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보도자료

2006 인미공 뉴스타트 4 - 이수영 개인전 : 기록 - 증명

  • 조회수 10550
  • 등록일 2006.12.20

2006 인미공 뉴스타트 4 - 이수영 개인전 : 기록 - 증명

 

 

 

 

2006년 12월 20일(수) ~ 2007년 1월 21일(일)

초대일시 : 2006년 12월 20일(수) 오후 5시

 

출생신고에서부터 사망신고를 할 때까지 우리의 존재는 서류로 기록되고 증명된다. 학교에 들어가면 학생증이, 회사에 들어가면 사원증을 통해 소속이 증명이 된다. 자동차를 사면 자동차 등록증이 집이나 땅을 사면 등기부등본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여권은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여행의 흔적은 여권에 찍힌 입출국 도장으로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동수단은 교통카드단말기에 기록되며, 소비생활은 영수증에 기록되며 통화기록 또한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수많은 증명서와 기록들을 조합하면 한 개인의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몇 시에 어디에서 몇 번 버스를 타고 누구와 통화하고 어느 음식점에서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추적할 수 있다.

이수영 개인전 : 기록 - 증명

이번 전시에서 이수영은 주민등록증에서부터 학생증, 상장, 고지서, 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들의 아카이브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명서들을 체계적 분류체계인 도서분류체계에 근거하여 분류를 하였다. 또한 2006년 9월 한 달 동안의 전화 통화내역, 교통카드 이용내역과 같은 전자시스템에 기록된 내용들과 영수증을 통해 자신의 행적을 스스로 추적해나간다.

“개인은 혼란스런 감성과  생물학적 철의 규율 유전자와  결코 이성과 합리로 설명될 수 없는 은밀하고 위태로운 경험의 사회 문화 역사적 구성체이며  표현체로서 결코 기록으로 집합된 무엇일 수 없다”라는 신념을 가진 작가의 이번 전시는 그러니까 기록과 증명의 시스템에 구멍 내기 놀이와 같은 것이다. 다시말하면 전시의 형태는 시스템속에서 잘 정리된 개인의 아카이브이지만 인간은 이러한 시스템으로만 이야기 될 수 없는 다른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록과 증명에 대한 더욱 풍성한 논의를 위해 다큐멘터리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의 감독 이마리오와 오마이뉴스 논설위원 정윤수의 토크가 2007년 1월 10일에 인사미술공간에서 진행된다.     

 

"" 작가약력

[이수영]

· 2002  뉴욕시립대학교 Queens Colleage 미술대학원 Installation and Sculpture 전공

· 199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 2006  열다섯 마을 이야기, 광주 광역시 옛 전남도청

· 2005  제 2회 가상의 딸: 가족-상상의 공동체, 쌈지길, 낙원시장, 서울

· 2005  또 다른 풍경, 도서출판 보림 사옥, 파주

· 2004  광주비엔날레현장 3: 그 밖의 어떤 것, 광주

· 2004  제 2회 신도시 전: 마을버스 11번, 아름다운가게, 일산

· 2003  제 1회 신도시전: 넌 어디서 사니?, 나대지, 일산

 

"" 문의

· 인사미술공간 큐레이터 강성은, 02-760-4722, sterne@arko.or.kr

· 작가 이수영 / newbus11@hanmail.net

 

자료담당자 : 예술진흥실 인사미술공간 강성은 02)760-4722
게시기간 : 06.12.20 ~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