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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식

 

서재환 영남일보기자

풍물굿 한마당
대구지역의 풍물패와 탈춤패가 한자리에 모여 무료공연을 펼치는 ‘99 대구풍물굿 한마당이 10월 16·17일 이틀간 대구 문화예술회관 앞 풍물거리에서 열렸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구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민속문화 공연잔치는 올해가 여섯 번째로 소리와 춤, 극, 놀이, 먹자판이 어우러지면서 시민들과 함께 했다. 풍물굿패 매구와 교사풍물패 울림, 강령탈춤연구회 등 대구지역 17개 풍물패 및 탈춤패가 참여,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했다.16일에는 오후 4시 30분 200여명의 풍물잡이들이 펼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고사와 연합풍물판굿, 고성오광대공연, 대동놀이 등이 밤9시까지 이어졌다. 이어 17일에는 오전 10시 30분 길놀이를 시작으로 청도 치산풍물과 봉산탈춤, 비산풍물, 밀양 오북놀이, 노동자 풍물패, 전라좌도 팔봉굿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시민들이 직접 악기를 다뤄봄으로써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즉석 풍물잡이 뽑기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도 준비됐다.또 주변거리에서는 우리 탈과 악기가 전시되고 생활한복을 파는 입거리터도 선보였다.

 

‘99 봉산미술제 이벤트

대구봉산문화협회가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거리에서 개최한 ‘99 봉산 미술제에서 참여작가의 그림을 경품으로 내걸고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경품은 모두 17점으로 동원 화랑과 송아당 화랑, 예송갤러리, 봉성갤러리 등 이번 미술제에 참여하는 봉산문화거리안 17개 화랑에서 각 1점씩 내놓았다.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작가의 판화작품을 경품으로 내건 경우는 있지만 원화 수십여점을 한꺼번에 경품으로 제시한 건 미술계 사상 처음이어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이 경품행사에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었다. 경품으로 나온 작품은 대개 10호 내외였으며, 화랑에서는 실제 70만∼120만원에 팔리는 것들이었다. 추첨은 봉산미술제 마지막날인 21일 송아당화랑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손동환 봉산문화협회장은 “경품축제는 국내 미술계에선 드물게 획기적인 이벤트로서 관람객들이 지역 화랑과 그림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