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축전

서울을 찾은 해외예술인·3

서울국제펜대회

(8월 28일부터 9월 2일, 쉐라톤워커힐)

■ 드라고 얀 카르(유고)

1968년 문단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10권의 소설집과 5권의 희곡집을 내놓았으며 지난해부터 펜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주요 테마로 하는 그의 작품은 미국, 소련, 프랑스, 독일, 헝가리, 폴란드 등지에서 속속 번역판이 출판되고 있으며 올해만도 5편의 희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활약해온 그는 요즈음 출판사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작품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프레드라그 마트베예비치 유고)

국제펜클럽 회장이자 유고 펜클럽 크로티안 본부의 회장인 그는 수필가이며 문학 평론가이다.

미국 및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했으며 198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르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는 동유럽에서 긴장해소 방법론에 대한 선구자적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의 저서 10권 중 「공개서한」이 가장 유명한데 이 책은 스탈린에게 희생된 유고, 소련, 체코의 투옥 작가의 석방을 위한 편지들로 이루어졌다.

그는 현재 펜클럽 투옥작가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 엔도 슈샤쿠(일본)

1955년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소설 「백인」으로 아쿠다카와상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의 정상급 소설가이다. 그의 문학세계는 신의 존재에 관한 질문을 집요하게 그 바탕에 깔고 있는데, 요즈음은 죽음과 늙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그것을 주제로 즐겨 써본다고 한다.

■ 프랜시스 킹(영국)

국제펜 회장이며 영국의 소설가이며 편집자로 알려져 있다.

「미행」, 「바늘」, 「악감정」, 「형제들」 등의 소설을 쓴 그는 수년간 인간의 상태에 관해 세심하고 분위기 있는 글을 써왔으나 영국밖에 서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세계야외조각초대전

(9월 10일부터 10월 5일, 올림픽조각공원)

■ 마우로 스타치올리(이탈리아)

그는 이탈리아의 볼테라에서 태어났고 1964년 제9회 로마 콰드리에날레에 처음으로 작품을 냈다.

그 중 중요한 것으로는 1978년 베니스 비엔날레, 1981년 국립현대화랑, 1988년 트리에스테의 바사네제 스튜디오 등을 들 수 있다.

그는 1974년과 1975년, 1977년과 1979년에 밀라노 미술학교에서 조각을 가르쳤으며 1951년이래 이탈리아 베르가모주의 로베레 미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밀라노에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88 서울올림픽」이다 .

■ 수비라치(에스파니아)

1927년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엔리 만호의 워크숍 견습생으로 들어간 후 바로셀로나 미술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1951년에는 바로셀로나의 프랑스 연구소 장학금을 받았다. 1954년 벨기에에서 2년간 체류하면서 브뤼쥬, 크노트르 주트, 브뤼셀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특히 1955년에는 미델하임 미술관의 제3회 조각 비엔날레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파리, 리스본. 뉴욕, 일본 등지에서 수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1968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7회 올림픽대회 기념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작품은 바로셀로나에 여러 점이 보존되어 있다 .

이번 출품작은 「하늘 기둥」이다 .

■ 호세 수비라 푸이그(에스파니아)

1926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바로셀로나의 요트하 미술학교를 다녔으며 테노자, 몬호, 쿄레트 아뜰리에에서 경험을 쌓았다

1951년 바로셀로나에서 작품을 처음 발표한 것을 비롯하여, 스페인,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등에서 여러 차례의 그룹전을 갖기도 했다 .

또한 프랑스에서 많은 기념조형물을 제작했는데 특히 보르도 의대와 렝스 고등법원을 위한 작품을 손꼽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마드리드 국립현대미술관과 파리 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에 있는 여러 미술관과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1986년 프랑스 콜리우르의 ADAC가 수여하는 제1회 국제조각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에 관한 많은 비평서가 나와 있다.

1955년이래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신비스런 인물」이다.

■ 타키스(그리스)

1925년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1946년 첫 조각작품을 제작했으며 1951년 쟈코메티풍의 가냘픈 모습의 구상 조각을 하다가 큰 눈을 가진 태아를 나타낸 청동구형조각 「내부공간」을 창조했다.

1962년부터 1972년까지 유럽을 여행했으며 그의 이 작품은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전세계의 미술관과 화랑에서 전시되었다.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여러 공연과 영화를 위한 무대장식과 전자식 음악을 제작했으며 1979년 백남준과 함께 쾰른의 미술가협회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공공기관과 개인의 소장으로 되어 있다.

이번 출품작은 「서울을 위한 표지」이다.

■ 다나카 산따로(일본)

194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카드 시리즈」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은 1965년 도쿄의 츠바키 킨다이 화랑에서 열렸다.

1966년부터 1986년까지 무라마츠 화랑을 위시한 도쿄의 여러 화랑에서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1959년부터 현대미술의 경향전, 1970년 도쿄 비엔날레, 앤트워프 비엔날레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이어 1980년에는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미술제에, 1985년 제3의 휴먼도큐먼트전에 각각 출품했다.

그 밖의 일본 주요 도시의 전시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이번 출품작은 「무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다.

■ 테오도로스(그리스)

1931년 그리스의 아그리니옹에서 태어났다. 1952년 미술학교 조소과에 입학했으며 톰보로스 교수 밑에서 이론공부를 시작했다.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연극 아뜰리에에서 도안가와 무대 장식가로서 국립극장을 위해 일했다. 1957년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일 년 후 아그리니옹 묘지에 기념부조를 완성했다. 1972년 포드재단의 장학금을 받았으며 그 무렵 퍼포먼스와 환경조각에 깊은 환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의 화랑과 미술관에서 수백 차례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1980년 공과대학 건축학교의 조형미술 교수가 되었다.

그는 또한 그리스와 해외에서 회의와 공연을 주관하기도 했다.

이번 출품작은 「스핑크스 N。 II」이다.

■ 파르비츠 타나블리(이란)

1937년 테헤란에서 태어나 1956년 테헤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56년부터 1957년까지 이태리의 카라레에서 일했다. 그 뒤 테헤란으로 돌아가 두 차례의 데생과 판화 개인전에 참가했다.

1958년에서 1959년 마리노 마리니와 함께 밀라노의 브레나 미술대학에 입학한 뒤 베니스 비엔날레, 카라레 조각 비엔날레에 참가하기도 했다.

1976년 세네갈의 파라타운에 이란 정부의 주선으로 그의 야외조각작품이 기증되었다.

현재 테헤란에 거주하며 대학에서 조각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나는 나의 애인을 위해」이다.

■ 첸 시야오(중국)

1939년 중국의 광동에서 태어나 북경의 종합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파리의 국립미술대학을 다녔다.

1978년 프랑스의 앙제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그 후 1970년부터 파리의 오빠베 화랑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1971년 비트리시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전원에서의 삶」이다.

■ 그리어 트위스(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오클랜드 미술학교를 다녔다. 1964년부터 1988년까지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호주 밀두리 조각 트리에날레, 카네기 화랑전 등 그룹전에도 참가했다.

1987년 뉴질랜드 평화재단에서 평화상을 받았으며 뉴질랜드의 여러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에 대한 평론도 다수 나와 있고, 뉴질랜드 TV는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5개를 방영했다.

이번 출품작은 「트로피」이다.

■ 우에커 (독일연방공화국)

1930년 서독 벤도르프에서 태어났다. 1949년부터 1953년까지 베를린 아카데미에서. 1955년부터 1958년까지 뒤셀도르프에서 수학했다.

1955년 최초로 플라스틱과 못을 사용해 부조작품을 만들었다. 1971년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출품해 비평가상을 받았다. 또한 1984년부터 일본에 가서 3개의 조각작품을 만들었고, 시베리아, 몽고, 중국에서 일련의 수채화를 그렸다.

독일로 돌아온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전시회를 가졌고 현재 뒤셀도르프에서 강의를 하며 살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칼 조각품」이다.

■ 켄 언스워드(오스트레일리아)

1931년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5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는데 중요한 것으로는 「장례식 소풍」, 「드로우잉」, 「온도」 등이 있다.

또한 1976년부터 2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론이 여러 국제미술전문지와 현대미술서적에 실려 있다.

그는 현재 시드니에 살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흙과 슬라브로 된 구조」이다.

■ 이바르 빌가드손(아이슬랜드)

1954년 아이슬랜드에서 태어나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아이슬랜드 미술공예대학에 다녔으며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있는 아카데미 리브르에서 공부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암스테르담, 덴마크 등에서 그룹전을 갖기도 하였다.

여러 차례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몇몇 작품은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출품작은 「피아노 측면도」이다.

■ 마르셀 반 티에넨(프랑스)

1922년 프랑스 퐁트네 수부와에서 태어났다. 7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953년에는 아이티섬에서 음악감독이 되었다 .

그는 1958년 그의 첫 번째 작품 「모빌」을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에 출품했다.

1961년 이리스 클레르와 만났고 수상 비엔날레 동안 「벨라 라우라」 선상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이때부터 그는 조각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번 출품작은 「바람개비」이다.

■ 파울 판 헤이동크(벨기에)

1925년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태어났다. 미술사연구소에서 수학한 후 유럽과 아프리카를 여행했다.

1952년 벨기에의 여러 도시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957년에는 이들 도시들에서 단색작품을 전시한 첫 작가가 되었다.

1986년 로스앤젤레스 박람회전 및 벨기에와 세계 각국 수도에서 그룹전을 가졌으며 1971년에는 그의 작품 「떨어진 우주인」이 아폴로 115에 실려 달로 감으로써 달에 작품을 전시하는 첫 작가가 되었다.

현재 앤트워프에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코끼리 인간」이다.

■ 보브 판 홀텐(네덜란드)

1958년 네덜란드의 도르드레히트에서 태어났다.

1977년부터 1982년까지 로테르담 미술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졸업 때 로테르담 미술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

1986년 헤이그의 반 크라린동크 화랑, 1987년 암스테르담의 폰스벨터스 화랑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테르지 데 호르데」라는 그룹전에도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네덜란드 미술성과 라케날 라이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현재 로테르담에 살면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무제」이다.

■ 빌 바잔(캐나다)

193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그는 토론토의 온타리오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파리의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71년 몬트리올에서 비히클 예술화랑을 열었고 그 해부터 전세계에서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그는 「돌의 미로」라는 작품으로 몬트리올 올림픽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였다.

국내외에서 대지예술과 개념예술의 대가인 그의 표현양식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 받았다. 여러 권의 예술분야 관계서적들이 그의 경험과 예술에 대한 실존적 개념을 소개했는데 그에게 있어서 모든 예술작품은 시간, 공간 그리고 문화라는 요소들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캐나다 퀘벡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충돌」이다.

■ 피어 베네만(네덜란드)

1952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태어나 1971년부터 1975년까지 네덜란드 브레다의 구스트 아카데미에서 조형미술을 공부했다.

1982년이래 암스테르담의 리빙 룸 화랑에서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네덜란드, 서독, 브라질 등지에서 열린 여러 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그는 조각과 색채간의 필연적인 연관성을 보여주고자 청동에까지 색칠을 시도하며 그의 작품은 우리를 유쾌한 혼동의 상태에 머무르게 하며 네덜란드의 신경향 조각 중 으뜸가는 것이다.

현재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만약에 6이 9라면」이다.

■ 알레스 베셀리(체코슬로바키아)

1935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카슬라브에서 태어났다. 1952년부터 1958년까지 프라하 미술 아카데미에 다녔고 1963년 첫 개인전을 프라하에서 가졌는데 이때 그는 1960년부터 생각해오던 「구멍 뚫린」 오브제들을 출품하였다.

국내외에서 열린 많은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그중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의 죠르쥬퐁피두센터 등을 꼽을 수 있다.

1965년 제4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조각상을 받은 바 있는 그는 현재 프라하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유언」이다.

■ 볼프 보스텔(독일연방공화국)

1932년 서독의 쾰른 레버쿠젠에서 태어났다. 파리 미술대학과 뒤셀도르프 미술 아카데미에 다녔으며 오랜 기간동안 콜라주를 만들고 해프닝을 주관하였다.

1962년 그룹 플룩수스를 형성했으며 1969년부터 움직이는 조각의 창조를 보여주는 그의 첫 「콘크리트물」들을 제작하였다. 그의 이 모든 활동들은 조형작품이라는 개념을 낳았다.

신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보스텔 미술관이 있는 스페인의 말파르티다-카세레스에 살면서 활동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선을 위한 VW」이다.

■ 시메 뷸라스(유고)

1932년 스플리트에서 가까운 드르베니크 벨리키에서 태어났다. 스플리트 응용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반자 라다우스의 아뜰리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다.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 벨 그라드 현대미술관 등 유고에서 많은 개인전을 가졌으며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등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1963년 파리의 제3회 청년작가 비엔날레에서 수상하였고 1979년 자그레브상, 1980년 블라디미로 나조르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또한 유고, 체코에서 열린 여러 국제심포지엄에서 돌, 청동, 목재 등으로 기념 조각물을 제작하였다.

1979년 「뷸라스」라는 제목의 연구책자가 자그레브에서 발간되었고 1987년부터 자그레브 미술 아카데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1988년 유고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고 현재 자그레브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형상의 전설」이다.

■ 왕 케핑(중국)

1949년 중국 메베이에서 태어났다. 1984년 파리에 정착하기 전까지 여러 개인전과 그룹전에 출품했는데 그 중 중요한 것으로는 1980년 북경 국립미술관, 1983년 뉴욕의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무제」이다.

■ 마이클 와렌(아일랜드)

1950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월트셔어의 배스 아카데미,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 이탈리아의 브레라 미술 아카데미를 다녔다.

1980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더블린에서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열고있다.

그의 작품은 아일랜드, 미국의 보스턴, 휴스턴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아일랜드의 카운티웩스포드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안티고네」이다.

■ 뤼시앙 베르콜리에(룩셈부르크)

1908년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나 브뤼셀 예술원과 파리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마이욜과 로렌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1950년경 자연주의를 버리고 순수한 조각의 선을 추구하는 경향에 가담, 장아르프와 브랑여지를 따라 추상쪽으로 전환하였다.

1958년 브뤼셀 국제박람회 때 룩셈부르크관을 위해 조각품을 만들었고 첫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특히 대리석과 청동조각에 있어 선과 볼륨의 간결함과 순수함을 추구한다.

이번 출품작은 「활동력」이다.

■ 에르빈 부름(오스트리아)

1954년 오스트리아 브르크 무르에서 태어났다

그의 첫 개인전은 1981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렸으며 1980년이래 비엔나와 오스트리아, 서독의 기타 주요 도시에서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1986년 비엔나에서 오토-마너-프라이스트래거상을 받았으며, 현재 비엔나에서 활동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50년대와 60년대의 대항」이다.

■ 잭 영거맨(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1943년 미주리 대학에 입학했고, 1947년부터 1949년까지 파리 미술대학의 수베르비 교수 밑에서 공부했다.

1954년과 1955년 중동을 방문, 베이루트에서 건축가 에코샤르 작업에 협조했으며 이때부터 유기적인 형태들이 자연과 관련된 적극적·소극적 모습에 의해 주도되던 그의 구조물들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 경향은 그 후 그의 모든 작업에 나타났고 현재까지 계속된다.

1958년 미술잡지 「아트인 아메리카」로부터 최우수재능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유럽과 미국의 많은 미술관에 전시되어있고, 작품에 관한 다수의 해설서도 나와있다.

이번 출품작은 「물마루」이다.

■ 프란시스코 주니가(코스타리카)

1912년 중미 산호세에서 태어났다. 1927년 산호세 미술 데생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나 오래 다니지 못하고 1928년부터 1934년까지 부친 아틀리에에서 조각 수업을 받았다.

멕시코의 라 에스메랄다 교수로 있으면서 멕시코의 푸에블라 소재 발세키요 관문 제작의 의뢰를 받았으며, 1957년 멕시코 조각대상, 1960년 제1회 멕시코 조각비엔날레에서 디에고 리비에라상을 받았다.

1981년 그는 이태리 미술 아카데미의 명예회원이 되었고 1984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 조각 비엔날레에서 고타로 다카무라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멕시코에서 활동중이다. 출품작은 「숄을 두른 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