마 공연
 
암투병중인 연극배우 이주실 씨가 11월 23일 원주치악예술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30일 춘천문예회관, 12월 7일 속초문예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가져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가족의 소중함, 사랑의 본질, 만남과 헤어짐을 주인공이 살아낸 극한 삶의 경험을 사랑으로 극화한 이주실의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은 지난
’96년 초연해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1회 전국 리코더 페스티벌
 
제1회 전국 리코더 페스티벌이 11월 8일 강원대학교 백령문회관에서 펼쳐졌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노원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춘천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인천 부현 리코더 합주단’, ‘강동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한국 청소년 리코더합주단’, ‘횡성중학교 리코더합주단’, ‘서울 리코더합주단’, ‘춘천 리코더앙상블’ 등 전국 8개팀이 참가해 「사랑해요」, 「그리운 금강산」,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초경마」, 「캐논」, 「트리치 트레지 폴카」 등을 연주했다.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성공
개최 기원 위해 전시회 마련
 
도내 중견미술인 30여 명으로 구성된 강원현대작가회가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98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원전은 올해가 19번째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회원들의 최근작 30여 점이 전시됐다.
향로 미술인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와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시회를 연 강원현대작가회는 지난 ’81년 창립 이후 도내는 물론 타 시·도와 활발한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98 전국대학 무용예술 대제전
 
‘제8회 ’98 전국대학무용대제전’이 강원대학교 무용학과 주최로 11월 5, 6일 이틀간 강원대학교 백령문회관에서 개최됐다.
전국 13개 대학 22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학무용대제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한국예술종합대학교를 비롯, 경희대, 세종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돌아가며 현대무용을 비롯 한국무용, 발레 등을 공연해 우리나라 대학무용의 현주소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강원무용제
 
‘98 강원종합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강원무용제가 지난 11월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강원도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용제는 1, 2부로 나눠 유봉여고, 춘천여고 무용단의 「그 순간과 영혼의 길목에서」, 「삶 그리고…」, 「불빛을 찾아서」 등이 공연됐고, 2부에서는 제7회 전국무용제 입상작품인 강원무용단의 「탈」이 공연됐다.
김영주 씨가 안무를 맡아 강원지역의 독창적인 관노가면놀이를 새로운 기법으로 작품화한 「탈」은 지난 9월 일본 토야마현 ‘국제무용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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