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해를 빛낼 우리원의 미술행사

화보로 보는 한·중 미술교류 전




-한국 참가 작가

권영우 김근중 김기창 김동수 김병종 김보희 김선두 김 식 김영기 김옥진 김 원 김철성 김호득 나상목 문봉선 문장호 민경갑 박노수 박세원 변상봉 서기원 서정태 송수남 송수련 송영방 송형근 신산옥 신영상 석철주 심재영 송계일 안동숙 오낭자 오숙환 오용길 오태학 원문자 유지원 윤애근 윤여환 이건걸 이경수 이만수 이석구 이숙자 이양우 이양원 이열모 이규선 이영수 이영찬 이길원 이왈종 이원좌 이인실 이정신 이종상 이철량 이철주 임송희 장상의 장선백 장우성 정승섭 정종해 정치환 정탁영 정하경 조순호 장혜용 조평휘 주민숙 전영화 차명희 최송대 최한동 하수경 하태진 한진만 한풍렬 홍석창 홍순주 황창배(이상 84명)

한국과 중국의 미술문화 발전과 문화예술의 이해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한·중 미술교류전이 오는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북경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다.

1993년 양국 국교 수립 이전부터 정부 차원에서의 교류와 함께 책임 있는 민간기관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 책임자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중국 문화예술계를 총괄하고 있는 중국문화예술계연합(약칭 중국문연)이 지속적인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정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이번 전시를 갖게 되었다.

이 전시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제1차 전시인 「현대 한국화전」을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북경의 민족문화궁에서, 제2차 전시인「현대 중국화전」을 9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각각 열흘간에 걸쳐 개최한다. 원로 중진으로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양국을 대표하는 18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는 양국 수묵화단의 교류에 커다란 획을 긋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개인과 민간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되어 오던 양국 미술의 교류가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중국문연이라는 공식기관을 통해 격상된 차원에서 최초로 교류 전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양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교류 전을 통해 동양적 전통에 근거한 양국 미술이 어떻게 현대화되어 가는지 가늠해볼 수 있으며 양국의 현대미술의 단면을 서로의 화단에 소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갖게 된다.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될 현대 한국화전은 '한국으로부터의 메시지'란 부제로, 서양적 재료나 사상 체계에 바탕을 둔 작품을 제외하고는 현대 한국화의 모든 경향을 망라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기창, 장우성, 박노수, 이종상, 송수남 등 원로 중진을 비롯하여 김근중, 김선두, 문봉선, 이만수 등 신진 작가 총 84명이 참가하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미술가협회 상무 서기 뇌정민(雷正民) 등 10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