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점

문화창달 5개년 계획

계획수립의 배경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의 통합

문민정부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문화부의 체육청소년부가 통합하여 문화체육부로 새롭게 발족하였다. 모든 국민이 더불어 참여하는 시대를 맞아 문화·체육·청소년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비중이 높아지는 등 새로운 사회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문화·체육정책을 새 시대에 맞도록 조정하고 문화체육부의 통합 발족으로 문화정책과 체육정책의 유기적인 접목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문민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정책수립 요청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향후 5년 동안에 추진해야 할 문화·체육·청소년 분야 발전의 정책 방향 및 실천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국민에게 제시하고 신경제 건설과 함께 국가발전의 두 수레바퀴 중의 하나인 문화 체육 창달을 통해 질적으로 성숙한 신한국 건설의 밑바탕이 되게 하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이다.

기존 장기계획의 수정, 보완

그 동안 문화체육부는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는 풍요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문화분야는 지난 1990년에 장기적인 구상에서 '문화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청소년 분야도 1991년에 '청소년 기본계획'을 입안한 바 있다. 또한 1992년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 '문화부문 계획'과 '체육청소년부문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새 문화 체육 ·청소년진흥 5개년 계획'은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기존의 계획을 재검토하여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사업 및 투자 우선 순위를 현실성 있게 재조정하고 이 시대가 추구하는 신한국 창조의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문화·체육 정책과 사업계획을 새롭게 반영한 것이다.

각계 각층의 의견 수렴

모든 문화예술계 체육계·청소년계 인사들의 의견과 온 국민의 여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수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을 집약하여 정책시안을 만들었으며, 이 시안을 가지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세미나 및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여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다. 특히 여론수렴 과정에서는 그 동안 정책수립에서 소외되었던 계층의 의견도 과감하게 수용하여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더불어 참여하는 문화·체육 계획이 수립되도록 하였다.

5개년 계획의 기본 이념

후기산업사회 또는 정보화사회라고 불리는 오늘에 있어 문화와 체육에 대한 관점과 그 정책 지향은 산업사회에서와는 크게 다른 새로운 차원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 체육 각 장르별로 개별적 신장세를 조명하는 시야를 뛰어넘어, 국가 사회적으로 발전의 총체를 문화적 차원에서 파악해 보려는 접근이 시작되고 있다.

발전은 물질적 조건으로만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도덕적 진보도 수반해야 하며, 이것이 또한 개개인의 일상적 삶에 있어서까지도 자유롭고 평균되게 반영될 수 있어야만 진정한 발전이라고 보게 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1988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발전 10개년 계획'의 기본 지향도 '발전 과정에 있어서의 창조적 기량에 대한 자극'과 '보편적인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문화적인 면을 보다 강조하는 것'을 2대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오늘의 문화·체육 정책은 어떤 영역의 발전도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국민 개개인의 평균적인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연관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 각자가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귀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더 간결히 표현하자면 보다 '인간적인 삶의 충실화'와 '보편적인 일상적 삶의 활력화'를 돕는 것이 문화·체육 정책의 기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향은 매체의 변화에 의해서도 강조되고 있다. 눈부시게 개척되고 있는 뉴 미디어들의 기술적 진전은 외면적으로 사람들을 개별화시키면서, 내면적으로 보다 높은 문화감수성 속에서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양식을 개성적으로 선택케 하는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념과 제도를 뛰어넘게 하고 있고 지역단위의 집합성도 해체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에서 세계는 빠르게 정보와 문화의 차원에서 동시화를 이루어 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또한 문화와 체육의 정책적 시도는 새로운 이념과 방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오늘에 있어 문화와 체육은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창조되고 향유될 수 있는 보다 좋은 삶의 방법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 그 동안 심화되어 왔던 지역간 계층간의 격차와 소외현상을 불식시키는 일은 새로운 시대의 정지작업으로서 시급한 과제이다.

또 한편 국민 모두가 자신의 문화욕구를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직접 수용해 갈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모든 문화공간은 이 점에서 각 영역별로 다분히 폐쇄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모든 문화공간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되어야 하며, 문화의 모든 행위가 공간에 의해서 제한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국민 모두의 문화적 삶의 충실화는 자연스럽게 문화적 수요의 창출을 확대하고 이 수요의 창출은 곧 문화에 있어서도 산업화가 가능한 수준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평균적인 문화감수성의 증진은 이미 어떤 생산품도 미적 부가가치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없다는 현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점에서 문화의 발전은 새로운 산업의 창조이며 기업의 경제적 발전에도 가장 중요한 추진력이다. 이를 위해 정책적 접근은 당연히 국민 모두가 문화 창조력을 갖는 개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상황과 명제들에 입각하여 문민시대의 새 문화·체육·청소년 정책의 기조는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가지게 된다.

첫째, 문화예술, 체육 등의 영역별 구분이 없이 이 모든 장르가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삶의 충실화를 위한 소재이며 환경으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

둘째, 새로이 나타나는 삶의 문화적 조건들은 오늘에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새롭게 익혀야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성인, 청소년, 사회교육 등의 구별도 뛰어넘어야 하며 모두가 다같이 새로운 문화교육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무엇보다 개개인 모두가 자신의 삶을 개성적으로 선택하여 창조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문화·체육·청소년 프로그램들은 개개인의 창조적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개발하는 형식으로 바뀌어야 할 때에 있다.

새 문화·체육·청소년 진흥 5개년 계획의 내용은 이러한 원칙들에 특별히 유념하여 설계되고 선택되었다.

문화창달 5개년 계획

정책의 기조

신한국 문화창달 5개년 계획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창달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선진 문화 복지국가로 진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주요 실천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곁에 있고 함께 하는 문화, 누구나 즐기고 신명나는 문화

1. 규제에서 자율로

2. 중앙에서 지역으로

3. 창조계층에서 향수계층으로

4. 분단에서 통일로

5. 보다 넓은 세계로

첫째, 새로운 문화정책은 기존의 규제 및 지도·조정 위주의 문화행정을 탈피하여 자율적인 창작여건을 조성해 주는 지원·조장 위주의 행정으로 전환한다.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새로운 문화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문화행정 관행과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혁함으로써 문화창조 활동에 장애가 되어왔던 요소들을 과감하게 정비한다. 이를 실천하게 위하여 규제적 법령의 개폐와 창작 소재의 전면 개방, 문화단체의 조직과 운영의 합리화 작업을 빠른 기간 내에 추진하도록 한다.

둘째, 문화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복지의 균점화를 이룩하는 것도 새로운 문화정책이 지향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지금까지 국민간의 문화적 갈등으로 심화된 지역간·세대간 ·계층간 문화격차와 문화소외현상을 해소시킴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문화복지를 공유하고 느끼게 하는 문화정책을 추진한다.

셋째, 그 동안의 문화정책은 창조계층을 위주로 수립되어 왔으나 새로운 문화정책은 모든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며 국민들의 문화향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의 다양성을 지원하고 수준향상을 적극 강구하며, 효율적인 창작지원 시책도 병행하여 추진할 것이다. 국민 스스로가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는 능동적 참여환경을 만들어 문화복지국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넷째, 오늘의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 동안 남북간 이질화된 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문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상호주의적 문화교류 방식을 탈피하여 실천 가능한 분야부터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며,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한겨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다섯째, 우리 문화의 역량을 높이고 그 우수성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도모한다. 각 언어권, 문화권별로 다원화, 다각화된 국제사회에서 우리 문화를 선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동북아 문화의 주도국으로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이상을 바탕으로 미래의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비하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이에 적응하는 새로운 문화적 시각을 다듬어 약진하는 문화,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문화, 맑고 밝고 깨끗한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것이 신한국이 추구하는 문화정책의 기본방향이다.

주요 사업 계획

민족정기의 확립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와 전통의 맥을 잇는 문화-우리 민족사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민족정기를 바로잡아 민족정서에 부합되는 가치관과 윤리관을 세워나가는 일은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잇는 최고의 가치이다. 이를 위해 민족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지키고 가꾸며 왜곡된 민족운동에 대한 역사적 자리 매김과 아름다운 문화전통을 가꾸어 나가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

① 경복궁 조기 복원

⼑ 당초 1999년 복원완성 계획을 1997년에 조기완성

⼑ 조선왕조 정궁의 기본 궁제를 중심으로 복원정비

-강녕전 등 고건물 복원 20동

-근정전 행각 등 고건물 보수 4동

-간의 등 과학문화재 재현 7기

-변형시설물, 이설 철거 및 경내 지형복구, 종합 조경정비

② 국립중앙박물관 이전 및 구 총독부 건물 철거

⼑ 국립중앙박물관 이전

-이전계획 확정: 1993년

-부지선정 및 설계: 1994년∼1995년

⼑ 구 총독부건물 철거

-철거공사 착공: 국립중앙박물관 이전 후

③ 우리 소리 찾기, 국악 익히기 운동

⼑ 전통음악 표준화

-표준음·음정연구 및 악기연구소 운영

-민족음악의 원형발굴, 현장조사 및 기록화

⼑ 국악 교육자료의 제작, 보급(국악교육 강화)

⼑ '국악을 사랑합시다' 국민운동 전개

-국악방송 캠페인(유선방송프로그램 개발 등)

④ 근대 역사인물 위업선양(광복 50주년 계기)

⼑ 근대사에서 활동한 각 분야 역사인물의 유적 정비 및 업적 선양 (구한말 이후 광복 전 후)

-손병희 고택 등 유적 정비

-사료조사, 자료집 발간

⑤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관 건립 지원

⼑ 동학혁명 기념 문화축전 지원

-판소리 제작, 농민체전, 문예창작품 모집 등

-학술세미나

⑥ 5대 문화권 중점정비

⼑ 백제문화권 정비

-서울, 공주, 부여, 이산지역의 백제문화유적 발굴·정비

-공산성, 부소산성, 익산미륵사지 등 54건

⼑ 신라문화권 정비

-경주시 경주군에 소재 한 신라문화유적 발굴·정비

-황룡사지, 경주월성 사적지 등 22건

⼑ 중원문화권 정비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삼국의 문화와 통일신라 문화유적이 혼재한 중원문화유적 발 굴·정비(삼년산성, 상당산성 등 13건)

⼑ 가야문화권 정비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가야문화유적 발굴·정비

-김해 대성동 고분군, 동래 복천동 고분군 등 59건

⼑ 영산강유역문화권 정비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삼한시대의 옹관묘제 유적 및 광주 문화유적 발굴·정비

-나주 대안리 고분군, 무진 고성시 등 25건

⑦ 임란전사박물관 건립

⼑ 임진왜란을 승전으로 재조명하는 역사기념관으로 조성

⼑ 관련유물 전시 및 역사적 교육자료 제작 전시

⼑ 아산 현충사 경내

⑧ 전통생활문화 발굴 보급

⼑ 전통생활 문화유산 실태조사 및 자료집 발간

⼑ 한복 바로 입기 보급 및 개량의상 전시회 개최

⼑ 전통음식점 지정 및 전통음식 표준식단차림 전시회 개최

⼑ 공공기관, 문화기반에 시범 생활문화권 설치

⑨ 우리말 가꾸기

⼑ 고운말, 바른 말 쓰기 운동 전개

⼑ 행정용어 바르게 쓰기, 언어예절 규범정립

⼑ 우리말 간판 달기 시범지역 설치

⑩ 인간문화재 활동지원

⼑ 전승 지원금 대폭 인상

-기·예능 보유자: 매월 50만원(1993년)

-보유단체: 매월 30만원 (1993년)

-전수 장학금 등

⑪ 무형문화재 종합 전수시설 건립

⼑ 전수교육 및 전통공예품 전시, 보급

⼑ 공예동, 예능동 건물 2개 동

-강남구 삼성동 112-2 소재

-부지 752평, 연건평 4,600평

⑫ 창덕궁 변형건물 복원

⼑ 일제에 의해 변형된 인정전 행각 원형 복원

⼑ 낙선재 등 고건물 25동 보수

⑬ 중요문화재 기록 보존

⼑ 중요지정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정밀 실측, 보존

⼑ 중요 무형문화재의 기록보존사업 추진(94종목)

-기록영화, VTR, CD롬 등 제작, 보존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문화복지의 균점화

국민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신대중문화-지역문화의 활성화는 지역발전의 활력소며 지역주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 공동체 의식을 마련해 주는 정신의 바탕이다. 문화의 중앙편중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이 문화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에 역점을 두고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하게 할 계획이다.

① 독서 새물결 운동(전국민의 독서 생활화)

⼑ 범국민 독서운동 추진 주체로서 '독서 새물결 운동 추진위원회' 구성, 도서관을 중심으 로 다양한 독서 운동 전개

⼑ 책 읽는 나라 만들기 위한 '1, 2, 3독서운동'

-한 달에 성인 1권, 청소년 2권, 어린이 3권 이상 책읽기

⼑ 독서진흥법 제정 추진

⼑ 농어촌 도서관 및 마을문고에 1백만 책 보내기

⼑ 각종 독서 경진대회 개최

-독서왕 선발대회, 국민독서 경진대회 등

② 작은 도서관 500개 만들고 책 채우기

⼑ 마을회관 등 기존시설 이용, 소규모 공공도서관 500개 운영

-농어촌 읍, 면 대상

③ 작은 박물관, 미술관 지원 육성

⼑ 민간 박물관·미술관 건립 지원

-상속세 유예, 지방세 면제 등 세제상 혜택 및 행정지원

④ 지역문화의 획기적 육성

⼑ 지방문화원 육성 지원

-지방문화원 운영 내실화 및 증설 181개소(93년)

지방 문화원 육성법 제정(93년)

-지방 종합문예회관 건립 확충 10개소(93년)

건립 중 3개소(인천, 충북, 전북)

⑤ 문화 거리, 문화공원 조성

⼑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 휴식공간 제공

-19개소(1993년)

⑥ 국립지방박물관 균형 설치

⼑ 대구, 부여: 1993년 완공예정

⼑ 김해, 제주: 1995년 완공예정

⼑ 춘천: 1997년 완공예정

⑦ 문화학교 운영의 내실화

⼑ 문화학교 확대지정

-75개소(1993년)

-도서관, 박물관, 문화원, 서원, 향교 등에 설치

⑧ 시범문화 마을 가꾸기

⼑ 지역 고유전통을 간직한 마을을 선정, 지원 육성

⼑ 매년 3개∼5개소 지정

⑨ 지방문예기금 1,000억 원 조성

⼑ 기존 조성액 500억 원: 향후 500억 원 추가조성

문화창조력 제고와 문화환경 개선

문화예술 창조여건의 개선으로 창작의욕이 넘치는 생기 있는 문화-물질문명과 정신문화의 조화는 가장 절실한 문제다.

문화 창조자의 창조의욕 고취와 문화환경조성을 위해 문화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문화관련 단체의 조직과 운영을 합리화시켜 나가며 전문예술인력 양성과 시설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문화예술진흥 재원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간섭 없는 지원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① 예술창작의 자율성 확보

⼑ 창작소재의 개방과 지원범위 확대

⼑ 예술인 단체의 자율성과 자립능력 제고

-직업예술단 후원회 구성 지원

② 문화예술 관련 법령 정비

⼑ 문예진흥법 개정

-문화예술 행정대상 및 적용범위 확대

-문예진흥기금 조성 근거 강화

⼑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

-외국정기 간행물 수입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

-수입추천 처리기간 단축 및 절차 간소화

⼑ 문화재보호법 개정

-행정절차 간소화, 문화재 업무의 능률성 제고

-문화재 사범의 벌금규정 현실화, 문화재 훼손행위에 효율적 대처

⼑ 전통사찰보존법 개정

-불교활동의 제약요소 완화 및 전통사찰의 보존·관리의 실효성 확보

⼑ 공연법, 영화법,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

⼑ 국립예술교육원 설치법 제정

-예술 전문인력 교육모델 창출과 특수교수요원 확보

③ 문화관련 단체의 조직 및 운영의 합리화

⼑ 문예진흥원, 예술의 전당, 영화진흥공사 등

④ 한국문화정책연구원 설립

⼑ 중장기 국가 문화예술정책 및 전략개발

⼑ 후기산업사회를 대비한 첨단 문화산업 연구개발

⼑ 문화예술행정과 기능인력 교육

⑤ 예술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시설 확충

⼑ 한국예술종합학교 단계적 개원

-체계적인 예술실기 교육을 통한 세계적인 전문 예술인 양성

-연극원, 무용원, 전통예술원, 영상원, 미술원의 순차적 개원

⼑ 종합촬영소 건립

-위치: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

-부지면적: 400,240평

-1996년 완공목표

야외촬영장(1993년), 녹음편집스튜디오(1994년)

영상자료관(1995년), 촬영지원설비 등(1996년)

⼑ 정동극장 건립

-연극전용 공간확보(1994년 완공)

-규모: 506평 (지하 3층, 지상 2층)

-객석수: 400석

⼑ 문화재 보존, 관리 전문인력 양성

-연간 100여건의 매장문화재 발굴과 6000여 점의 보존처리 대상 문화재 출토

-발굴 전문인력 및 보존과학 전문요원 양성(해외연수, 현장교육)

⑥ 문화예술진흥 재원확충

⼑ 정부재정규모 1% 확보

-1997년까지 목표달성(1993년: 0.44%수준)

⼑ 문예진흥기금 3,000억 원 조성

-1997년까지 목표달성

⼑ 기업의 메세나운동 확산 유도

-기업문화 협의회 구성·운영(문예진흥원)

-기업 내 전문예술단체 설립 권장

문화사업 개발과 기업문화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과 고부가가치산업이 접목하는 미래를 향한 문화-미래사회는 고도의 과학기술로 첨단매체 출현과 새로운 문화창출이 예상되며 정보의 대량화가 이루어지고 그 전파속도가 가속화함에 따라 국민의 다양한 문화욕구가 증대할 것이다. 따라서 문화산업의 급속한 발달에 대비하여 전문적인 연구와 뉴 미디어 산업, 고부가가치산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문화예술자료의 체계적인 정리와 새로운 문화상품 개발에도 전력할 것이다.

① 문화산업 자문단 구성

⼑ 문화산업 육성전략, 문화상품 개발 등 기능 수행

⼑ 문화산업제도 및 법규정비

⼑ 주요 과제별로 문화예술계, 산업계, 학계 등 관계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

⼑ 관계부처, 관련기업과의 긴밀한 연계 속에 추진

② 영상산업 중점육성

⼑ 금융 및 세제지원의 제도화

⼑ 영상산업진흥기금 조성

⼑ 영상사업의 투자 및 구조재편 유도

⼑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첨단기술시설 공급

⼑ 우수영상프로그램의 중점개발 지원 및 시장영역 확대

⼑ 가칭 '종합영상산업진흥법' 제정 등 관련법 제도정비

③ 뉴 미디어 산업 지원

⼑ 다목적 전자서적 개발 및 전자서점 설치

-뉴 미디어의 기술을 출판문화에 접목, 양질의 도서 보급과 산업정보화 시대에 대비

⼑ 건전 컴퓨터 게임 개발 지원

-전통놀이, 역사위인 등 소재

④ 문화예술 데이터베이스망 구축(예술자료관)

⼑ 국민 생활정보망과 연계, 문화예술 정보자료(출판물 등)의 과학적인 전달체계 구축

⼑ 효과적인 정보 전달망 구성으로 안방 자료관화 실현

⑤ 한글의 정보화와 과학화

⼑ 정보화시대에 부응하고 한글의 우수성 재인식

⼑ 한글 주요서체 및 컴퓨터 글꼴(폰트)개발

-바탕체·돋움체·제목체·쓰기체 외래어 표기용 서체 컴퓨터 글꼴 등

⼑ 한국어 정보처리 기술 및 응용시스템 개발

-한국어 교정 프로그램, 정보검색사전 등

⑤ 저작권보호제도 보강

⼑ 전문인력 해외연수 및 저작권 자료실 확대

⼑ 저작권법 개정

-복제보상금제도 신설

-대여권제도 도입 등

⑦ 기업문화 활성화 지원

⼑ 기업문화협의회 운영지원 및 활성화

⼑ 기업의 문화의식 제고

-기업문화 심포지엄 개최

-기업의 문화프로그램 지원

한겨레 문화 조성과 우리 문화의 세계화

문화민족의 긍지를 살리는 통일문화 조성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남북간 이질화된 문화의 동질화를 위해 문화접속이 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단계적이고 효과적인 문화교류 계획을 발전시켜 나가고 또한 북한문화에 대한 전문 연구기능도 활성화시켜야 한다.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전국민의 문화사절 역할 강화와 우리 문화 종합소개 행사와 국제예술행사 국내 개최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① 남북문화교류의 단계적 실천

⼑ 남북한간의 이해 증진과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단계적 추진

-1단계: 문헌자료 및 작품 교류

·판문점 등에 '통일문화정보자료센터' 설립 운영 등

-2단계: 문화예술 및 문화예술인 교류

·설날, 단오, 추석 등 남북공동 민속명절 계기, '남북문화예술축전' 개최 등

-3단계: 민족동질성 회복 실천

·남북언어 통일회의 개최

· 남국공동 문화예술단 구성·운영

·문화유적지 공동발굴조사 및 상호방문 연구

② 광복 50주년(l995년 8월15일) 계기 남북공동 민속잔치 개최

⼑ 민속놀이, 민요, 창작 등 전통민속공연 예술제

⼑ 음식, 의상 등 생활문화 전시회

⼑ 남북 지방순회 (2개소 이상)

③ 통일국어대사전 편찬 조기 완성

⼑ 당초 1999년 발간계획을 1994년에 조기 편찬

⼑ 남북의 언어적 동질성 회복과 우리말의 집대성

⼑ 사전 규모: 약 50만 단어 수록(약 10,000면)

④ 한국문화의 해외선양

⼑ 해외 '한국의 집' 운영 지원

-런던, 브뤼셀, 로마, 연길, 오사카 등 세계 주요도시 및 교민 밀집지역 12개소

-한국문화체험, 학습공간으로 육성

⼑ 해외 한국문화사절 위촉제도 운영

-현지사회에 한국문화교류 소개 및 창구역할

-현지 지한(知韓)인사로 위촉

⼑ 한국청년 문화봉사단 파견

-한국어, 전통예술, 태권도, 의상 등 우리문화 소개활동

-외국문화 습득, 교민사회 실태파악 등 문화교류

⼑ 동북아 문화정책 책임자 회의 추진

-동북아 지역 국가간 문화협력 증진에 주도적 역할 담당

-동북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북한, 몽골, 러시아) 참가

⼑ 한국출판인쇄 1300년전 순회전시(광복 50주년 계기)

-'세계최초 금속활자 발명국'으로 우리 출판 인쇄문화 해외전시

-대상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등

-1995년∼1996년

⼑ 한국문학 번역상 신설

-1993년부터 격년제로 시상

-한국문학의 해외소개 및 해외출판 활성화

⼑ 우리문화 소개자료 지원 확대

-언어권별 한국어교재 개발, 보급 등

⑤ 한국문화예술의 세계화

⼑ 해외 유명예술행사 참가 확대

-아비뇽예술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예술행사 참가, 한국문화 선양

⼑ 한국문화 종합소개행사 개최

-미국 전역대상 한국문화축제(Festival of Korea 1993년 9월∼1994년 8월), 호주 한국문화 주간(1993년 9월∼12월), 한·중 수교 1주년 기념 문화행사(1993년 7월∼9월) 등 개최

-유로팔리아 등 주요예술제 주변국 참여

⼑ 국제예술행사 창설

-서울 야외조형 예술제

·격년제로 개최, 세계정상급 신예작가 작품유치 전시

-제주 국제영화제

·격년제로 개최, 세계 유명 영화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