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르코에서는

아르코미술관에서 무료로 즐기는 봄나들이

  • 조회수 2919
  • 작성일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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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코미술관에서 무료로 즐기는 봄나들이

 

글 사진. 안태정 문화예술 칼럼니스트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미세먼지가 극성인 나날이지만, 따스한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면 개나리꽃 진달래꽃 물든 스카프 두르고 가벼운 신발신고 여유자적 햇살을 즐기고 싶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봄의 기운이 생동하는 대학로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에서 봄바람이 부는 동안 무료 전시와 워크숍을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아르코미술관 입구
아르코미술관 입구

봄바람타고 금의환향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카운터밸런스>

뉴욕 타임스, CNN, 아틀란틱, 로이터, 텔레그래프, 가디안, 프리즈, 아트뉴스, 아트리뷰 등 해외 매체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시개막과 함께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탑 5, 아트시(Artsy)가 뽑은 탑 11, 월페이퍼(Wallpaper)가 뽑은 탑 10, 아트뉴스페이퍼(Artnewspaper)가 뽑은 탑 8에 선정되고, 한국관 역대 최다인 402,435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던 전시 <카운터밸런스>가 금의환향했다.



제 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귀국보고전
아르코미술관 입구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총괄해, 총 86개국이 참여한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한국관 전시 <Counterbalance: The Stone and the Mountain>가 봄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건너와 3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무료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귀국보고전을 갖는다. 미술전시로는 처음이며 해외 매체에서 앞 다투어 꼭 봐야할 전시로 평가되어 그 의미가 크다.



포스터
포스터

수많은 극찬 속에, 한국관을 방문한 아담 웨인버그 뉴욕 휘트니 미술관 관장은 “지금까지 본 최고의 국가관 전시 중 하나다. 코디최의 작품은 한 가지 정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말하고 있으며, 정치적, 사회적, 개인적 이슈 등 다양한 것을 다루지만 한 가지 지식과 감성으로 통일되는 게 강점이다. 이것이 이완의 작품과 좋은 조화와 보안을 이룬다. 이완의 작품은 고고학적 접근이면서 시적이다.”며 주목한 바 있다.

가족사진이 첫 출발이 된 <카운터밸런스>는 세대 간 정치적, 사회적, 개인적 관점이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는 단위가 가족이며, 가족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이라는 데 전제를 둔다. 코디최(2세대, 1961)를 중심으로 이완(3세대, 1979) 그리고 실존인물인 미스터 K(1세대)라는 가상 가족 계보가 연출되어 할아버지-아버지-아들 3세대의 시각을 통해 한국-아시아-세계를 바라본다. 아담 웨인버그 관장의 소감을 상기하며 관람한다면 감독과 작가의 시선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귀국보고전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비해 3배 규모로 공간이 구성됐다.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2016-17, 아르코미술관 전경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2016-17, 아르코미술관 전경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2016-17, 베니스비엔날레 낮의 전경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2016-17, 베니스비엔날레 낮의 전경



베니스 한국관 외부에 설치해 전 세계 매체의 주목을 이끌어낸 코디최의 ‘베네치아 랩소디’는 아르코미술관 외부 설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미술관 1층 내부로 들어 왔다.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카지노의 상징적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 ‘베네치아 랩소디’는 국제미술계에도 뿌리내린 카지노캐피탈리즘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왼쪽_The Thinker, 1995-1996   오른쪽_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2015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2016-17, 베니스비엔날레 낮의 전경



이 외에도 3만 롤의 휴지로 탄생된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등 코디최의 10점의 작품은 차별과 역차별을 실험적이고 철학적이며 위트있게 직관적으로 선보인다. 



이완, 고유시(Proper Time) &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For a Better Tomorrow)
이완, 고유시(Proper Time) &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For a Better Tomorrow)

2층을 올라가면 이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완은 한국-아시아-세계의 불균형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작품 ‘Mr.K 그리고 한국사수집’-‘Made In’-‘고유시’이다. ‘고유시’의 동그란 시계는 공간에 의해 베니스에서 선보인 668개에서 추가되어 680개가 설치됐다.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 등 베니스에서 선보인 작품뿐만 아니라 규모를 확장하며, 각각의 작품 사이에 불 꺼진 주방, 미용실, 레스토랑 개념을 도입해 초현실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이완, 메이드 인(Made In)
이완, 메이드 인(Made In)

제3의 인물 ‘Mr.K’는 이번 귀국 보고전에서 더 큰 규모로 전시됐다. 이완 작가가 황학동에서 5만원에 구입한 1,412장의 사진은 실존인물인 故 김기문 씨의 삶을 통해 한 개인의 치열한 삶을 넘어 한국 근대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완, 미스터 케이 그리고 한국사수집(Mr. K and the Collection of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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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미스터 케이 그리고 한국사수집(Mr. K and the Collection of Korean History)

“국가를 대표하는 자부심을 지키면서 국가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다루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관은 해냈다”는 미국 CNN 보도와 “나는 한국관에서 개인의 목소리와 인생이 세계화라는 거대한 물결, 여럿이 공유하는 경험, 그리고 한 나라의 역사와 융합되는 모습을 보았다.”는 영국 a-n 등 한국전에 대해 각국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내놨다.

이는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지 못하는 다수, 약소국의 이민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강대국의 신고립주의 등 작은 것과 큰 것 사이의 함수관계 속에서 ‘인간'에 대한 배려가 빠져 버린 21세기의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지적하고자 했다”는 이대형 예술감독의 기획의도가 잘 전달됐음을 증명하기에, 사색에 젖는 봄나들이에 꼭 봐야 할 전시가 아닐까 싶다.

개요
전시명: Korean Pavilion Biennale Arte 2017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귀국보고전 <카운트밸런스>
- 일 자: 2018.3.20.(화)-5.20(일), 월요일 휴관
- 장 소: 아르코미술관
- 관람료: 무료

머물러도 좋아요 (1차)

베니스비엔날레 국내보고 전시기간에 맞춰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오후 2시-7시)에 <Balance and Rebalance> 주제에 맞춰 무료로 체험 및 셀프워크숍이 진행된다. <Balance and Rebalance>는 유연한 재료를 이용하여 공간을 연결하고 분할해보는 발란스 예술체험을 말한다.



머물러도 좋아요 (1차)
아르코미술관 입구



김도희 교육작가의 대형 스트링아트 도안위에 고무줄이나 실을 연결하여 함께 완성해가는 공동작품 프로젝트와 작가의 설치 작품을 온몸으로 뚫고 들어가면서 느껴보는 참여형 퍼포먼스. 또한 단계별로 구성된 스트링아트 도안을 선택하여 다양한 색실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나 혼자 즐겨보는 셀프워크숍’이 마련되어있다.



‘나 혼자 즐겨보는 셀프워크숍’ 스트링아트
‘나 혼자 즐겨보는 셀프워크숍’ 스트링아트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아르코미술관에 머물며 <카운트밸런스>전시를 무료로 관람하고, 예술체험 프로그램 <머물러도 좋아요 (1차)>를 무료로 즐기며 봄을 만끽해보자.

개요
-프로그램: <머물러도 좋아요 (1차)> BALANCE and REBALANCE
- 일 정: 2018.03.23.-05.19 / 매주 금,토 14:00-19:00 (18:20 접수 종료)
- 장 소: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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