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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월간 인미공 8월호         공백: 미술관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
    2022 월간 인미공 8월호 공백: 미술관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
    행사기간
    2022.08.25~2022.08.25
    참가비
    대상
    장소
    모집인원
    진행자
    문의
    02 760 4727

2022 월간 인미공 8월호
        공백: 미술관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

2021년 시작된 「월간 인미공」은(이하 「월미공」)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경계, 집, 이동을 주제로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한정된 공간 내에서 전시 형태의 결과를 목표로 하는 대신 ‘월간’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하여, 매월 창작자들과 연구자들의 글과 이미지를 인미공 2층 및 온라인 공간에 송출했다.

지난 2021년의 「월미공」이 팬데믹으로 가시화된 지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발화의 장을 만들어보려 했다면, 2022년의 「월미공」은 근 2년간 미술계에서 쏟아진 언어들 사이의 ‘공백’을 들여다본다. 미술관/전시에서 빠른 속도로 쏟아지는 언어들이 특정 주제에 한정되어-혹은 과열되어-있거나, ‘선한 언어’를 돛에 달고 나아가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금 미술관/전시가 쏟아내는 언어들에 부재한 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모두가 틈없이 회전하는 상황에서 2022 「월미공」은 지금 미술관이 그리고 전시가 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참여 필자인 김남시(이화여대), 김지원(작가, 연구자), 박소현(서울과학기술대), 이지원(스튜디오 아키타입/디자인연구자), 조주리(독립기획자/연구자), 한누리(큐레이터)는 각자의 시선에서 기획자가 제시한 '공백: 미술관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본 온라인 진 발행 이후, 11월에 인미공에서 동일한 주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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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진 소개

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예술학 전공 부교수. 매체와 지각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통해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비평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저서로는 『광기, 예술, 글쓰기』 (2016), 『현대 독일 미학 : 감각, 기억, 사유의 변증법』(2017), 『보여진다는 것』(2020)이 있으며, 발터 벤야민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 『축음기, 영화, 타자기』, 보리스 그로이스 『새로움에 대하여』,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김지원

청소년기부터 미국에서 지냈고 텍스타일 디자인부터 인터랙션 디자인까지 다양한 공부를 하며 관련 일을 했다. 2015년에 귀국 후 영상 문화 및 시각예술 공부에 집중하였고 최근 관련 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동시대 시각 문화 및 동시대적 디지털 매체 예술에 대한 고민을 담은 연구를 하며 대학 강의도 하고 있다. 2019년에 만든 제닌기(Jenin Kii)라는 활동명을 통해서는 좀 더 개인적인 욕망과 충동에 봉사하는 예술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누리

실기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선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국립 레지던시와 사립미술관에서 인턴으로 약 2년 정도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큐레이터로 여러 전시를 기획했다. 2021년 정규직으로 근무하던 미술관을 그만둔 뒤, 공중분해된 타임라인 속에서 미술에 대해 사람들과 나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로, 예술제도와 예술실천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정치에 관심을 갖고 근현대미술사, 박물관학, 예술경영, 문화예술정책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미술』(2019), 『큐레이팅을 말하다』(2019), 『미래 미술관: 공공에서 공유로』(2019), 『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 』(2019),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2019), 『사물에 수작 부리기』(2018),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미술과 민주주의』(2020), 『이불-시작』(2021) 등을 함께 썼고, 「독립기념관 화재사건과 '민간주도' 담론」(2021), 「평등한 박물관은 어떻게 가능한가: 접근권의 평등과 '비-관람객'/'배제된 자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2021),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비영리' 전략에 대한 비판적 고찰」(2021), 「김홍희의 페미니즘/포스트모더니즘 미술사론과 이불의 역사적 위상」(2020), 「‘#미술계_내_성폭력’ 운동과 미술사학의 과제: 미투운동 시대, ‘페미니즘 미술사 리부트’를 위하여」(2019), 「문화올림픽과 미술의 민주화」(2018), 「박물관의 윤리적 미래 - 박물관 행동주의(museum activism)의 계보를 중심으로」(2017), 「문화 정책의 인구정치학적 전환과 예술가의 정책적 위상」(2017), 「리빙 뮤지엄(living museum)과 해석의 문제 - ‘살아있는’ 박물관을 위하여 - 」(2016), 「‘이중섭 신화’의 또 다른 경로(매체)들: 1970 년대의 이중섭 평전과 영화를 중심으로」(2016)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지원

이지원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사 자료 수집을 위한 구술 연구의 방향 모색」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출판사인 아키타입(archetypes)을 운영하며, 오늘날 비주류로 분류되는 담론 내 구성원, 사물, 현상에 대한 미시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이를 디자인의 실천적 방법으로 전달하는 작업들을 실험한다. 그래픽디자인을 기반으로 디자인・미술・역사 분야 기관과 협업한다. 디자인・시각문화와 관련한 리서치・저술과 출판 활동 등을 통해 책과 기록물을 만들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공저, 한울, 2020)을 썼고 비정기 시각문화 연구서 『새시각』을 발행한다.

조주리

학부와 석, 박사과정에서 심리학과 미술사, 문화정책, 시각문화연구를 전공하였고, 200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에서 기획 실무를 경험해왔다. 최근 십 년간 프리랜서 큐레이터로 일하며, 전시기획을 중심으로 연구 기반의 프로젝트와 비평적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 단위의 큐레이팅 실천이 공공 영역 안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예술 지식생산, 작가 및 기관 협력의 다양한 모델과 방법론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의 주요 전시로는 《Triple rings; 복각본들, 어제 글피로부터》(2021,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2020, 문화비축기지), 《화이트랩소디》(2020, 우란문화재단), 《끈질기게 끈질긴》(2019, d/p),《베틀, 베틀》(2018, 토탈미술관), 《동백꽃 밀푀유》(2016, 아르코미술관), 《리서치, 리:리서치》(2016, 탈영역우정국)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국제교류전과 공공 기획에 참여하였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2.8.25.)] : 미술관운영부 김미정 02-760-4617
게시기간 : 22.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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