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
전종률 / 강원일보 기자
춘천시립합창단 제19회 정기 연주회
춘천시립합창단 제19회 정기연주회가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20세기 독일 음악계의 거장 카를오르프가 중세의 방랑승 음유시인들의 노래를 모아 작곡한 합창곡 「까르미나 부라나」가 연주됐다.
김성환씨의 지휘 김금중·홍승희씨의 피아노 반주와 춘천챔버오케스트라 춘천호반 콘서트 등의 협연으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문명의 속박, 사랑의 기쁨과 슬픔, 봄의 환희, 술과 춤 등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까르미나 부라나」2백여 곡 중 25곡이 3부에 걸쳐 연주됐다.
제10회 강원현대도예전
제10회 강원현대도예전이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미도파 춘천점 갤러리에서 열렸다.
미도파백화점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21명의 회원이 현대도예작품을 출품, 강원 현대도예의 진수를 선보였다.
출품작가는 고성종, 권오수, 김성진, 김수일, 김영문, 김윤선, 김정태, 김형재, 서성덕, 손순경, 손종만, 이미숙, 이윤경, 이은경, 원일만, 윤종구, 진기하, 진성자, 최남길, 최석진, 황도영.
예뜰미술동우회 창립전
영월지역 미술인 8명이 결성한 예뜰미술동우회 창립전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8월 창림된 예뜰미술동우회는 이번 첫 전시회를 계기로 현대 사회 속에서 미술을 통해 애향운동을 벌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참여 작가로는 고용균, 송연희, 송의철, 유승옥, 이성호, 이태홍, 지상섭, 천정자.
한송사 석조보살좌상의 전시
'천년의 미소'를 지닌 고려시대 최고의 석불 한송사석조보살좌상(국보 124호)이 86년만에 친정인 강릉에 돌아와 지난 10월 26일부터 45일간의 일정으로 강릉시립박물관 역사문화관 신축관 불교문화실예 전시된다.
1911년 강릉시 남항진 한송사지에서 일본으로 반출됐다. 1966년 한국으로 변환, 그 동안 국립박물관에 보관돼 온 한송사석조보살좌상은 머리에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을 얹고 입가에는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가을맞이 가곡의 밤' 공연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마련한 춘천 MBC주최 '가을맞이 가곡의 밤' 공연이 10월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동규, 최승원, 박미혜, 강화자, 박현준씨 등 5명의 성악가가 피아니스트 이운웅씨의 반주로 꾸민 이번 공연에서는「신아리랑」,「옥련회」,「가을의 기도」,「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희망의 나라로」,「돌아오라 소렌토로」,「축배의 노래」등 국내외 가곡이 가을의 정취를 북돋았다.
97 전국대학무용예술대제전
97 전국대학무용예술대제전이 24개 대학 무용팀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31일부터 11일 8일까지 강원대 백령문예회관에서 열렸다.
강원대 무용학과 주최로 열린 이번 무용대제전은 각 대학 무용학과 교수 및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발표, 강연, 공연 등을 통해 대학예술문화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유옥재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는 '대학 무용은 미래지향적이며 순수예술의 복합체'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번 무용제가 대학무용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무법, 창작법, 테크닉, 듀엣, 한국무용, 특강 등으로 꾸며진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무용계의 원로이자 예술원 회원인 김백봉 교수와 호주 멜버른대 돈 아스커 제인 몰트 교수 등이 강사로 참가했다. 31일에는 오프닝 공연이 있었다.
오프닝 공연 참가팀으로는 강원대「스페니쉬 빙해 터」, 전북대「춤 소리 어울림」, 수원대 「환희」, 상명대「진도북춤」, 서울현대무용단「시간의 고리 Ⅲ」, 호산나 발레단「마농」, 창원대「무주 에네르기, 아름다운 생명의 노래」, 충남대「청명심수」, 호주 멜버른대「더브워크」, 한양대「 빛 파키타 졸업 콘서트 졸업파티」등이다.
「백조와 플레이보이」공연
서울발레시어터 초청「백조와 플레이보이」공연이 11월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의 직업 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는 한국발레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무용수들이 참가, 세계 무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발레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의 불빛 흑과 백」,「백조와 플레이보이」등 2부에 걸쳐 포기할 수 없이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열정을 그린 이번 공연의 안무는 로이 토비아스와 제임스 전이 맡았다.
테너 오승룡씨 치악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 서
원주 진광고와 강원대 음악교육과를 마친 테너 오승룡씨가 10월 30일 오후 7시 춘천아트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치악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 섰다.
드보르작의「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시작으로 달 농부가 등을 연주했으며 춘천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찬조 출연,「Two Sarabandes for Strings」등 2곡을 연주했다.
임종환씨의 도내 순회연주회
'리코더 전도사' 임종환씨의 도내 순회연주회가 11월 8일 청소년문화관을 시작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11월 20일), 원주가톨릭회관(11월 27일) 등에서 각각 열린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을 닮았다는 리코더로 초겨울의 선율을 선보일 이번 독주회에서 임씨는 헨델의「오르간협주곡 작품번호 4, 6번」,「텔레만환상곡 10번」, 레벨레의 소프라노, 리코더 솔로 등 바로크시대 작품을 연주하며 반주는 춘천교대 음악교육과 서희정양이 맡는다.
박정자씨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 억척어멈」 공연
우리나라 연극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팬클럽이 만들어진 연극인 박정자씨가 모노드라마 「그 여자 억척어멈」은 11월 8, 9일 이틀간 강릉문화예술관에서 공연했다.
지난 3월 일본 5개 도시 순회공연에 참가해 극찬을 받았던 「그 여자 억척어멈」은 세계전쟁과 억척어멈의 수난을 통해 한국 어머니의 한의 정서를 드러내 보인 작품.
김용원 교수 다섯 번째 개인전
관동대 예술대 김용원 교수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강릉 이화미술관에서 열렸다.
김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강릉, 평창지역의 풍경을 간결하게 묘사한 최근작을 선보였다.
강원소년소녀교향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
강원 소년소녀교향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가 11월 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창단 이후 1백여 회의 공연을 통해 음악 인구 저변확대와 청소년 정서 순화에 앞장서온 강원소년소녀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베니스의 밤」모음곡,「호두까기인형」,「운명」, 「노예들의 합창」등 청소년을 위한 곡들을 선보였다.
김인자씨 첫 개인전
1994년 제22회 강원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김인자씨가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강릉 파인프라자 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조선시대 분청자기를 연상시키는 도자기에 실용성을 위주로 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