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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희곡·연출부문 작품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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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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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희곡·연출부문 작품 시연회

글 : 정소정

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희곡·연출부문 작품 시연회 포스터_연출가부분 일시: 2012년 11월18일(일), 시간:오후1시-6시, 장소: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실험무대, 희곡작가부분 일시:2012년 11월19일(월)-20일(화), 시간:오후2시-8시, 장소: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이,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사업은 연중 지속되는 차세대 예술가 교육 프로그램 으로,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희곡작가협회가 공동 주관합니다. 선정된 10인의 예술가는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멘토선생님의 1대1지도 하에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 시연회는 2103년 1월에 있을 최종발표 이전에 작품을 관객들에게 먼더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연극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여느 공연장처럼 화려하지는 않았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 온 것도 아니다. 그러나 크지 않은 공간, 많은 않은 관객들 속에서도 뜨겁게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건 아마도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보이는 창작자들의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두려운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들과 여정을 함께 멘토 선생님들도 함께 자리했다. 그들은 젊은 예술가들이 발을 헛디디지 않게 길을 내어주고 뒤에서 살펴주며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희곡·연출부문 작품 시연회 공연작품 사진1

그렇게 11월 18일부터 20일(화)까지 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사업 참가자들의 작품발표가 있었다. 다섯 명의 연출가, 다섯 명의 극작가가 열 개의 작품을 세상에 풀어냈다. 이 젊은 창작자들은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작품이 세상 밖 공기와 만나 산화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들이 내뿜는 기운과 그들의 영혼이 투영된 작품을 만나며 누군가 이 시간을 위해서 지새웠을 많은 밤들을 짧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 작품들을 보며 어떤 작품이 더 좋은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 창작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쓰고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연극도 객석수입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 해 젊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색채를 보여주거나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등 패기를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자본의 요구 속에서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관객들의 기호에 맞추어지기 때문에 매끄럽고 보기 좋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만으로 우리 연극의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다.

연출가들은 준비한 공연을 오십여 분 정도의 쇼케이스를 통해 이번에 발표하고 내년 초에 대학로에서 정식 공연을 올린다고 한다. 그리고 극작가들은 이번 낭독공연 후에 선정된 한 작품은 서울연극제에 참가하고 발표된 작품들은 모두 희곡집으로 묶어서 낸다고 한다. 희곡은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대에 올리기 위해 쓴 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극작가들에게도 모두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들은 자신의 텍스트가 무대화되는 과정, 그리고 공연당일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게 된다. 그건 어떤 교육보다도 더 현실적이고 뼈저린 교육이다. 지금의 멘토링과 낭독공연, 그리고 희곡집 발표도 젊은 극작가들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지만, 한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공연하지 못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연말이다. 나무도 잎을 떨구고 곰도 겨울잠을 자는 계절. 우리도 열심히 달려온 시간을 정리하고 되돌아볼 때다. 올 한 해, 많은 낮과 밤을 고민하며 보냈을 젊은 창작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느라 뒤에 묵묵히 고생하신 분들께도 인사를 전하고 싶다. 순위와 관계없이 모두 소중한 작품이었고, 이번 발표를 계기로 더 좋은 기회를 만나 꽃필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2012년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희곡·연출부문 작품 시연회 공연작품 사진2


자료담당자[기준일(2012.12.13)] :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박성은 02-760-4663
게시기간 : 12.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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