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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곤 플래시 OBT(Polygon Flash OBT)
    폴리곤 플래시 OBT(Polygon Flash OBT)
    전시기간
    2018.05.18~2018.06.16
    관람료
    무료
    오프닝
    2018-5-18(금) 오후 6시
    장소
    인사미술공간(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89)
    작가
    김동희, 권영찬, 문이삭
    부대행사
    6.2(토) 2시-폴리곤 플래시 Tutorial, 6.16(토) 5시-폴리곤 플래시 (Re)Flash
    주관
    인사미술공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2-760-4721~3, ias.info@arko.or.kr
<폴리곤 플래시 OBT>(Polygon Flash OBT)는 1997년 일본에서 발생한 닌텐도 쇼크, 혹은 폴리곤 쇼크로 불리는 사건을 그 시작점으로 한다. 폴리곤은 다각형이라는 사전적 정의 외에 3D 컴퓨터 그래픽의 단위를 이루는 가장 작은 조각을 의미한다. 또한, 비디오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의 캐릭터로, 네트워크에 서식하는 특이한 종인데 주인공 일행은 이 포켓몬을 포획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잠입하고, 추격 과정에서 적색과 청색이 빠르게 점멸하는 폭발 효과가 일본 전역에 브라운관을 통해 방영되었다.
 
폴리곤 쇼크는 가상공간이 브라운관을 통해 현실에 보낸 일종의 신호이자 현실에 개입한 상징적 사건이다. 더는 현실과 가상이 화면을 경계로 온전히 분리되지 않고, 상호 참조하고 동기화해 영향을 주고받는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우리는 육안으로는 그 구성단위를 파악할 수 없는 매끄럽고 납작한 화면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유사 경험하고 있다. 이 손바닥만 한 기기를 활용하면 단순히 화면을 출력하는 것 외에도 위치 정보, 기울어짐, 높낮이를 계산해 혼합현실, 혹은 현실적 가상을 구현할 수 있다. 대중이 웹을 통해 이미지데이터를 소비하고, 실재보다 유사 경험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하드웨어로 존재하는 전시 환경은 시각예술의 확장된 형식을 담기에 적합하지 않다.
 
<폴리곤 플래시 OBT>는 동시대 이미지 생산과 소비 구조를 게임산업의 방식을 전유하는 3단계 기획에서 OBT(Open Beta Test)에 해당한다. 본 전시는 동시대 이미지의 생산과 유통의 궤적을 관찰하고, 매개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전통적인 작업 방식으로 수렴되지 않는 동시대적 감각을 대입하는 방법론에 관한 전시이다. 현실에서 가상으로, 가상에서 현실로 각자의 방향에서 반대로 흐르는 사이의 어느 지점을 본 전시의 좌표로 설정한다.
 
전시와 연계해서 토크 프로그램과 서울핑퐁클럽이 진행하는 클로징 퍼포먼스가 예정되어있다.
 
6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튜토리얼 토크 <폴리곤 플래시 Tutorial>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선셋밸리 어플리케이션의 이미지 시뮬레이팅 방식을 알아볼 수 있는 토크가 열린다. 패널 이단지 독립 큐레이터와 함께 이 전시의 기획자인 정시우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6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8시, 클로징 퍼포먼스 <폴리곤 플래시 OBT : 리플래시>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한 본 부대행사는 전시 마지막날 클로징 타임에 맞추어 서울핑퐁클럽이 진행한다. 이미지 시뮬레이터 선셋밸리의 구동방식을 참조해 전시 공간을 재설정하고, 선셋밸리 맨, DJ ㅇㅇ, 김지환, 최영 라인업의 DJ/VJ 퍼포먼스가 인사미술공간 1층에서 진행된다.  

기획자 소개
정시우(1984)
2017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에 선정된 정시우 큐레이터는 공간 교역소를 공동 운영했으며 인사미술공간, 플랫폼엘, 캔파운데이션에서 일했다. «루밍 셰이드»(산수문화, 2017), «헤드론 저장소»(교역소, 2016), «굿-즈»(세종문화회관, 2015) 등을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현재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 생산과 소비에 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작가 소개
김동희(1986)
홍익대 판화과 졸업. 학부 재학 당시 교내 버려진 공간을 이용한 공간 작업인 <프리홈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동료 미술인들과 협업하며 기능성을 상실한 공간에 새롭게 기능을 부여하는 작업들을 진행, 주목 받아왔다. <나열된 계층의 집>(2014), <오페라 코스트>(2015), <오픈 스튜디오>(2017), «3 볼륨즈» (시청각, 2017) 외에도 그 사이사이 다채로운 공간 작업을 선보이며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권영찬(1990)
그래픽 디자이너.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과 협업한다.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일민미술관, 2016), «서울 바벨» (서울시립미술관, 2016) 등의 전시 디자인을 했다.
 
문이삭(1986)
국민대 입체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Passion. Connected.» (아카이브봄 2017), «구성하고 그리고 쌓고» (공간 사일삼 2016)에서 개인전 개최. «사물들: 조각적 시도» (두산갤러리 2017), «ACC네트워크 플랫폼:아시아 쿨라 쿨라-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6)등 단체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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