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 문화예술거리의 조성과 육성방향. 해외 사례와 한국형 모델 제시

거리마다 특성 살릴 차별화 전략 꾀해야…




유병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1. 해외사례 검토

● 브로드웨이(미국 뉴욕) : 이 거리는 현대 문명의 심장부로, 격자형의 맨해튼 가로에 변화를 주어 삼각형 혹은 사다리꼴 모양을 만들어 준다. 매디슨 광장 남서쪽 21층인 플랫 아이언 Flat Iron 근처는 문학과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고, 서쪽 첼시 호텔은 미국의 유명 작가들이 살거나 머물렀다. 브로드웨이는 맨해튼에서 네온사인과 간판이 가장 밀집돼 있고 북적거리고 시끄러우며 많은 극장들이 있다. 콜롬버스 광장의 콜럼버스 동상은 콜럼버스의 미국대륙 발견 4백주년 기념으로 1892년에 세워졌다. 광장 서쪽에는 링컨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음악과 무용을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곳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뉴욕 필하모니 교향악단, 뉴욕 시립발레단 등이 들어와 공연을 하고 있다.

●에비스 가든(일본 도쿄) : '에비스(えびす : 왼손에 도미, 오른손에 낚싯대를 쥐고 있는 七福神의 하나)'는 일본의 재래신앙에서 유래되어온 칠복신(七福神) 가운데 하나로 사업을 번창하게 해준다는 신이다. 에비스 가든은 광장형 거리로, 일본 속에서 유럽을 연출하겠다는 의도 아래 과거의 낡은 건물을 초대형 건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주변의 경관과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 '도심재개발'의 모델을 제시한 곳이다. 중심이 되는 샤토 레스토랑은 본고장 프랑스의 문화를 그대로 옮겨놓기 위해 건물 재료에서부터 요리에 이르기까지 직수입했다. 전체 양식은 유럽의 거리를 연상하게 하면서 일본 경제 성장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40층의 오피스빌딩, 백화점, 음식점, 호텔, 다목적 홀, 영화관, 사진전문 미술관 등이 있어 주거, 업무,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물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환경의 쾌적성을 위해 시설의 35퍼센트를 지하매설, 부지의 60퍼센트를 오픈 스페이스로 개발하였다. 먹거리 공간으로 여러 계층을 수용할 수 있다.

●운터 덴 린덴(독일 베를린) : 요한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들을 때 빈을 연상한다면, 작곡가 발터콜로의 「보리수 아래서」를 들을 때 베를린을 연상한다. 이 거리의 특별한 의미는 수 백년에 걸친 건축과 문화의 역사에서 유래하고 있는데, 중세 독일에서부터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거리는 16세기에 프로이센 왕들이 사냥터까지의 마차길이었는데 프리드리히 대왕이 1천 460미터에 이르는 전 구간의 길 양편에 5층 짜리 건물을 지어 전시용 도로로 화려하게 개조하였다. 건물 높이는 그대로 유지되어왔고, 양옆 건축물들의 중간에는 17세기 유명한 건축가에 의해 건축된 건물들이 모여 있다. 독일국립오페라,「코모데」구도서관, 하인리히 황태자궁이 있고 이 궁에 훔볼트 대학이 있다. 1955년 7월 독일국립오페라 건물이 복원돼 바그너의 음악을 공연한 것은 시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

●상젤리제 대로(프랑스 파리) : 이 거리는 콩코르드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드골 광장을 잇는 길이는 약 2킬로미터 너비 80미터 이상에 이르는 거리다. 이곳의 개선문은 부하들의 전승을 칭송하기 위해 나폴레옹이 세우기 시작하여 왕정복고시대인 1836년에 완성되었다. 1840년 12월 나폴레옹의 시신이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프랑스로 돌아와, 이 개선문 밑을 지났다. 1885년에는 빅토르 위고의 국장이 여기서 치러졌고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무명 전사들의 비가 세워졌다. 전에는 영화관, 카페, 레스토랑, 화랑이나 화려한 쇼 윈도우가 즐비하였으나 최근에는 항공회사, 대은행 등의 빌딩이 연이어 들어섰다. 거리의 양쪽에는 마로니에,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늘어서 있다. 제2제정시대에 개발된 귀족들의 저택이 많았으나 현재는 대통령 관저를 비롯하여 호텔, 레스토랑, 카페, 극장, 영화관, 상점들, 항공회사, 해운회사, 자동차, 전시장, 고급 의류점들이 들어서 있다.

●몽마르뜨 언덕(프랑스 파리) : 이 거리는 '순교자의, 마르스의 언덕'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272년에 성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는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1848년 2월혁명 전에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의 코뮌도 여기서 시작되었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까지 걸쳐 예술과 환락의 거리로서 이름을 날렸다. 이 언덕 전체가 보헤미안들의 예술촌이기도 하다. 근대 미술의 발전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1920년대에는 화가들의 집회장소가 되었다. 19세기 후반 이래로 고호, 로트렉을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 상징파, 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차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가 이제는 관광객의 순례지가 된 셈이다. 그러나 로트랙, 위트릴로, 고호, 피카소, 르누와르 등이 이름들은 몽마르뜨와 끊을 수 없는 관계이다.

●우피치 Uffizi 미술가로(이탈리아 피렌체) : 이 가로는 르네상스 말기 바살리에 의해 계획되어 1580년에 완성된 곳이다. 베키오 궁과 시뇨리아 광장 사이에 우피치 궁을 짓고 아케이드를 연결하여 아르노 강에 이른다. 예술을 사랑하고 이를 육성하고자 했던 메디치 Medici가와 시민의 정성이 가꾼 예술가로이다. 르네상스를 후원한 메디치 가의 재력을 바탕으로 수집된 르네상스 미술품들이 한데 모여있는 명소로 넵튠의 분수와 다비드상 등 많은 조각이 전시되어 있고 건물의 천장 벽에 회화작품이 부착되어 있어 예술적 흥취가 넘치며, 많은 관광객들의 휴게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피치 궁은 메디치 가의 소장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바뀌었고, 아케이드는 열주(列柱)와 벽감(壁龕 niche) 사이에 조각품이 진열되어 있다. 미술관의 2층은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남긴 데생과 판화실이다.

● 꽃의 거리(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하면 '꽃 혹은 튤립'을 연상한다. 네덜란드는 80억에 달하는 꽃을 봄, 여름, 가을에 걸쳐 해마다 생산해 내며, 이 거리는 꽃 매매의 중심지가 되었고, '꽃'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유명해졌다. 이 거리는 헤렌 Heren 운하와 싱겔 Singel 운하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운하를 통해 운반된 꽃시장이 열리는 곳이다. 북구의 베니스라 불리는 암스테르담 가로의 고풍스런 건물과 운하를 배경으로 화사한 꽃을 장식하여 도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인근 렘브란트 광장과 칼버 Kalver 가에는 노상카페와 거리예술가의 활동이 활발하여 사람들이 붐빈다. 도시 전체가 보행자 천국이라 할 정도로 차량이 적고 운하와 유보도(遊步道)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정연히 통제된 건물의 전면 facade과 함께 화훼와 조각물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트로게트(덴마크 코펜하겐) : 이 거리는 코펜하겐의 과거의 현재를 연결해 주는, 그래서 코펜하겐의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다. 거리는 3백여 년 전에 만들어진 콩엔스 니트로브Kongens Nytorv 와 로드후스플라드센 Radhuspladsen 사이를 말한다. 스트로게트는 코펜하겐의 문화와 생활을 가장 잘 알려주는 곳으로 중세의 유적들이 집중되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시청사는 19세기초에 세워진 건물로 정문에는 이 도시의 창설자인 압살론 주교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의 한쪽 모퉁이에는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이 자상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매년 4월 16일에는 카리타스 분수 물줄기 위에 황금빛 나는 사과를 올려놓고 예식을 행하는 전통행사가 이루어진다.

●아르바트(소련 모스크바) : 이 거리는 약 7, 8백년 전에 형성된 러시아 역사의 중심지로 중세 모스크바의 전략적 요충지였고 서유럽의 출구였으며, 러시아 군대의 징벌을 환영하는 곳이었다. 1831년 푸쉬킨이 여기서 살았으며, 그들 부부가 살았던 건물 터는 박물관이 되었다. 19세기말부터 거리의 건물 1층에는 화려한 상점들, 차, 초콜릿, 담배, 신발, 모자, 장갑에서부터 최신 유행의 최고급 상품점이 들어섰다. 최초의 영화관인 '파리지엔'이 세워졌고 부근에는 '프라하'라는 고급 레스토랑이 생겼는데 이 식당은 화가와 학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각종 기념행사, 연극시사회, 학술논문 발표회, 외국의 저명한 문화계 인사들의 접대 모임들이 빈번히 개최된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호텔, 학교, 기숙사, 도서관, 신문사, 병원, 약국, 양복점, 보석상, 변호사 및 공증인 사무소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치과의사, 마사지하는 사람, 결혼중매쟁이, 구두수선공, 사진사, 이발사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며,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그야말로 모스크바의 상업 중심지로 변모하였다.

●음악의 거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음악사상 최대의 천재인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후광이 있어 더욱 아름다우며 도시의 온 거리가 눈부시다. 모차르트 광장 가운데에 선 악성(樂聖)의 동상 아래에는 거리의 악사들이 아코디언 등을 켜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느라 여념이 없다. 잘츠부르크는 1월에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을 출발로 하여 5월과 6월의 봄 페스티벌, 7월과 8월 사이에 '잘츠부르크 축제', 부활절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12월에는 강림절 음악회가 열려 한 해의 막을 닫는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잘츠부르크 온 도시가 그대로 음악회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 14만 명인 이 도시에 페스티벌 기간에 찾아오는 사람만 해도 매년 20만 명이 넘는다. 이곳은 그야말로 '모차르트'라는 사람과 '음악'이라는 축제 형식의 활동을 통하여 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고 장식된다.

●카우핑거 유보로(독일 뮌헨) : 뮌헨 구도심을 보행자 유보로(遊步路)로 조성하여 상업문화활동을 계획한 곳이다. 쇼핑, 공연, 전시, 축제가 이루어지고 하루 평균 5천 명 정도 방문 할 정도로 북적댄다. 계획적으로 가로의 포장, 장치물 등을 현상 공모하여 조성하였던 거리이다. 가로의 곳곳에 광장과 성당이 있고 카페를 중심으로 음악과 각종 이벤트와 맥주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매년 10월에 일어나는 맥주축제는 독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의 본고장임을 과시하는 곳이다.

2. 한국형 모델 제시

가. 한국형 모델 구축방법

문화의 거리는 근본적으로 외부공간 중 하나이며, 외부공간인 거리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그 활동을 지원하는 물리적 시설과 행정 제도에 의하여 특징이 주어지며 그러한 고유한 특징들이 어떻게 부여되어 왔고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 활성화 여부가 결정된다. 거리가 활성화되는 데는 그 나라의 민족성,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개성뿐 아니라 기후나 날씨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그런 환경이 아니면 문화의 거리 자체가 무의미할지 모른다. 민족성과 환경 여건을 비롯한 거시적인 분석과 아울러 거리 자체에 대한 분석(미시적 분석)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문화의 거리 조성의 타당성이 부여된다. 이 글에서는 미시적인 분석에 국한하여 모델을 제시함을 먼저 밝혀둔다.

● 한국형 문화의 거리 모델 구축과정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문화의 거리는 과히 성공적이라고 할만한 곳을 찾기는 어렵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서는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 그리고 '로데오 거리'가 주로 거론되는 문화의 거리이고, 각각 나름대로 특색을 갖추고 있지만 이로 인한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분석과 전문가적 판단에 의하여 진행중인 거리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여기서는 그 동안 명소로 알려져 온 해외 사례를 검토하였고, 또한 국내에서 추진중이거나 운영중인 문화의 거리를 다시 한번 주요 특징과 추진상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실정에 걸맞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 문화의 거리 추진경과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문화의 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중앙정부는 정책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권장하게 되었고 지역선정과 추진계획 수립을 지시하게 되었다. 1991년에는 조성 기본방향과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대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지원하였다. 1992년에는 「도시문화환경 조성방안」이라는 책자가 발간되었고, 진주 문화의 거리 조성을 지원하고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몇몇 시도의 문화의 거리를 진단하게 되었다. 그 후 서울, 광주, 부산 등 10여 개 도시의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안내책자 제작 및 배포,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였고, 1995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서울 외 22개 도시를 진단하였다. 1996년 1월에는 문화체육부에서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계획과 실제」에 대한 책자가 제작되었고, 11월에는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서 문화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한 「도시문화환경 조성방안」에 대한 책자가 발간되었다.

●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추진 현황 ●

시도

개소

구 간

연장(m)

서울 25



























경기도





강남구 5



강동구1

강서구 2

동대문구 2

서대문구 1

성북구 2

양천구 1

종로구 5





마포구 1

동작구 1

서초구 1

중구 1

용산구 1

관악구 1

11





● 가족의 거리 : 압구정역-청담사거리★

● 화랑의 거리 : 갤러리아 백화점-제일은행 로터리★

● 패션의 거리 :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

● 가구의 거리 : 학동로☆

● 무역·금융의 거리 : 테헤란로☆

● 선사문화의 거리 : 암사동 선사주거지-고덕주유소★

● 조각의 거리 : 우장산 구민회관 주변★

● 우장산 약수터-체육센터-청소년훈련원★

● 회기로 일대(1.5km) : 홍릉수목원-세종대와기념관★

● 한국과학기술원-경희대-영상아카데미★

● 신촌문화의거리 : 이대역-신촌로터리-연대입구

/대형화랑 개장☆

● 선사문화의 거리 : 암사동 선사주거지-고덕주유소★

● 영화거리 : 아리랑길 돈암사거리-정를길입구 :

춘사의 거리☆

● 목동청소년회관- 빠리공원★

● 국악의 거리 : 돈화문로터리-종로3가★

● 전통문화의 거리 : 관훈동, 인사동(문화지구추진중),

안국동 로터리-탑골공원★

● 대학로 : 혜화동 로터리-아화동 로터리

(문회지구추진중)★

● 사간동 : 북촌문화거리, 경복궁옆 일대☆

삼청동 재동 : 경복궁-창덕궁☆

● 홍익대앞 좌우가로★

● 중앙대-숭실대-총신대 정문앞 일대★

● 서초역- 예술의전당★

● 영화의 거리/충무로 일대★

● 시인의 거리/남산 소월길★

● 낙성대 입구-서울대 후문-미림로 입구★

● 부천시 : 원미구 중동 신도시내 문화예술가★

도심 만화의 거리☆(기획중)

● 일산신도시 :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옆☆

● 하남시 : 신장동 시청인근☆

● 수원시 : 문화의 거리, 매탄주공5단지 네거기-

예술공원(인계2호공원)

역사의 거리, 화성행궁지-남문☆

2,800










800

1,400

1,200

800

1,000

1,000





140

2,500

1,000

3,700평

980

1,200


시도

개소

구 간

연장(m)

인천 2

강원도 5


대전 3

충북 3


충남 6




대구 3



경북 4

부산 5


● 부평시 : 명신다앞-시장로터리 부평시장☆

● 광릉 고모리 문화의 거리☆

● 안성군 : 안성대교-아양리 남산보 안성천변☆

● 남양주시 : 다산거리, 다산묘역-한강변☆

● 월미도 문화의 거리 : 중구 북성동 월미도★

● 남동구청☆

● 강릉시 : 임당동 일대/중소기업은행-세브란스약국★

● 경기도립공원내 조각공원과 고속분사분수☆

● 춘천시 : 문화원-중앙로 로터리/삼천동 일대★

● 예술의 거리, 의암호 공지천변☆

● 원주시 : 중앙로, 중앙동시공관앞-자유시장앞☆

● 유성 문화의 거리 : 계룡호텔-그린하우스★

● 유성파출소-충남대정문앞☆

● 은행동 : 이안경원-삼익가구☆

● 청주시 : 장글제과-국민은행★

● 영동군 : 난계국의당주변 국악의 거리/경부선주변

미술의 거리☆

● 제천시 : (구)정병원-국민은행☆

● 공주시 : 공주시 무령왕능 주변★

● 부여군 : 이화가든-보리고개★

● 서산시 : 제일예식장-문화회관★

● 아산시 : 가나달철물-제3구획정리지구★

● 천안시 : 아라리오공원-천안대로 사거리★

● 홍성군 ; 홍성읍 오관리 조양문-김좌진장군동상☆

● 봉산 문화거리 : 대구시 중구 봉산동 일대

/대구학원-봉산오거리★

● 양지로 : 계명대후문-원호청간 일대☆

● 북구 침산동 : 대구 패션의 거리, 대한방직 부지☆

● 경주시 : 봉황로/노동리 고분군, 노서리 고분군★

● 첨성대 : 게림숲 등 3곳☆

● 미문화원 ; 용두산공원-백산거리-보문당★

● 부평동 : 한복전문거리☆

● 진구 : 영광도서앞-유원오피스텔☆

● 중구 동광동 : 백산기념관 주변, 광복로입구-

대청로 보문당☆

270

600

2,000

1,500

770

190

3,300㎡

1,000

460

2,000

2,000

250

2,000

230

2,000

600

600

5,0000평

2,000

1,800

200

450


시도

개소

구 간

연장(m)

경남 10








전북 1

광주 3

전남 2

제주


● 퍼프광장 : 부영극장-제이극장☆

● 김해시 : 김해시 봉황교-구산삼거리★

해반천변☆

● 울산시 : 남구 달동 일원★

(1구간)문화예술회관선경아파트★

(2구간)울산문화원-현대아파트입구★

● 통영시 : 통영시 서호동 주변 역개선터미날 광장★

● 진주시 : 망경·칠암지구/천수교-진주교-진양교★

● 함양군 : 함양리 일원/제3교-상림★

● 진해시 : 대흥3동 소방서앞-신흥동 신흥아파트☆

● 마산시 : 시의 거리, 산호동 산호공원내 용마산 저상부-

송림사☆

● 전주시 : 교동, 풍남동 일원★

(전주시 : 전주거리 예이름 되찬기 운동☆)

● 예술의 거리 : 동구 궁동 동부경찰서-중앙로 입구★

● 충장로 : 충장로 4-5가☆

● 금남로 : ☆

● 목포시 : 용해동(갓바위) 해안도로★

● 담양군 : 관방제림 주변☆

● 서귀포시 : 서귀포시 앞바다 이중섭 거리☆

● 제주시 : 민성 청소년 거리, 제주학생관옆 수운교

-제2산지교☆

180

2,500

2,500

1,870

1,200

1,600

2,900

350

500

300

2,400

1,900

255


★1995까지 추진현황 : 문화체육부.「문화예술의 거리-계획과 실제-」.1996.

☆1996년도 추진현황 : 중앙 일간지, 전문지, 지역일간지 등 주요 신문기사 검색

1995년까지 각 시도의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강남구 3곳과 종로구 3곳을 비롯하여 16개소,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개소, 강원도가 2개소, 대전과 충북이 각각 1개소, 충남이 5개소, 대구와 경북과 부산이 각각 1개소, 경남이 5개소, 광주와 전북과 전남이 각각 1개소이었다. 이 중에서 계획추진 중인 곳이 9개소였다. 1996년도 서울의 경우, 문화예술계가 서울 예술의 거리 조성에 대한 방침을 세워 문체부에 건의하였다. 대학로와 인사동과 충무로 등 이미 문화적으로 특성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과 박물관과 고궁 등 지역 전통의 특성을 살리면서 유사특성들을 묶어 거리를 특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① 미술 전통의 거리는 골동품점과 고서적상이 밀집한 인사동-삼천동간 1.9킬로미터, ② 영화·국악의 거리는 극장이 밀집한 비원-충무로간 1.9킬로미터, ③ 연극·무용의 거리는 대학로 주변 비원-혜화동간 1.9킬로미터, ④ 음악의 거리는 원서공원-비원담장길간 1㎞를 지정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1996년도에도 각 시도에서 문화의 거리 조성에 대해 지구지정, 조성계획, 예산지원계획 측면에서 발표되었다. 서울의 경우 1995년까지 16곳이던 곳이 종로구 사간동 북촌문화의 거리를 비롯하여 경복궁 일대 역사의 거리, 강남구 학동로 가구의 거리 등 9곳이 추가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경기도는 1995년까지 1곳이던 곳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수원 역사의 거리, 남양주시 다산의 거리등 10곳이 추가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인천은 1곳이 추가되었고, 강원도는 3곳이 추가되는 등 문화의 거리 조성에 대한 각 시도의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의 거리 추진상의 주요특징(1996)

분석항목

주요 특징

사 례

구역설정






자원의 조사

도시계획관련












가로설계관련

사적지나 유적지

현재 문화예술활동

문화예술회관 중심

도시 중앙가로

퇴폐유흥업소 주변

역사적 사건 등

전문상가

인물

옛 거리이름 찾기

차 없는 거리

건축법

시설이전

용도변경요청

보상사업

조례제정

금융지원

관계기관 협의

시설설치

전주, 경주, 김해, 서울, 부여, 공주 등

광주, 부산, 대구, 서울, 영동 등

천안, 부천, 울산 등

강릉, 춘천, 청주 등 주로 소도시

대구 남구 양지로

인천 월미도, 진주 남강 등

목동5거리, 로데오 거리 등

춘사의 거리, 이중섭 거리, 하남시 등

(전주), 인사동 등

서울, 대전, 수원, 익산, 원주, 진주 등

각기 다른 재료, 형태 사용 유도, 건축높이 제한 및 허용

(조례: 일산)

문화의 거리로 이전유도(목포), 문화시설의 이전 계획(서울) 다른 용도시설(국군병원) 이전(사간동 북촌문화거리)

동작구 중앙대-숭실대-총신대, 종로구 삼청동 재종 고풍거리

춘사의 거리

광주, 수원, 일산신도시 등

세제혜택, 금융지원, 건축비 융자알선(대구 양지로), 실제

어려움(광주)

주민공청회 공통

시, 경찰청 협의, 행사중 입장료 무료(신촌), 요금감면(월미도)

극장, 화랑, 음악감상실, 전시관, 분수대, 야외무대, 유색포장(대전), 전주 지중화(대전, 부평), 시계탑, 안내판, 메모꽂이(대



분석항목

주요 특징

사 례





사업계획관련






기타 계획 운영







식물소재 이용

정보화 매체이용

판매 및 전시

교육 및 학습

전통문화 보존, 복구

먹거리계획

예산낭비 가능성

캠페인

활동계획

젊은이 거리

연예인 출연

축제

거리의 악사, 화가

용도의 변화

전), 미술관(이중섭 거리등),서점, 영화배우 캐릭터(춘사의 거리), 주차장 확보, 가로등 교체(인사동), 첨단정보시설, 휴식시설, 벽화(부천시, 신촌), 가로등 장식점등(청담로), 인프라 민자유치(서울), 놀이시설(월미도 등), 노점상 정비, 조각 및 분수(강릉 경포대), 미술장식물(수원시), 역사관, 고서점, 부지 매립화장(월미도, 목포)

벚꽃나무, 전통소나무(대학로), 장미터널 등

대학로

골동품과 도자기 등 문화재, 옛 생활용품(광릉), 특산물, 미술 작품, 벽화(부천, 신촌 등), 영화(서울 아리랑 길, 부천 만화거리 등)

인물(이중섭, 다산 등), 종교, 역사 등

서울 인사동과 사간동, 하남, 수원시 등

토속음식점(목포 하당, 일산, 평촌 등 주로 신도시)

광주 등

대학로 저질연극추방 등

연극, 음악, 미술, 시, 제례, 종교, 레저, 경연대회, 휴식 등

대학로, 제주시 민성 등

암사동, 제주 탑동 등

공통(민속놀이, 선발대회, 경연, 풍물 등)

월미도, 진주 진주성, 대학로, 청주, 경주

인사동, 방배동 등 : 원인은 사업성



다. 추진상의 주요 특징

1995년까지와 1996년 추진상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 보면(1995년까지의 추진상의 주요 특징은 문화체육부,「문화예술의 거리」, 1996참조), 구역설정에서부터 관리운영계획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특징들이 보여진다.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문화의 거리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성계획 측면에서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구역설정은 예전과 유사하게 유적지나 사적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점차 주요 인물(춘사의 거리, 이중섭 거리 등)이나 특정 가로의 물질 특성(학동로 가구거리, 대구 양지로, 벚꽃거리 등)을 살리기 위한 그리고, 퇴폐유흥업소를 문화화하기 위한 목적으로(대구 양지로) 설정되고 있으며, 서울 사간동 등은 역사바로세우기 측면에서 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자원의 재고조사에 관해서는 눈으로 보이는 것에만 국한하고 있어 아직도 걸음마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인사동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주시에서 전개한 옛 거리이름 되찾기 운동 외에는 특별한 노력이 없었다. 도시 계획과 관련해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차 없는 거리'로 만들자는 데 있었다. 건축법상의 높이를 제한한다든지 재료와 형태를 지정하는 조치가 있었고 서울에서는 문화의 거리에 장애가 되는 시설이전 문제가 검토되었으며, 유사한 시설을 모으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기타 용도변경을 요청한다든지 보상사업과 조례 제정을 전개하였고 주민공청회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전개하였다.

가로설계와 관련해서는 문화예술관의 건립과 아울러 옥외 문화시설 설치, 도로포장, 간판정리, 가로등 교체, 주차장 확보, 안내판 제작, 벽화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전개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식물소재를 이용하여 가로를 특화하는 설계, 정보화 매체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사업계획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이루어진 것이 판매 및 전시였고, 특히 신도시의 경우 먹자골목 조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교육 및 학습 혹은 종교를 주제로 한 사업과 전통문화의 보전 및 복구에 대한 사업이 진행되었다.

기타 운영 계획과 관련하여 시(詩), 레저,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으며 신도시에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젊음과 예술을 주제로 하는 대학로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모델로 삼고 있었으며, 인사동은 전통문화역사의 거리 모델이 되고 있었다. 축제는 예년처럼 거의 공통적이고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거리의 화가와 악사가 등장하여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인사동과 방배동은 사업성을 이유로 용도의 변화가 있었다. 실천상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평가하고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라. 한국 문화의 거리 평가

구역 설정과 관련하여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는 (1)가로자원조사 및 소재발굴 부실, (2) 가로조성주제의 특화 미흡, (3) 이용 계층분석 미비 등이었다. (1) 1996년도 한겨례신문에서는「역설적 비극의 현장 인사동 1백년」이라는 제목으로 인사동이 일제시대 한국예술품 수탈의 창구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이것은 문화예술의 거리인 인사동 역사에 대한 관심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할 때는 비극이든 희극이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그 가로가 담고 있는 역사나 건물, 가로 형성과정, 형태, 사건, 인물, 동식물 등 다양한 자원들에 대한 재고조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문화의 거리들은 이러한 가로 자원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부실한 편이다. 문화의 거리는 새롭게 조성할 수도 있지만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전주에서 추진한 '옛 거리이름 찾기'는 뜻 있는 일이다. (2)인물을 주제로 하는 춘사의 거리나 이중섭 거리, 만화를 주제로 하는 부평, 식물소재인 벚꽃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등 다양화되어가고 있는 편이나, 지역별로 특색 있게 조성되지 않고 있다. (3)보통 직장인의 경우 문화의 거리에서 배회할 여유가 있는가? 누가 주로 이용할 것인가? 즉, 이용계층에 따라서 공간의 종류와 형태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계획과 설계와 관련해서는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관련하여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점으로는 (1)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통계획 미흡, (2)보존 복구사업 어려움, (3)개발방식 미흡, (4)광장확보 미비 등이었다. (1)문화의 거리 이용자 측면에서 기본 요건인 편리한 접근성과 주차 대책이 미흡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가로의 경우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거나 차없는 거리 지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가로의 경우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거나 차없는 거리 지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서울 사간동을 비롯하여 역사문화자원의 보존 및 복구사업이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 (3)기존의 건축물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새로운 건축물 입주시 이에 대한 제한과 지원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특정지역을 집중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전체 가로를 정비 차원에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문화시설은 가능하면 집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4)문화의 거리에서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광장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로설계와 관련하여 주요 문제는 (1)출입구 상징설계, (2)가로전면 개선설계, (3)지원 시설 및 장치물설계, (4)개발프로그램 부재, (5)식생 및 물의 이용방안 미흡 등이었다. (1)여기가 문화의 거리임을 느낄 수 있는 출입구 상징설계가 부족하며, 대부분의 경우 현수막이나 간판을 이용하여 알리고 있어 너무 직설적이다. 가로의 전면 개선을 위하여 건축주와의 협의, 전면 개선 지침 마련이 부족하다. (3)보행을 위한 가교, 아케이드, 안내정보 센터, 외국인을 위한 안내판 등 지원시설에 대한 계획이 부족하다. 또한 쓰레기통, 전화박스, 우체통, 표지판 등이 가로 특성에 맞게 특색 있게 설계되지 않고 있다. 선사로의 쓰레기통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4)어떤 활동을 위해 어떤 공간에 어떤 시설을 마련하여 담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어 이용과 유지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 (5)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한 자생수종 선정과 배치 방법이 부족하고, 수변의 경우 수상을 직접 이용하는 방법과 수변 건축물의 특성 부여 방안이 부족하다.

사업계획과 관련하여 주요 문제는 (1)사업 추진계획 미흡, (2)예산확보 어려움, (3)교육 학습 관련사업 부족, (4)부적절한 사업제한 지침 미비 등이었다. (1)사업추진계획이 장기와 단기로 구분되어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평가 되도록 한다. (2)기금조성과 민자유치 방안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3)축제를 비롯한 대부분의 이벤트가 특색 있게 진행되도록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교육과 학습관련 사업들의 유치가 필요하다. (4)인사동이나 대학로처럼 거리특성에 맞지 않는 사업에 대한 제한을 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타 계획 운영과 관련된 사항으로는 (1)정기적인 조사-평가-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아지며, (2)주민협의체를 비롯한 문화예술인과 계획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및 심의기관이 구성되어야 한다. (3)관계공무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쓰레기와 불법광고물 대책이 필요하며, 가로설계와 관련하여 시상 및 포상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 한국형 문화의 거리 모델

대상구역 설정은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으나 대부분이 독특한 주제 선정과 가로형태 결정에 취약하였다. 대상 구역과 주변의 역사상과 기념성, 행사, 음식, 특산품, 민속, 신앙, 지리, 건축물, 경관 등에 대한 산발적인 문화자원 재고조사는 체계적으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조사된 재고를 분류 평가하여 활용할 소재를 발굴하고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주제에 맞게 가로의 형태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것은 가로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보통 신도시는 먹거리 위주로 유명해지고 있으나 경관이 좋은 곳에 산발적으로 입지 하여 자연훼손을 초래하고 있어, 이것을 모아서 활성화하는 것이 자연보호와 거리활성화 측면에서 유리하다.

● 문화의 거리 평가 ●

분석항목

평 가

구역설정











도시계획관련

















가로설계관련



●가로 재고조사: 구역설정 전에 그 지방의 고유한 문화자원조사 부실

●소재발굴: 주요인물, 역사적 사건, 거리역사 등 다양한 소재 발굴 계속진행

●가로 조성주체: 가로는 차별성 있는 그 지방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상징할 수

있어야함

●가로 형태: 단순가로형만 고집하지 말고 광장형, 공원형, 문화센터형도 적극 검

●주변과의 관계: 소음이 심한 지역은 가능한 한 피함, 주변주요시설과 연계성 확

●가로조성: 소재와 주제를 분명히 구분하여 가로특성을 부여

●악영향 예측 및 제거: 우범지역, 환락가(특히 청소년 탈선)로 변할 가능성 타진

●이용자 분석: 누가 이용할 것인가 ?

●가로조성 모델: 중앙정부는 지방도시에서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가로조성 우선

시행

●교통계획: 보통 문화의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경향이 있는 바, 이 외

에도 항시 접근성 및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가교, 주차빌딩, 자전거 보관대 고려

, 더욱이 사전에 교통체증 가능성을 예측

●보존 복구사업: 인사동, 경주, 김해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원이 있는 곳

은 보존 복구사업과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

●기존 시설물: 건축물 등 기존건축물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하여 증개축과 이용

에 대해 건축주와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책 검토

●건축계획: 건축물의 높이제한 외에도 형태와 재료, 색채에 대한 지침과 심의 필

요, 일산 신도시처럼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건축물 특례 필요, 층별 용도차별화

고려

●가로너비와 건축높이: 필요시 비례에 맞게 조정

●중점개발: 특정지역을 집중 개발할 것인지를 사전에 결정

●접근성과 인지도: 주변에서의 접근성 제고, 구역이 사람들에게 인지되도록 시종

점 혹은 입구에 대한 상징물 설계

●시설집적: 먹거리 위주의 신도시의 경우 빼어난 자연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

으므로 일정장소에 모아서 활성화

●물리적, 시간적 연계: 문화시설간 긴밀한 연계가 필요

●관계기관(경찰, 도로공사, 한전, 교육기관 등)협의 필요

●광장확보: 광장학보를 통하여 거리의 구심점을 형성

●가로정비: 대전과 부평처럼 電柱지중화 적극 검토

●입구 설계: 수역 인지도와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입구상징물 설계

●가로장치물 설계: 가로등, 쓰레기통, 표지판 등 장치물은 주제에 맞게(특색 있

게), 통일감을 주는 형태, 재료, 색채, 설계(이미지 통합)와 관리지침 마련

●가로전면 개선: 간판이나 네온사인등도 장치물 설계방식으로 설계(이미지통합)

●녹도 및 식생: 필요시 야외휴식공간을 위한 적정 녹지확보, 고유식생 도입

●문화시설 및 조형물: 가로의 중심시설로서 가로의 특성부여에 맞게 설계


분석항목

평 가












사업계획관련









기타 계획 운영



●문화시설 집적: 문화시설은 가능한 집적시키되 불가능시 연계성 강화

●역사거리정비: 김해시처럼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미지 부여 시도

●활동-공간-시설: 활동-공간-시설 프로그래밍이 우선되어 가로 설계

●정보센터: 정보센터 필수(대학로의 경우 계속되고 있음), 외국인 안내센터도 필

●아케이드와 가교: 필요시 전천후 이용을 위한 아케이드나 보행전용가교 필요

●수변·해변 이용: 수변이나 해변과 연접할 경우 수변과 해변을 적극 이용

●야경연출: 야간활동이 많으므로 청담동이나 과천에서처럼 야경연출 필요

●시설제한: 문화의 거리에 부적격한 시설 규제방안 필요

●사업추진계획: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을 구분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

●예산확보: 공통적인 난관인 바, 가로조성 기금을 계속 추진하고, 민자유치방안

고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지원, 금융지원의 현실화

●사업제한: 거리특성에 부적절한 사업의 제한지침 마련

●이벤트: 이벤트 및 광고사업을 적극 유치

●교육, 학습: 문화교육이나 자연학습, 어린이 놀이사업을 적극 유치

●보존 복구사업: 역사문화의 거리에 적용

●유지 관리: 유지관리를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지속성 유지

●상행위: 소유권과 판매권 그리고 금융지원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보상 및 지원

사업은 일관성을 유지

●유치시설 사업성: 시설유지의 자족성과 지속성을 위해 사업성 검토

●조사-평가-계획: 정기적인 조사-평가-계획 필요, 가능하면 중장정부가 지원

●협의체 구성: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인의 노력은 두드러지나 주민

협의체의 구성이 부실함, 주민-문화예술인-가로설계 전문가-심의기구 구성

●축제기획: 현재 각 거리에서 일어나는 축제내용 유사하여 특색이 없음

●시상 포상: 가로설계와 관련하여 시상과 포상제도를 도입하여 활성화

●관리운영: 관리운영주체 구성, 쓰레기, 불법광고물 대책이 필요

●관계공무원 교육프로그램 필요



문화의 거리를 이용할 사람을 불특정 다수로 정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대학로와 신촌은 젊은 계층이, 먹거리 위주의 거리는 가족층이, 서울의 삼성동은 직장인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이 이용자 분석과 이용계층 설정이 분명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아울러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축제 및 이벤트 기획이라든지 홍보 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

계획수립에서 먼저 특정 지역을 집중 개발할 것인지 전체 가로정비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또는 관주도로 할 것인지와 민자 유치를 할 것인지 등 개발 방식을 마련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거리에 담아야 할 활동과 해당 활동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계획 설계 평가에도 도움이 된다. 유치된 문화시설이 사업성 때문에 다른 시설로 대체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사전에 사업계획과 아울러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다. 거리의 접근성 뿐 아니라 주변연계를 위한 교통계획이 필요하다. 가로 폭과 건축 높이를 포함하여 세부적인 건축계획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가로의 구심점이 될 광장을 확보하고 계획하여야 한다. 전주를 지중화 한다든지, 야경을 연출하는 등 가로정비 계획이 필요하다. 여기서 가장 안되고 있는 것이 개발프로그램과 사업계획이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교통계획, 광장 확보이다. 교육과 학습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사업계획과 정보 안내를 위한 시설과 인원 마련이 시급하다.

세부적인 시설물과 장치물은 특색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 대체적으로 입구상징설계, 광장설계, 문화예술관과 조형물 설계, 가로전면 개선, 장치물, 재식설계에 대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미흡하다. 문화예술관 설계를 비롯하여 수종 선정과 배치방법에 이르기까지 거리에서 보여지는 바닥과 건축입면 그리고 거리에 설치되는 장치물은 주제에 맞게(특색 있게) 설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가장 안되고 있는 것이 가로전면 개선, 장치물 설계이며 단기간에 필요한 것이 입구상징설계, 장치물설계이다. 가로전면 개선은 건축주와의 협의가 필요하므로 장기계획으로 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사업추진계획은 효율성과 진행상의 난이도 차원에서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으로 구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거리특색에 맞는 사업을 유치할 방안과 아울러 부적절한 시설은 규제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한다. 축제와 이벤트는 전국적으로 유사한 경우가 많아 자원을 발굴하고 조사하여 고유한 특성을 부여하여 차별화 되도록 한다. 여기서 가장 안되고 있는 것이 장기적인 사업계획의 마련과 부적절한 시설의 규제이다.

주민협의체, 자문위원, 심의위원을 구성하여 조사-평가-계획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갖도록 한다. 관계공무원 교육을 통하여 효율적인 추진이 되게 한다. 또한 우수한 가로포상, 현상공모전 당선자, 축제기획 관련자 등을 포상한다. 대체적으로 잘 되고 있으나 주민협의체-자문위원-심의위원간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실천이 급선무이다.

■ 참고문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화발전연구소.「도시문화환경 개선방안 연구」1992. 3.

·문화체육부「문화예술의 거리-계획과 실제-」.1996. 1.

·한국문화정책개발원.「도시 문화환경 조성방안-문화시설의 설치 촉진방안을 중심으로-」1996.

·1996년도 중앙일간지, 지역신문, 전문지의「문화의 거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