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열전 2017!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음악 최종공연

오는 2월 7일 롯데콘서트홀과, 2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35세 미만 차세대 작곡가들의 양악과 국악을 융합한 관현악 작품을 발표한다. KBS교향악단, 화음쳄버오케스트라, 고양시립합창단 등 수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로 초연된다.

일시 : 2017년 2월 7일(수) 20:00
장소 : 롯데콘서트홀
러닝타임 : 110분
연주 : KBS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외 다수의 국악 연주자
예매처 : www.lotteconcerthall.com
프로그램
  • 김성진 _ 배합관현악 위한 ‘발화(發火)하는 꽃’
  • 홍수미 _ 여성정가와 관현악을 위한 '매초명월(梅梢明月)'
  • 김준호 _ 판소리,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한국적 진혼곡 送歌(송가)
  • 정미선 _ 달타령
  • 윤현진 _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크샤나 - Kșaṇa]
김성진 _ 배합관현악 위한 ‘발화(發火)하는 꽃’
배합관현악을 위한 [발화(發火)하는 꽃]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을 표현한 곡이다. 작곡가가 생각하는 청춘은 불안과 열정, 희망과 아픔이 뒤엉켜 있는 거대한 혼돈인데, 이 청춘이라는 이름의 혼돈을 표현하기 위해 복잡한 리듬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기무악 도당굿의 장단과 우리나라 전통음악 산조의 선율적 특징을 음악적 재료로 사용 하였다.
김준호 _ 판소리,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송가(送歌)’
이 시대, 우리의 ‘아버지’를 위한 추모곡이다. 고인의 주위 인물들이 하나씩 고인을 보내며 부르는 노래로 판소리꾼과 합창단이 그 역할을 한다. 순수 창작음악과 상여소리를 조화롭게 엮어내려고 하였고, 슬픈 감정을 넘어서 위로를 받고 미래를 다지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윤현진 _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찰나’
국악의 타악합주 사물놀이 (징, 장구, 꽹과리, 북)와 서양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각 악기가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리며 전통적 연주기법과 현대적 기법을 융합하여 작곡했다.
정미선 _ 달타령
판소리와 합창 및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대조와 융화를 중심으로 한 현대 창작 음악이다. 민요 [달타령]의 가사를 주요 소재로 하였으며, 판소리의 전통적인 멜로디와 합창의 현대적인 기법이 동일한 가사를 통해 대조와 융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국악앙상블의 전통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의 현대기법 또한 대조와 융화를 이루도록 곡을 진행하였다.
홍수미 _ 여성정가와 관현악을 위한 '매초명월(梅梢明月)'
여성정가를 위한 국악, 양악의 융합관현악으로 율곡 이이의 시 ‘매초명월’ (매화가지 끝의 밝은 달)을 가사로 차용하여 작곡하였다.
일시 : 2017년 2월 23일(금) 20:0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러닝타임 : 70분
연주 :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예매처 : www.sejongpac.or.kr
프로그램
  • 강대명 _ Broken Radio 2
  • 안준혁 _ 월하정인
  • 백자영 _ 여창과 가야금 그리고 쳄버오케스트라를 위한 (re);return
  • 선중규 _ 7인의 가야금주자와 String Quintet을 위한 ‘상강’
강대명_ Broken Radio 2
라디오를 통해 여러 음악 채널을 감상하려 하지만 불안정한 주파수로 인하여 클래식, 국악, 팝 등의 다양한 장르뿐만 아니라 소음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융합되어 소리가 나오게 된다. 다악장 구성의 작품이지만, 최대한 끊이지 않게끔 하여 15분여 가량의 시간동안 라디오에서 나오는 다양한 음악과 주파수 소음이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준혁_ 월하정인
이 작품은 신윤복의 ‘월하정인’의 해설에서 착안되었다. 작품의 해설에는 '눈썹 같은 달이 떠 있는 한밤중에 어느 길모퉁이의 담장 옆에서 젊은 남녀가 은밀히 만나는 모습을 그린 신윤복의 작품이다.'라고 적혀있다. 그에 따라 고요하고 잔잔한 밤 보다는 마음이 매우 복잡하고 심지어는 그로테스크적인 밤을 묘사하려고 하였으며, 총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지만 아타카로 모든 악장이 연결되는 형태이다. 이번 작품은 시각적인 소재를 주제로 삼으면서 청중들이 음악이라는 청각적인 것과 그림이라는 시각적인 것을 결합함에 따라 시각의 청각화, 청각의 시각화를 동시에 청중으로 하여금 느낄 수 있도록 작곡되었다. 또한, 그림의 색과 선, 여백, 당시의 분위기를 음색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그에 따른 국악과 양악의 음색조화를 중점으로 두었다.
백자영 _ 여창과 가야금 그리고 쳄버오케스트라를 위한 (re);return
“다시, 다시 돌아온다. 애써 잡으려 하지 않아도 다시 또 다시 돌아온다.“ 음악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버리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시작하였다. 올 것은 오게 되어 있고, 노력해도 오지 않을 것은 오지 않으니, 이는 내가 작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곡의 처음시작은 작품의 제목처럼 끝 부분에서 다시 돌아오며, 여창과 가야금 그리고 오케스트라 모두가 대등하게 나타나는 것을 중점으로 작업하였다.
선중규 _ 7인의 가야금주자와 String Quintet을 위한 ‘상강’
상강은 대한민국의 24절기 중 18번째 절기로 한로와 입동사이에 들며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러한 시각적 풍경을 음악적 어법으로 바꾸어 작품을 전개해나갔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8.1.29)] : 창의예술인력센터 한예솔 02-760-4661
게시기간 : 18.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