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문화예술 사회교육

대학과 언론기관, 문화예술 단체의 사회교육 현황




배문성 / 르뽀라이터

평생교육의 필요성

사회교육은 여가를 자기교육에 활용하려는 욕구와, 이를 만족시킬만한 기회와 수단을 국가와 사회가 부여하고, 또 개인이 자의적으로 이것을 이용하려 할 때 이루어진다. 곧 사회교육은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왔던 "교육은 곧 학교교육"이라는 고정개념의 틀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의 차이를 진원중은 「사회교육의 개념」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학교교육은 그 대상이 일정한 소수의 국민으로 고정되어 있어 획일적이고 동일적이며, 교육기간과 장소가 한정되어 있고, 참가는 강제적이고 통제적이다. 또한 교육방법은 대부분 수동적이다. 이에 비해 교육대상이 다양하고, 교육기간은 무한정이며 교육장소는 학교 내외 어디서나 가능하다 참가는 자발적이고 자주성과 융통성이 허용되며 교육내용도 우리 생활과 밀착된 것으로 실제적이다. 또 교육제도도 비형식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사회변화에 적응하기가 용이하며 교육방법은 상호학습으로 능동적이다1).

사회교육은 시간, 장소, 대상이 점해진 학교교육의 제한적 요소에서 탈피한 보다 사회적응도가 강한 교육적 제도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전통적 의미의 교육의 장인, 학교교육에서는 입학과 동시에 시작한 「교육」이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은 학교교육 이전에 이미 시작되고 학교교육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교육이란 학교 교육을 제외한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말한다.2)」라고 사회교육법에 명시된 것처럼 사회교육은 사회생활의 준비를 위한 사회 교육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각에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청년이나 성인을 위한 교육인 것이다3).

교육은 사회적인 필요와 요구에 의해서 비롯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교육의 본질에는 교육이 행해지고 전파되는 사회의 변화에 부단히 적응하고, 사회를 끊임없이 변혁시킬 수 있는 요구를 찾아내야 하는 가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소위 6·70년대 경제적 성장이후 이른바 사랑방 교육으로는 사회의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다 수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유교적 교육을 받은 세대가 그 이후의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 적응치 못함에 따라 교육적 공백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생활의 분업화·인스탄트화로 가정에서 해방된 여성들이 여가생활을 발전적, 창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70년대 이후 부각됨에 따라, 학교교육을 마쳤거나 중도에 그만 둔 사람들을 위한 재교육,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대두케 되었다.

더우기 1980년에 제정된 제5공화국 헌법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제29조 5항)라는 평생교육 조항이 등장하고 1982년 12월 31일 사회교육법 통과와 1983년 9월 사회교육법 시행령 공포로 학교와 사회단체, 언론기관이 사회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우리 사회도 본격 사회교육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따라서 본 글은 다음 네 가지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교육을 분류함으로써 그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①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특히 학교교육을 마친 이들이 그들의 교육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다시 시작하는 평생교육 continuing Education.

② 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주로 맡고 있는 교양 취미생활 위주의 프로그램과 각 방송국 교육 프로그램에서 하고 있는 사회교육.

③ 전문화된 문화예술단체에서 하고 있는 문화, 예술강좌 특히 이 분야는 강좌가 보다 세분화되었고 전문적인 것이 특징이다. 교육자 또한 그 분야의 현역 예술인이란 점에서 피교육자의 참여의지가 훨씬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점이 다르다.

④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봉사적 프로그램.

이상의 분류는 교육의 내용과 강좌 대상층을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며 강좌의 성격에 따라 중복되어지는 것도 있었다. 따라서 이런 식의 나눔은 필자의 편의상 주관적으로 한 것임을 밝혀둔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 평생교육

이른바 사회교육이란 평생교육을 전제로 끌 것인데 이러한 평생교육의 개념이 나타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1965년 12월 유네스코의 「성인교육 발전을 위한 국제위원회」에서, 랑그랑이 주장한 평생교육의 개념을 유네스코 기본교육사업의 하나로 채택할 것을 유네스코 사무국에 건의한 데서 평생교육의 개념이 보편화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전국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평생교육이라는 용어가 쓰여지기 시작했다4).

우리나라에서의 평생교육은 1907년 이화여대에서 조직한 계몽대를 대학에서 시작한 사회교육의 효시로 볼 수 있으나 사회 교육적 프로그램을 창시하여 체계적으로 시작한 것은 1970년대라고 볼 수5) 있다. 그 후 계명대학이 1971년초 대구시와 협동으로 주부 및 신부대학 강좌를 개설한 뒤 전국적으로 약 20여개 대학이 성인 내지 직업인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6).

이상과 같이 80년대를 접어들면서 대학이 사회교육에 본격 문을 열게 되는데 우선 우리나라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대한 개요를 알아보기 전에 그것들의 일차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자료수집의 대상이 되었던 미국 대학의 평생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1871년 썸머스쿨로 시작한 하버드대학의 사회교육 모든 정규과정에 Continuing Education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프로그램으로는 ① Summer School, ② 1910년 시작된 학위과정인 Extention, ③ The Center for Lifelong Education, ④ Institute for Learning Retirement 등이 있다. 맨하턴 위치한 New York 대학은 지역 특성에 맞게 전문 직업인들의 고등교육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16개의 센터와 기관을 운영하며, 직업과정을 마치면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1901년 Extention program을 시작한 콜럼비아 대학은 각 단과대학별로 학위과정 내지 직업전문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1965년 Metropolitan Collage(BUMC)란 단과대학으로 시작한 보스턴 대학은 현재 500개 이상의 강좌와 5,000명 이상의 성인 학생이 등록하고 있다.

이상 몇몇 대학처럼 미국 대학의 연장교육은 모든 국민이 교육받을 기회를 최대한 부여한다는 원칙 아래 대학별로 그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추어 매우 다양하고 독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7).

이른바 평생교육의 슬로건이 되고 있는「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지」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문을 열고 있는 우리 대학은 그간 많은 방법과 다양한 강좌로 사회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왔다8).

그런 중에 1982년 사회교육법 제정을 계기로 이화여자 대학교에서 1984년 3월 평생교육원을 개설하는 등 20여개 대학에서 사회교육에 본격적으로 문호를 개방함으로서 이제 대학의 사회교육이 본궤도에 오르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현재 서울지방에서 개설하고 있는 이화여대, 덕성여대, 숙명여대의 평생교육원과 홍대의 특설미술교육원의 강좌와 방향 등을 비교하여 봄으로써 현재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표 1> 각 대학에서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표 2> 대학별 평생교육원 강좌

학교

교육과정

교육내용

대상

기간

수강료

비고

교양교육프로그램I

(교양 및 전공교육강좌)

화성학, 한국사상사, 한국의 전통예절, 동양철학, 신약연구, 성의 사회학, 심리학과 생활, 발달심리학, 상담이론, 상담실습, 현대신문방송의 이해, 세계경제속의 한국경제등 22개교과목 중에서 선택

일반

학기중



교양교육프로그램II

(생활외국어 강좌)

생활영어, 생활불어 중에서 각자선택

일반

학기중



카운슬러교육 프로그램

관련교과목 4개이상 및 발달심리학, 상담이론, 상담실습 등

일반

학기중



유아교육행정직 전문교육프로그램

아동발달과 교육, 아동교육사상, 교육과정 및 교수법, 교육연구법 등 8개 교과목

유아교육행정가

1986학년도 제2학기부터 1987학년도 제1학기까지



아동음악교육자 전문교육프로그램

음악이론(1), 음악이론(2), 음악이론(3), 등 6과목

아동음악교육자 학부모 및 일반

1987학년도 1년과정



간호교육자 연수 프로그램

간호문제연구방법론 I, II, III

간호교육기관의 교수, 임상교육기관의 실무교육담당자, 수간호원이상의 간호행정가

겨울방학중



근로여성기초교교육프로그램(야간)

윤리사상사, 여성과 법률, 문학의 이해, 정신건강등

고등학교졸업자로서, 직업여성

1987학년도 1년과정



근로여성중급교교육프로그램(야간)

윤리사상사, 출산과 육아, 심리학개론, 교육학개론 등

근로여성기초교양교육강좌수료자

1987학년도 1년과정



전통문화교육과정 I

한국사, 동양철학I, 한국예속사I, 한국의 국악, 한국식품사, 한국주택사, 한국의 고분문화, 한국공예사, 한국회화사, 문학과 인생

일반

1987년 1년

140,000

※①전통문화 교육과정은 84년부터 이미개설되고 있는 교육과정임

②전통문화교육과정은 전과목을 필수로 이수하여야함.

전통문화교육과정 II

동양철학II, 한문강독, 한국예속사, 동양미술의 이해, 도자기 제작, 여성과 건강식품

일반과정 이수자에 한함

1987년 1년

260,000


교양교육과정 I

영어I, 일본어I, 중국어I

일반

1987년 1년

120,000

※미술감상은 종합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 II

건강과 식생활, 한국사의 이해, 생활법률 미술감상




이론 교과목으로서 필수 과목임

예능교양교육과정

음악의 이해I, 생활스포츠I

일반

1987년 1년

100,000


종합교육과정

이론: 미술감상(교양교육과정II 비고 ※참조)

실기: 사진I, 도예I, 한문서예I, 실내디자인I, 염직I

일반

1987년 1년

180,000

(한문서예 100,000)

※실기는 택1


학교

교육과정

교육내용

대상

기간

수강료

비고


대학종합교양과정I

철학개론(동양), 서양미술감상, 한국미술감상, 여성학, 문학개론 및 감상, 서양문화사 유아교육개론

일반

봄학기, 가을학기

3,500/한개과정(1학기)

10,000/1과목(1학기)


대학종합교양과정II

가정관리학, 자연과학개론, 서양음악감상, 국악감상, 경영학개론, 심리학개론, 철학개론(서양)


전공과정

심리학과정 정신위생,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발달심리학

교양과정 이수자 대학 전공분야 이해 능력자


35,000/각과정당(1학기)

52,500/실내장식과정(1학기)

10,000/1과목 1학기

20,000실내장식과목(1학기)


경영학과정

조직행동론, 경제원론, 마아케팅부기원리



사학과정

동양사, 한국사, 서양사, 동양문화사



문학과정

비평론, 서양문학, 시론, 수필론



가정학과정

인간발달론, 가정보건, 가족관계론, 가정경제학



유아교육과정

아동을 위한 수 및 과학지도

유아와 음악, 유아와 언어, 아동발달과 교육



실내장식과정

실내장식개론, 구조 및 재료학

실내장식 실습, 색채학, 장식미술사



사회학과정

가족사회학, 사회학개론, 사회변동론, 사회계층론



교육학과정

교육학개론, 진로교육, 교육철학, 교육심리학



일반선택과목

윤리학, 행복론, 죽음의 철학, 정치학, 사랑의 철학, 문예창작, 유우모어문학, 민속학, 예술론, 현대사조와 이데올로기, 인간관계론, 미학지론, 한문, 종교와 인간, 논문작성법, 인생론, 문화인류학, 비서학개론, 약의상식, 노인학

일반


10,000/각과목당(1학기)


일반교육과정

전공별

일반

학기별

12만


미술실기과정

전공별



16만




문화센터 사회교육의 지향점

〔표2〕에서 본 것처럼 각 대학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강좌를 분류 개설하고 있다. 이대의 강좌 안내서에 따른다면 이대는 강좌를 다음의 기준으로 분류함을 알 수 있다.

1.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양 및 전공, 교육강좌(교양교육프로그램Ⅰ·Ⅱ)

2. 직업인의 직업수준을 향상시키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카운슬러 교육, 유아교육 행정직전문, 아동음악교육과 전문, 간호교육자 연수프로그램 )

3.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봉사적 교육 프로그램(근로여성 기초교양교육, 근로여성 중급교양교육(야간))

이대 평생교육원에서는 분류에서처럼 보다 나은 문화적 수준과 지적생활을 위한 교양프로그램과 피교육자의 적극적인 교육적 요구를 전제로 한 전문직 양성과정 프로그램, 근로여성의 기초교양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으며 각 강좌 공히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하고 있다.

한편 84년 가을 학기부터 강좌를 개설한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는 대학종합과정Ⅰ.Ⅱ와, 교양과 이수자와 대학의 전공분야 이해 능력자에 한한 전공과정을 9개 분야로 나누어 개설하고 있다.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강좌의 특색은 대학종합 교양과정에서 일반 대학의 교양과목 수준의 강좌를 개설하여 기초를 닦은 뒤, 보다 심화된 전공과정으로 접어들게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일반선택과목으로 다양한 강좌와「독서 토의프로그램」이란 이색적인 토의식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84년 4월 박물관 특설교육원으로 전통문화과정을 개설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은 87년 1학기부터 본격 개원하는데 교과목은 예의 전통문화 교육과정 Ⅰ·Ⅱ와 교양교육과정 Ⅰ·Ⅱ, 예능교육과정, 종합교육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 87년 1학기부터 홍익대학교에서는 특설 미술교육원을 개설하여 일반교육과정과 미술실기과장을 전공별로 나누어 대학의 시설과 자원을 사회교육에 공개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대학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홍익대학의 경우처럼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개성화된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며 또 많은 대학이 집중된 서울 지역에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대학이 네 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보다 많은 대학이 사회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절감케하며 특히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특성화된 평생교육원의 개원은 시

그런 반면 국가적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어 1982년 개원한 개방대학과 방송통신대학의 경우에는 특정한 대상에 구애됨이 없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 두 대학의 경우에는, 여러 사정으로 대학에 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학이수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또 이들이 대부분 직장인들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시간이 짜여져 있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1972년 3월 9일 서울대학교 부설로 운영·개설한 방송통신대학은 1982년 2월 12일 독립적인 국립대학으로 개편되었는데 고졸자중 경제적, 기타 사정으로 진학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학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 및 출석 수업의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이 대학은 84년 현재 총 등록생 139,100명으로 39세 이상이 18,110명이나 되지만9) 졸업생 수는 평균 20%-30%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일반 대학과는 달리 이 교육기관이 비형식적인 교육기관인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10).

방통대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일목요연한 과정은 <표3>과 같다.

<표 3>



1980년 교육개혁 이후 1982년 경기공업전문대학 설립을 시초로 개원한 개방대학은 1984년 대전공업전문대학, 부산공업전문대학, 광주경상전문대학, 1985년에는 경북개방대학, 군산개방대학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개방대학의 설립목적은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 계속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산업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직업적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교육방법에는 방송통신교육, 현장실습, 출석수업, 대명학습, 개별상담 등이 있으며 개방대학별 1985년 현재 학생현황은 다음과 같다.

(표 4) 개방대학별 학생현황

구 분

합 계

주 간

야 간

여 자

여 자

여 자

총 계

13,008

1,446

6,271

749

6,737

697

경기공업개방대학

부산개방대학

대전개방대학

광주개방대학

8,030

1,716

1,464

1,798

846

81

68

451

3,894

815

721

841

438

40

31

240

4,136

901

743

957

408

41

37

211


이상과 같이 서울지역 중심의 몇 대학의 평생교육 현황과 방통대, 개방대의 사회교육 현황을 알아보았다. 교육이란 것이 항상 그 기회를 가진 자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되지만, 기회를 못 가진 자에게는 더더욱 가질 수 있는 기회조차 잃게 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지역의 대학들이 그 지역 사회에 보다 과감히 시설을 개방하고 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진정 교육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런 점에서 뒤에서 다루어질 각 문화단체와 지역사회학교 후원회에서 하고 있는 지역사회 학교운동 등이 보다 직접적인 교육효과를 누리고 있지 않나 하는 견해도 갖게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대학이라는 담에 가로막힌 학문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문화단체에서 그 단체의 특성과 조직력으로 강사를 대학밖으로 끌어내어 직접적인 강좌를 개설한 것은 교육의 사회화란 점에서 그 효과가 더 크다고 보여 진다.

각 신문사 문화센터와 공영방송의 사회교육

캐 치프레이즈처럼「문화시민의 생활대학」을 표방 하는 각 신문사의 문화센터는 1981년 8월 중앙일보가 전통문화특강을 개설하면서 시작했는데 그해 10월 동아일보사가 여의도 사옥에 문화센터를 개설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라서게 된다. 또 82년 3월 2일 한국일보사가 사옥 6층 320여평의 공간에 생활대학이란 슬로건으로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동년 5월 17일 옛 운현궁 스튜디오 자리에 중앙일보 문화센터가 문을 열어 신문사 문화센터의 사회교육시대를 열었다.

(표 5 ) 각신문사 문화센터의 분야별강좌

동 아

한 국

중 앙

전통, 교양.문학.문화, 경제.실무 어학, 미술(서양화), 미술(한국화), 서예, 도예, 공예, 사진.비디오, 음악 생활, 원예 취미, 어머니교실, 겨울방학단 특강, 컴퓨터, 건강, 무용 스포츠특강, 운전,요리,취업, 부업 특별코스

문화교양, 어학, 미술, 서예, 공예, 취미, 건강, 어머니, 어린이, 음악, 요리·스포츠, 운전

문학교양, 전통문화, 취미 생활, 어린이교실, 어학, 음 악, 미술, 건강, 요리·제과 교실, 공예, 수영, 골프



<표5>에서 보는 것처럼 3대 신문사 문화센터의 강좌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몇가지 정도의 상이점이 있지만 거의 큰 차이 없이 3개 신문사가 서울지역에서 같은 강좌를 개설해 놓고 있는 것이다. 골프. 보울링 등의 강좌로 미루어 보아 각 신문사 문화센터가 개설한 강좌의 수강생층은 대체로 우리 사회의 중상류 층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또 취미생활, 건강, 서예 등의 강좌는 세 곳이 다같이 개설하고 있어 여가를 이용한 취미생활과 교양 위주의 강좌임을 짐작케 한다.

오늘날 대중문화가 「나」를 객체화 시키고 익명화 시키는 것이 그 특징이라면 대중오락 속에서는 자신을 주체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다시 말해서「내」가 어떤 문화를 즐기고 감상할 만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닥치는 많은 대중문화는「나」를 그속에 함몰시켜버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말 그대로「문화시민」이 되는 데에도 그것을 즐길만한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문화센터의 강좌는 교양생활 취미생활의 고급화 질적 수준을 놓이기 위한 목적으로 짜여져 있다고 볼 수 있다11).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취미를 즐길만한 여유와 여가가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여가생활이 소모적이지 않고 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것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가꾸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따라서 「교육과 여가는 함께 연결되면서 자유를 창출하는 기능을 가진 동시에 인류를 가능한대로 최고 수준까지 이끌어 올릴 수 있는 양익이다」 라고 한

브라이트빌의 말처럼 적당한 여가와 거기에 적합한 교육의 연결은 곧 자유를 창출하는 기능까지 가지게 된다. 사회교육의 이상이 바로 문화센터 사회교육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회교육에 있어서도 교육기회의 문제는 광범위한 계승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평생교육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든지 배울 수 있도록 시설과 자원을 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 다수와 또 서울이라는 수도권에서만,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자만 더 누리게 되는 경우가 되지는 않는지, 문화센터 사회교육의 한계점이 이곳에서 나타난다고 하겠다.

사회교육의 효율적 방법을 모색할 때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매스커뮤니캐이션을 이용한 대중교육일 것이다.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가장 효과적인 창구가 될 수 있는 대중매체를 통한 사회교육이 그 필요성은 일찌기 대두되었는데도 우리나라의 본격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한 사회교육은 80년대 들어서부터 이다. 그전까지 다른 프로그램들과 혼합 편성되어 오던 교육프로램은 1981년 2월 2일 교육전용 T.V채널인 K.B.S T.V(UHF)의 개국과 교육 F.M라디오의 개설로 교육방송의 일차적인 집중화가 이루어지고 본격적이며 체계적인 교육방송의 장이 열렸다.

(표6) 교육방송 분담내역

매 체

1일방송시간

라 디 오

일일20시간

T · V

평일6시간,일요일16시간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육 1일4시간(국민학교, 중학교, 교사, 학부모)

학교교육 1일 3,5시간(유아,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방송통신고교

1일 1.5시간(전과목)

없 음

방송통신대학

1일 7시간

1주 1시간(일요일)

K B S

사회교육, 가정고교, 가정중학

1일 7.5시간

사회교육 1일 2.5시간(일요일 14.5시간) (어학, 다큐멘타리, 공개대학, 취미)


<표6>에서와 같이 K.B.S에서는 T.V 1개 채널, 라디오 1개 방송에서 방송통신고교와 방송통신대학,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교육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내용은 학교교육과 흡사한 강의 위주의 교육과 외국어 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다. T.V 제3방송의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방송 실시 당시에 전체 사회적인 문제였던 과외해소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인지 확실한 시청대상을 목표로 제작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시청 대상층인 고교생들에게는 별 호응을 못얻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T.V 수상기와 라디오의 보급이 거의 전국에 평준화된 상태에서 대중매체를 통한 사회교육은 방송으로서의 귀중한 채널을 보다 광범위한 대상층으로 확대시켜야할 필요성을 느끼게하며 교육기회의 평등화에 비추어 볼 때도 개발할 여지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문화 예술 단체의 사회교육 현황

지금까지 알아본 대학과 언론기관의 사회교육현황은 개설 강좌가 다양하고 범위가 포괄적이었던 만큼 그 대상층도 다수의 다양한 층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이 장에서 알아 볼 각 문화예술 단체의 있는 사회교육강좌는 그 대상층이 헙소한 반면 특별한 소수에 한점되어 있다. 또 그런 만큼 피교육자의 요구가 어느 분야보다 확실하며 교육기관의 교육 또한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이다. 따라서 각 단체의 특성에 따라 강좌가 보다 전문화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해당분야에 직접 종사하는 전문인이 강의를 한다는 점에서 여타 강좌와는 다른 동적이며 직접적인 체험 또한 가능케 한다. 그래서인지 강좌에서는 수련을 통해 비전문인에서 전문인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문학강좌의 경우 다수의 전문 문인을 배출한 것을 봐도 강좌의 열기와 효과를 알 수 있다.

우선 문예진흥원에서 79년 개설 이래 8년째 해오고 있는 강좌를 살펴보면, 올해부터 덕수궁 연수관으로 옮겨 강좌를 개설하는데 문학강좌(2개반), 생활문화강좌(6개반), 야간강좌(2개반)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 특히 문학강좌는 시, 소설창작만 7개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소위 현역 시인, 소설가로 이루어진 강사진으로 하여금 창작실기를 집중 강의케 하여 배출된 문인만도 십수명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그 강수 효과가 크다 .


(표7)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선 문학부문 강좌를 살펴보면 문예진흥원의 문예강좌를 비롯 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문예대학」은 시, 소설, 2개 강좌를 현역 시인 작가를 강사로 개설하고 있는데, 현재 예총회관 건물에서 9기째 강좌를 모집하고 있으며 8명의 문인을 배출한 바 있다.

또한 월간 詩誌 心象社에서 매월 세째 토요일 열고 있는「토요시작교실」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심상사에서는 방학중「해변시인학교」와「청소년 문학강좌」를 매 해 개최해오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갖는 문학강좌로는 시조시인협회에서 하는「시조학교」와 문학정신사에서 지난 겨울 첫 회를 한 「공단순회 문예교양강좌」를 들 수 있다.

전통문화 강좌를 돌아보면 한국문화재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전통문화 강좌」를 들 수 있는데 한국 고미술등 8개 강좌를 개설한 「전통문화 아카데미」와 3개 강좌로 된 「전통문화 연구 특별강좌」, 「한국다도」 등 4개 강좌로 편성된 「전통 공예다도연구 특별강좌」를 들 수 있다. 필동 한국의 집에서 하고 있는 이 「전통문화강좌」는 3기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겨울방학동안 「청소년 전통문화강좌」도 개설한 바 있다. 또한 한국문화재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잡고 있는데 봉산탈춤 보존회 등 6개 무형문화재 단체에서 직접 인간문화재의 도움을 받으며 실기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석촌호수에 위치한 서울놀이 마당에서도 송파산대놀이 전수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그밖의 전통문화강좌로는 국립국악원에서 대금. 민요, 문용 등의 강좌를 열고 있고 예지원에서도 강좌를 열고 있다.

그리고 옛 중앙청사로 자리를 옳긴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는 74년도에 개설한 「박물관 특설 강좌」를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미술사, 민속학, 전통공예 6개 분야, 52개 과목에 걸쳐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대졸자 이상, 인접학문 관련자만 입학할 수 있는 이 강좌는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강좌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 10기째 강좌를 접수 중이다. 또 박물관 사회교육관에서 매년방학 때마다 열고 있는 「청소년 박물관 교실」은 전통문화강좌, 현장답사 등의 교양강좌로 이루어져 있으며 87년 4월에 개설예정인 「박물관 노인 학교」도 전통문화강좌와 리크리에이션으로 구성되어 개강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 분야에서도 홍대의 특설 미술교육원과 함께 과천의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현대미술 아카데미」,「연구반」, 「특강반」으로 나누어 각 과정 이론과 실기 중심으로 현역 예술인을 강사로 하여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각 문화예술단체에서는 단체의 특성에 맞게 동원 가능한 인적 자원과 시설을 활용하여 사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화된 단체의 사회교육은 그 강좌내용이 보다 직접적이고 강사진이 대부분 현역 예술인이라는 점에서 강좌내용이 실질적이며 그 기대효과도 크다. 특히 문학강좌의 경우에는 비단 강좌뿐 아니라 근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시낭송회의 모임도 참가하는 시인과 독자 사이의 대화와 강의 등을 통하여 실질적인 사후교육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하겠다.

봉사적 사회교육과 지역사회 학교운동

교육이란 어떤 점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직장에 나가지 않는 시간만이 교육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 남겨진 여가시간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학교교육이란 그러한 여가를 직업에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돌아갔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한계점을 극복해보고자 시작된 사회교육이, 이러한 전제와는 상관없이 여가가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따름이라는 모순에 봉착하게 된 것도 오늘날 우리 사회교육이 해결해야 될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교육받아야 할 사람이 있는 곳에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학교운동은 그 전도가 소망스럽다 할 것이다. 이런 뜻에 따라 1968년 발족된 순수 민간 단체인 한국지역사회학교는 후원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학교의 유휴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해보자는 작은 뜻에서 출발했지만 그 기대효과는 크다고 하겠다. 물론 오늘날 학교가 그 지역의 학교교육조차 다 감당치 못하는 실정에 사회교육까지 떠맡는다는 것이 무리인지 모르지만, 진정한 의미의 학교교육은 그 지역 사회의 사회교육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것일 것이다. 그 지역과 학교를 연결시켜 지역민과의 일체감을 이루고 학교시설을 이용하여 상호 효과적인 교육을 노린다는 데에 지역사회 학교운동의 그 요점이 있는 것이다.

<표 8> 서울시 단위지역 사회학교


(표8)에서 보는 바처럼 서울지역에서만 8개 학교가 참가하고 있는 이 운동은 학교가 그 지역에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지역을 비롯한 주민들 교육한다는 점 또한 평생교육의 이념인 언제 어디서 누구나의 교육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또 이 단체는 「젊은 새이웃」이란 써클을 통해 토요 학교 여름 학교 등 각종 사회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권익옹호와 여권신장을 목표로 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도 1977년 「월례목요법률강좌」를 효시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족법 강좌를 해오다 1984년 9월 3일 운니동 덕성여대 B관에 교육원을 개설하여 각종 시민강좌를 하고 있다. 강좌로는 법률강좌(가족법 강좌, 재산법 강좌, 세법 강좌), 어머니·노인학교(어머니 학교, 할머니 할아버지 학교, 장수 학교), 기러기 교실, 취미 교양교실 등이 있으며 상담소의 특성에 맞게,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여성들을 위한 법률강좌를 중심으로 사회교육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YMCA와 YWCA에서 주로 하는 청소년 대상의 사회교육 프로그램과 주부클립, 여성의 전화(여성학 교실), 여성문화센터(여성교양대학) 등에서 하는 많은 사회교육프로그램이 있으나 이 글의 성격상 줄이기로 한다.

맺음말

교육은 그 기회의 균등화와 그 질의 평준화가 이루어질 때 효과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학교교육으로는 다 감당치 못할 만큼 우리 사회의 구조가 복잡 다양해지고 양적으로 팽창되었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한계점을 쿰브스는 교육의 위기Crisis of Education 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갈파하고 있다. 「학교교육은 학생수의 폭발적 증가, 자원의 결핍, 비용의 증가, 고등실업자의 양산이라는 산출의 부정적 비능률성이 문제점을 안게 되었고, 이는 사회교육을 통하여 치료되어야 한다」. 날로 비대해 가는 학교교육의 관료화, 형식화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사회구조에 적응치 못하는 역기능을 초래하게 되었다. 따라서 교육의 본래 지향점은 그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 그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인간을 양산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사회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2년 사회교육령 시행 이후 많은 학교와 단체에서 사회교육에 눈을 돌리고 사회교육강좌를 개설하여 그 양적 팽창이 괄목 할만 하다. 또한 대부분의 강좌가 소위 만원사례의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교육적 욕구가 어디까지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드러나는 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교육기회의 편중과 그나마 이러한 사회교육조차 교육받은 사람이 더욱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모순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사회교육 현주소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장진호가 그의 논문 「여가와 사회교육」에서 한 말은 결론을 요약케 한다.

「여가시간이 없는 자에게는 만들어 주어야 하고, 있는 자에게는 더욱 신장시켜 주어야 한다. 그런데 사회현실은 전자를 도외시하고 있으며 여가를 할 수 있는 층 만을 고려하는 사회가 교육을 이끌어왔다. 절대 빈곤이란 말에 부수되는 뜻이 여가와 교육에서도 적응될 수 있는 것이다12).」

사회교육은 방법에 따라서 메스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매체학습, 사회관계를 통한 사회학습 등 다양한 창의적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도와 도구와 정보를 다양하고 평준화함으로써 교육기회를 확대 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사회교육의 기회 확대가 곧 전체 사회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교육이 삶의 질을 높이고 전체사회의 동일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사회교육의 평등화는 사회의 관심과 지원에서만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황종건 : 한국의 사회교육, 교육과학사, 1983

백명희 : 대학의 연장교육에 관한 연구, 이대 한국문화연구소 논총 제50집 별책, 1986

주춘자 : 한국의 지역사회학교운동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1985

지역사회학교자료집 : 지역사회학교운동과 교육환경, 한국 지역사회 학교후원회, 1986

이무근, 정지웅 : 사회교육기관(시설)의 실태조사분석 및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 1985

진원중 : 사회교육의 제문제, 한국교육학회, 1974

문교부 : 문교통계연보, 1984

대한교육연합회 : 한국교육연감, 새한신문사, 1983·1984

덕성여대 : 덕성60년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삼십년사, 1987

월간문화재, 30호

1) 진원중 : 「사회교육의 개념」, 〈사회교육의 제문제〉, 한국교육학회(편), (1974)p.9

2) 사회교육법, 제1장 제2조(1982.12.31제정)

3) 주춘자 : 한국의 지역사회학교운동에 관한 연구(이화여대 교육대학원 1986) p.9

4) 이무근, 정시웅 : 「사회교육기관(시설)의 실태조사 분석 및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1985.12)p.25

5) 앞의 책 p.25

6) 계명대학;사회교육원, 인하대학교 전북대학교;사회교육연구소, 상지전문대학, 호남대학,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평생교육원, 영남대학교;지역사회개발연구소, 대구대학교, 부산산업대학교, 울산대학교;평생교육연구소, 홍익대학교;특설미술교육원

7) 백명희 논문 〈대학의 연장교육에 관한 연구〉, 「대학에서의 연장교육동향 III - 미국대학을 중심으로」에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8) 〈표1〉참조

9) 이무근, 정지웅 〈사회교육기관(시설)의 실태조사 분석 및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 1985, p.53

10) 앞의 책 p.53

11) 장진호 : 「여가와 사회교육」, 〈지역사회학교운동과 교육환경〉 한국지역사회 학교후원회 p.82

12) 장진호 : 「여가와 사회교육」, 〈지역사회학교운동과 교육환경〉 한국지역사회 학교후원회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