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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재환 / 영남일보 기자

■ 이칠사씨「새벽바다」, 전국흑백사진대전에서 대상 차지

한국사진협회 대구지회 주최 제18회 전국흑백사진대전에서 이칠사시의 「새벽바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5월 7일 대구초등학교에서 열린 심사 결과 우수상은 조중경씨의「관심」이 선정됐으며, 특선은 조태웅(순천), 진영대(문경)씨 등 9명이 차지했다.

또 김승환(서울), 우제오씨 등 86명이 입상했다. 대상을 받은「새벽바다」는 문무왕릉을 배경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찍은 작품으로 ‘사실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취미생활보다 사진은 자취가 뚜렷이 남는 점이 좋다”는 이칠사씨는 사진경력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총 3백 47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달근씨는 “출품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수준을 보였으며, 작년에 비해 사실적인 작품보다 추상적인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고 평했다.

대상을 비롯해 입상한 작품은 6월 4일부터 9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됐다.

■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관객 찾아나서기

대구시립교향악단이 관객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만을 고수해 오던 대구시향이 연주횟수를 대폭 늘리는 것과 함께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나서겠다는 자세로 외부 공연장에서 일련의 기획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14일 대구보건전문대학 문화관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연주회’를 열었다. 배영고등학교가 주최한 이 연주회는 문화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구 북부권 및 칠곡지역 주민들에게 고전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대구 시향은 기업체 방문도 추진, 22일 구미 코오롱합섬 강당에서도 연주회를 가졌다.

또 하반기에는 정기연주회 이외의 외부 연주회를 4∼5회 더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향은 순

회연주장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해 음악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 맥향화랑에선 전시 연 ‘이영철 삶 속의 그림들’

대구의 젊은 화가인 이영철씨가 손바닥 크기의 드로잉 작품 3백 90여 점을 한자리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철의 삶 속의 그림들’이라는 이름으로 17일까지 대구 맥향화랑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서 이씨는 일상생활 가운데 경험한 일들이나 사람, 사물로부터 얻은 이미지를 종이나 한지, 하드보드, 물감박스 등에 철필로 선을 음각한 뒤 연필이나 담채로 입히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였다.

종래 유화작업과 달리 새로운 감각으로 관객에게 다가서는 이번 드로잉 작품들은 동물과 여체, 정자, 나무, 도시생활풍경 등 평이하면서도 해학적이고 기발한 발상으로 보는 그림으로써 뿐만 아니라 화면을 읽는 재미까지 안겨주었다.

또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 고양이 등의 모양대로 작품들을 디스플레이, 자칫 심각해지기 쉬운 전시공간을 관객과 작품이 서로 호흡하는 벽면으로 바꿔 놓았다.

■ 한·일 양국 도예가들 한자리에 모여

한·일 양국의 도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회 한·일 도예대학 행사가 오는 7월 23일부터 5일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경북산업대 조형연구소 주관으로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한·일 도예문화 교류증진과 국제적 위상정립 등을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한·일 현대도예의 새로운 인식과 체험’을 주제로 경북산업대 조형대학 공예관과 팔공산 주변 도요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일 작가 및 교수들의 워크숍과 강의, 세미나, 전시회, 퍼포먼스 등의 본 행사와 도요지 박물관 견학, 도예관련 영화상영, 기념품 제작 및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구 행사에는 도예관련 학자와 작가들을 비롯 도예전공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미국, 이태리 도예작가들도 특별 참여작가로 초청된다.

현재 참가예정인 작가들은 한국에서 곽태영, 김기조, 김선, 기정범, 김태원, 박선우, 심재천, 엄상문, 우관호, 유호웅, 윤장식, 이복규, 이원부, 이점찬, 이희복, 정귀임, 정봉준, 최태화(이태리)등이며 일본에서는 미야시타 겐지, 하라마 미노루, 하야시 히데유끼 등 도예작가 6명 등이다.

또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 프랭크 울트 교수와 이태리 파엔차국립도자기미술학교 지오바니 치마티 교수가 특별 참가한다. 대회추진위원장 최인철 교수(경북산업대)는“이제까지 이 행사가 부산과 일본에서 각각 번갈아 가며 개쇡돼오다 지역도예문화 발전을 위해 대구에 적극 유치하게 됐다”면서“앞으로 한·일 도예교류를 활성화는 물론 도예교육의 깊이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