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1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도서선정 심의 총평

▣ 심의총평

  • 사 업 명 : 2021년도 1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희곡)
  • 회의일시 : 2021. 4. 29(목) 09:30~11:00
  • 회의장소 : 문학나눔 사무처 회의실

희곡 분야에서는 총 6종의 도서를 살폈습니다. 작품들은 동시대 뜨거운 고민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아픔을 지닌 인물들을 생동감 넘치고 섬세하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동시대의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인물들의 딜레마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오는 듯해, 작품을 읽는 내내 인물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작품을 읽은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좋은 작품을 읽게 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마다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집을 두고 심사를 한다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그런 까닭에 열띤 토론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열띤 토론이 진행된 부분은 희곡 분야에 제출된 도서 중에 하나의 작품만으로 출간된 작품집과 여러 작품이 묶여서 출간된 작품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제하는 규정을 덜어내고, 작품 자체의 수월성을 따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희곡도 그렇지만 소설 한 편만으로 책이 출간되는 등 출판 양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여럿과 나눌 수 있는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학나눔’은 독자에게 책을 선물합니다. 작가와 출판사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와 더불어 이번에 선정된 작품집들이 독자에게도 희곡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에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선물 받으리라 기대해봅니다.

 

21년도 1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희곡 분야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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