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문화를 담은 벽화의 고종훈입니다. 여러분은 벽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린 보통 벽이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내 땅이야 하고 경계 짓는 그런 역할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DYL문화를 담은 벽화는 그런 생각들을 파괴하고 벽을 통해서 나 자신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서 이웃들과 대화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사업이 필요한 곳이 바로 이 1동이더라고요. 여기서 작업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 속에 너무나 많은 벽들이 있는 거예요. 사람들을 의심하고 외국인 거주자들이 넓어지는 것에 대해 있어서 경계하고 또 마음속에 패배 의식이 있고, 우리는 안 돼. 그냥 이렇게 살다가 끝나겠지. 하는 생각들이 너무 많고 바로 이 1동에 문화를 담은 벽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1동은 안 될 거야. 아무리 가서 설득해도 사람들이 절대 돈 내고 자기네들이 담벼락은 내어주지 않을거야. 라고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그런데 1호점이 그 가운데서 탄생되었고, 지금 3호점이 그려져 있고 2호점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1호점 너무너무 귀한 자리이고요. 이 3번 동민도 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문화적 자부심을 줄 수 있다는 것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고요. 문화를 담은 벽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겁니다. 누가 해주길 바라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 동네는 내가 책임지고 깨끗하게 한다. 바로 그 정신을 일깨우고 그런 동네가 가장 건강하고 깨끗한 동네. 그 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장 건강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