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 규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학과 교수,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우리는 새로운
천년의 문지방에 서 있다. 우리는 1960년 이후를 경계로 하여 서구와는
200년, 일본과는 100년의 시간차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서구는 1765년
영국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원리 발견, 1770년 방적기계의 발명으로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또한, 일본은 1868년 명치유신을 통하여 산업화와
부국 강병책을 추구하였으며, 서구와도 통상조약을 체결하여 기술개발에
앞장서 오늘에 이르는 기술대국을 이룩하였다. 다행하게도 우리는 1960년
이후 40여년간 서구의 산업화 기술을 받아들여 이제 선진국 문턱에 서게
되었으며"산업화는 늦었으나 정보화는 앞당긴다"는 기치아래
지식기반의 정보화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하나의 문화, 디지틀 문화 "지식정보사회'란 "컴퓨터,통신,
소프트웨어 등이 국제 표준(인터넷)으로 통합된 인프라 Infra 위에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빛의
속도(광속)'로 교환되고, 개인, 가정, 기업, 국가의 힘이 지식과 정보의
양과 질에 의하여 결정되는 사회"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현재
직면해 있는'디지틀문화'의 일부분으로 생각해도 되겠다. 우리는
지금 '제2의 우주인’ 사이버 세상을 건설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의
우주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상의 세계인 우주와 가상의 세계인
사이버 우주, 즉 2개의 우주가 함께 존재하며 2개의 우주를 넘나드는
사이버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사이버 우주는 밤낮이 없으며, 24시간
낮 시간으로 일할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계이며,
물리적인 오염이 없는 세계이며, 국경이 없는 세계이다. 또한 1대 1,
1대 다수, 다수 대 다수의 대화를 하며, 정보 전달기술의 통합과 디지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는 현실세계와 구별하기 힘든
가상 세계를 건설하고 이들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한
규칙과 법, 예절, 도덕 등 현실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제도와 법규가
필요하다. 이렇게 2개의 우주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떤 자세가 필요하며,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인식하고 정당하게 활용하며 현실사회에 많은
유익함을 기여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이 글에서는 사이버 세계 속의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기성세대들의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해야 할 일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논하고자 한다.
다양한 매체속의
청소년의 삶 먼저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대중매체에는 어떤 종류의 매체들이 있는가를
알아본다. 워크맨녹음기, 핸드폰, 무선호출기, 비디오게임기, 비디오재생기,
무선전화기, 문서작성기, 휴대용CD재생기, 위성방송수신장치, 휴대용비디오게임기,
개인용컴퓨터, 노트북컴퓨터, 전자수첩, 팩시밀리, 라디오, 아마추어무선통신장비,
케이블TV, 라디오방송, TV방송, 인터넷망, PC통신망, 근거리통신망,
컴퓨터게임, 네트워크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다양한 대중매체와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너무도 많은 매체(기기) 등이 있다. 현 시대는 이들
매체를 접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며, 외면하고 살아가기에는
쉽지 않은 세상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 이들 매체가 청소년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또한 이들 매체를 통하여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하며, 유익하게 활용하는
생활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습득하는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청소년의 특징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매체에 관하여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중매체 공유 10계명>(아래 표)을
이해하기는 매우 쉬우나, 기성 세대들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른 매체를 활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며, 건전한 놀이문화와 바른 시민의식,
신뢰성 회복, 도덕성 회복 등에 전 국민이 앞장서야 하겠다. 인터넷이라는
전자불도저를 활용하여'디지틀 문화'를 건설하여 새로운 디지틀 문화를
꽃피우며, 전자문서, 전자도서관, 전자정부, 전자거래, 전자학습, 전자결재,
전자쇼핑 등 디지틀화된 모든 자료를 표준화된 전자불도저인 인터넷
통신망을 통하여 교환하고 처리하는 전자혁명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때에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소명이 무엇인가를
직시하여 자신의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며, 지식정보화시대 및 디지틀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신지식인을 준비하는 신청소년상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지식, 정보,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아 지식과 문화를
수집하고 가공, 재편집하여 사이버 세계에 올려 놓아야 하며, 세계 속에
한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디지틀화하여, 우리의 창조적인 문화를
재편집하고 신기술을 가미시켜 세계 시장에 내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다.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신지식인이 되기를 청소년들이여! 우리나라를
지식과 문화의 수출국으로 만들 것인가? 수입국으로 만들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인터넷 기반의 신산업이 탄생하고
있는 이 때에 컴퓨터 처리기술과 인터넷 사용기술, 영어 및 일본어 등
외국어 해득능력, 정보가공기술 등을 조기에 교육하고 직업화하여야
하며, 직업고교의 확대와 대학의 직업 교육화 및 기술학교의 설립 확대를
통하여 기술입국의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인터넷사이트, PC통신, 컴퓨터게임, 비디오, 애니메이션, CD-ROM
타이틀 등의 영상은 청소년들에게는 필수적이며, 새로운 디지틀 문화로
정착해 가는 중요한 매체이다. 이러한 디지틀 영상문화를 바르게 관찰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가질 수 있는 교육풍토, 사회질서의
확립, 기성세대들의 신뢰성 회복 및 도덕성 회복 등이 전재되어야 청소년들의
올바른 디지틀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디지틀 문화를 통하여 디지틀 문화속에 파묻혀 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고, 디지틀 문화를 자신의 꿈속에 잘 접목하고 가꾸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신지식인이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천년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청소년이 되며, 청소년은 항상 높은 이상과 기상을 펼칠 수 있는 기백과
올바른 디지틀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
기성세대들의
바른 디지틀 문화 인식이 필요
디지틀 문화는 재미있으며, 신기함을 창출하며, 호기심을 자아내는
청소년의 새로운 문화이다. 이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의 바른 디지틀 문화 인식이 필요하며, 올바른
디지틀 문화 창출에 앞장서는 어른, 국민이 되어야 하겠으며, 또한 전국민의
신지식인화로 학력과 상관없이 지식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이 필요한 시대이다. 디지틀 문화와
정보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며 누구나 해야 하는 필수사항으로 21세기의
우리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문화이며 기술이다.
청소년은 무한의 능력을 가진 존재로, 대자연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가는 새로운 천년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고, 항상 용기 있는 청소년, 1%의 가능성이 있으면 도전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며,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청소년 및 디지틀
문화를 찬양하는 찬시를 통하여 청소년에게 다음 글을 선물하고자 한다.
<사이버
청소년> 디지틀 공간에서의 청소년의 기상은 무엇을
위한 날개 짓인가 무엇을 위한 발돋움인가, 용틀음하고 있네
새로운 천년을 향한 신지식인으로
성장하고픈 청소년이여! 현실 공간의 우주는 우리의
것이 너무나 작아서 가상 공간인 제2의 우주를 건설하려는구나
물질공간은 생명공간을
지향하고 생명공간은 지성공간을 지향하고 지성공간은
감성공간을 지향하고 감성공간은 영성공간을 지향하는 우주적인
정보의 공간으로 탄생한 사이버공간이며, 디지틀 공간이다.
디지틀 공간의 새로운
우주를 향한 청소년의 몸부림이 기성세대의 잘못된
인식으로 잉태되어 빗겨갈때 청소년이여 새로운 우주 건설을
위하여 올바른 디지틀 문화를 꽃 피우리 맨 먼저
일어나 마음의 태극기를 정상에 꽂아 두자 청소년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