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개인의 기억, 현실과 허구 사이의 양가적 관계에 질문하고 영토와 경계의 관계를 탐구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이를 가상현실, 인터랙티브 설치,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해왔다. 특히 기억의 불완전성을 가상현실로 작업화하여 갈 수 없는 기억 속의 공간에 대한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는 어떻게 남겨지는지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극히 개인적인 시점에서 역사를 다시 재조명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 전쟁 당시 외국 참전용사들의 시선을 통해 한국전쟁이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연구해 보고 싶다.
잊어버린 전쟁(가제)은 우리나라 시점에서 본 전쟁이 아니라 외국인 참전 용사의 제3자의 눈을 통해 한국전쟁을 재조명한다. 기록 자료도 거의 존재하지 않은 외국 참전 용사들의 흔적을 찾아 그들에게는 한국 전쟁이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찾아가는 여정을 가상현실(VR)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설치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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