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인미공뉴스][전시 연계프로그램 안내] <무빙/이미지> 오큘로 기획 상영회
- 구분 아르코미술관
- 조회수 9124
- 작성일 2017.08.22
사진크레딧: 김규림, 사막과 바깥, 2016
- 기획: 오큘로
움직이는-이미지(moving-image)라는 것은 무엇일까? 혹은 움직이는-이미지는 무엇을 수행하는가? 우리는 이미지가 움직인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연코 개별적인 작품의 수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빙-이미지라는 용어는 영상을 통칭하지만, 이번 스크리닝 <무빙\이미지>에서는 말 그대로 영상 작품에 결속된 이미지의 ‘움직임’이라는 것 자체를 눈여겨볼 것을 제안한다. 움직이는-이미지가 여전히 불화의 감각을 생성할 수 있다면 영상은 고도로 축적된 자본이나 단순히 망막을 스쳐 흘러가는 소모품, 시대의 속도나 물성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것으로만 남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지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작품의 주요한 감각을 발생시키는, 그러나 그 방식은 상이한 국내외의 최근 영상작품들을 통해 과연 지금 여기서 움직이는-이미지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 상영 장소: 스페이스필룩스
- 상영 시간: 2017년 9월 1일 17:00~21:00
- 입장료: 무료
- 시간표
17:00~18:00
데인 콤리엔(Dane Komljen), <작은 새(Tiny Bird)>(2013), <모든 정지한 궤도(All Still Orbit)>(2016)
*데인 콤리엔(1986, 세르비아)은 베오그라드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베오그라드에서 학업을 마치고 세르비아에서 비디오설치 작업을,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서는 단편 영화 작업을 선보였다. 이후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 연구기관인 르 프레누아의 석사 과정에서 현대 미술을 전공했다. 2015년 로테르담영화제 단편 경쟁에서 <우리의 몸(Our Body>)으로 대상을 받았으며 유로피언필름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16년에는 제임스 라티머와 공동 연출한 <모든 정지된 궤도(All Still Orbit)>와 장편 데뷔작 <북쪽의 모든 도시들(All the Cities of the North)>을 공개했다. 2017년 로카르노 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에서 단편영화 <판타지 센텐시스(Fantasy Sentences)>로 만타라야 상을 수상하였다.
18:30~19:30
마우리츠 바우터스(Maurits Wouters), <필 니블록의 움직임(The Movement of Phill Niblock)>(2015)
*마우리츠 바우터스(1986, 벨기에)는 RITS와 앤트워프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루뱅 단편영화페스티벌, 뉴욕의 익스페리멘탈 인터미디어(Experimental Intermedia),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실험영화와 홈비디오&노스탤지어의 측면에 관심을 두며, 영화를 넘어 조형예술의 영역에서 유연하게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00~21:00
김규림, <사막과 바깥>(2016)
양윤화, <엄마(제로 직진 아니면 좌회전 가로로 긴 창문 세로로 긴 창문 다시 직진 아니면 우회전)>(2015-2017)
함정식, <경마장 이야기>(2017)
안광휘, <the pathetic rhymes(remix ver.)>(2017)
김대환, <worry 1>(2016)
*김규림(1993)은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오뉴월이주헌에서 진행된 2인전 <이월토크>(2017)에 참여했다.
*양윤화(1993)는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현대무용을 부전공했다. 몸의 움직임과 말, 텍스트, 시간이 얽혀 있는 상태에 흥미가 있다. <복행술>(2016, 케이크갤러리)에 참여했다.
*함정식(1982)은 주로 영상을 다루면서 사운드와 이미지, 움직임 등 영상의 기본단위에 대한 고민을 작업으로 이어나간다. <미래가 끝났을 때>(2014, 하이트컬렉션), <비디오릴레이탄산>(2014), <인천사람>(2017, 175 갤러리)등의 단체전 및 스크리닝에 참여했으며, 최근 첫 개인전 <원수를 경마장에 데려가라>(2017,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을 진행했다.
*안광휘(1988)는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있다. 매체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작가의 위치와 작품의 역할에 관심이 있다. 개인전 <컷팅매트>(2017, 서교예술실험센터)와 <The Pathetic Rhymes>(2017, 인스턴트루프)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팀 'MMM'의 일원으로 전시 기획과 번역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대환(1987)은 <주문수량>(2014, 오픈베타공간반지하), <손없는날>(2015, 자하문로 57-6), <굿-즈2015>(2015, 세종문화회관), </documents>(2015, 시청각) <SeMA-Blue2016 서울바벨>(2016, 서울시립미술관), <Shame on you>(2017, 두산갤러리뉴욕) <네 눈동자 속에 누워있는 잘생긴 나>(2017, 코너아트스페이스) 등의 전시 및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초단발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