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성과
Piano in Colors II 'Neon' - A.Scriabin 서거 100주년 기념 다매체 음악회
‘불꽃놀이처럼 다채롭고도 지적인 연주’ ‘자연스럽고 우아한 연주’ 그녀의 음악회를 통해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Alexander Scriabin을 만나보자 피아니스트 왕혜인 Piano in Colors 시리즈는? 제가 귀국 무렵부터 앞으로 어떻게 음악활동을 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머릿속에 하고 싶은 공연들을 여러 개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들을 통일감 있게 하나로 묶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던 차에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문득 연주할 곡을 전달하는 내용과 연관된 색깔들이 막 떠올랐어요. 이 공연은 짙은 회색, 저 공연은 빛이 발산하는 네온 색 같은 것, 그리고 다음 것은 다른 색, 그리고 나서 보니까 제가 원래부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피아노의 소리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더 다채로운 색깔을 뽑아내는 것을 굉장히 원했었는데 그런 점이랑 맞아떨어지는구나 싶었고 또 제가 실내악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피아노 솔로에서도 더 발전하고 싶고 제 색깔도 확고히 하고 싶고, 그래서 여러모로 시리즈 이름을 피아노 인 컬러스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 Neon에 왜 스크리아빈을 선택했나? 저는 스크리아빈의 음악이 우주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듣다보면 어두운 곳에 있다가 점점 묘한 빛을 향해 나아가는, 나중에는 정신을 번쩍 깨게 만드는 빛의 도가니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그건 그의 사상과도 연관이 있어요. 깨달음을 향한 과정이자 빛 같은 존재, 즉 신과 하나가 되는 과정을 음악을 통해 나타내거든요. 스크리아빈은 듣는 사람들이 그런 과정에 같이 빠져들게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는 음악에다가 조명, 무용, 향기 등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큰 파도로 전달되도록 하는 작품을 구상하던 중에 갑자기 이른 나이로 세상을 뜨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서서 영적인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갈망이 굉장히 큰 사람이었어요. 네온이란 것 자체를 보면 원래 우주공간에는 아주 많지만 지구에는 아주 희박한 물질이었는데 그것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그리스어로 새롭다는 말에서 네온이라고 이름을 만든 거래요. 이제는 지구 상에서 네온사인도 많이 쓰이고 있죠. 네온색이라는 건 또 요새 형광색이랑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자신의 존재, 그리고 갈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색이에요. 여러모로 스크리아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연주회를 4월 27일에 하는 이유는? 올해가 스크리아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있을 수 있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던 형태의 좀 더 가까운 공연을 해 보는 동시에 저 혼자만이 아니라 스크리아빈의 팬들이 함께 모여서 작곡가가 생각했던 것을 같이 생각해보고 느끼고 앞으로 더 이어서 발전시켜나가는 축제 같은 것을 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그러한 음악적 움직임들이 일고 있는데요. 한국에는 아직 그러한 다매체적 공연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스크리아빈을 사랑하는 음악인으로서 이러한 공연을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깊을 뿐만 아니라 스크리아빈의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서거일 을 연주날짜로 잡게 되었습니다. 좋은 음악은 음악가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음악으로 거듭납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보여주세요~!
- 목표금액
- 1,000,000원
- 후원자
- 21명
- 모금기간
- 2015.03.24 ~ 2015.04.19
프로젝트 개설자정보
왕혜인 pianistwang@naver.com
성공한 크라우드펀딩
*Piano in Colors II ‘Neon’ 왜 소셜 펀딩이어야 하는가?
"Piano in Colors 시리즈 그 두 번째인 ‘Neon’은
러시아의 천재음악가 Alexander Scriabin의 피아노음악으로이뤄집니다."
Scriabin은 음악의 선율뿐 아니라 시각,후각 등이 결합된 다매체적 예술작품을 구상하였으나
갑작스런죽음으로 이를 이루지 못하였고 그의 사후 연이어 발발한 세계대전은
그의 음악적 세계를 다른 예술가들이 이어받지 못하게 하는 큰 장벽이 되어 그의 음악은베일에 싸여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최근에 들어서야 그 음악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였고,
특히 그의사후 100년이 되는 2015년 올해에는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등 음악적 저변이 넓은 나라에서
그의 뜻을 기리는 음악적 움직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 한국은 그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이는 한국의 음악 애호가들이 수준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의 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음악가로서 이런 다매체적 예술작품을 음악 애호가들에게 접할 기회를 드림으로
스크리아빈의 음악세계를전할 뿐만 아니라, 후원자 여러분들도 단지 금전적 후원이 아닌
한국의 음악 애호가들이 음악적 저변이넓은 나라의 애호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함을 증명하고,
또한 스크리아빈의 음악을 알리는데도 동참하는가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Piano in Colors 시리즈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러분을 위한음악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이며,
저는좋은 음악으로서 이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이렇게 쓰여집니다.
문화역서울284 RTO 공연장 대관
피아노 대여
무대 제작 및 설치비
홍보물 및 홍보영상 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조명 및 무대연출 섭외
비주얼 아티스트 섭외
공연실황 영상제작
※ 주의: 문화역서울284 RTO 공연장은 좌석수가 120석 정도로 한정이 돼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자립적인 예술가의 길을 향한 저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시는 분들에게는
후원금 10,000원 이상 30,000원 미만:
감사의 메일 + 연주 라이브 음원 + 2016년 Piano in Colors III "White"공연 프로그램에 성함 등재
후원금 30,000원 이상 50,000원 미만:
감사의 메일 + Piano in Colors II "Neon" 공연티켓 1장 + 연주 라이브 음원 + 2016년 "White"공연 프로그램에 성함 등재 +
그리고 2016년 Piano in Colors III"White" 공연에 후원회원으로 모십니다.
("White"티켓 VIP석 50%할인권 및 성함이 등재된 프로그램을 댁으로 미리 발송해드립니다)
감사의 메일 + Piano in Colors II "Neon" 공연 티켓 2장 + 연주 라이브 음원 + 2016년 "White"공연 프로그램에 성함 등재 +
2016년 Piano in Colors III"White" 공연에 후원회원으로 모십니다.
("White"티켓 VIP석 50%할인권 및 성함이 등재된 프로그램을 댁으로 미리 발송해드립니다)
※ 참고: 펀딩 마감 후 (펀딩 성공시) 후원자 리워드에 관한 소식은 개별적으로 메일과 문자로 드리겠으며
후원자 티켓은 공연당일 공연장에서 수령하시게 되며 음원은 음원이 완성되는대로
개별적으로 연락 드린 후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