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수단이 많아지고, 개인을 드러낼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그만큼 대화의 양도 많아졌고 개인의 정보가 부유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서로를 잘 모르고,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수백명의 메신저 친구와 SNS 팔로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한 명의 마음을 얻지 못해 외로워하는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상처 입고, 어긋나더라도, 그래서 두려움이 생기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 과정을, 손바닥만한 휴대폰 액정 화면으로 접속해 서로에게 가닿는 우리의 대화를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Artist
이메일로 전송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