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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땅속 그물 이야기》
    전시중 2022년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땅속 그물 이야기》
    전시기간
    2022.08.11~2022.10.23
    관람료
    무료
    오프닝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 1,2전시실 및 아르코아카이브 라운지, 스페이스필룩스, 온라인 전시관
    작가
    나타샤 톤테이, 돈선필, 모레신 알라야리,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케이켄, 클라라 조, 혼프(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황선정 / 김안나, 비샬 쿠마라스와미×리티카 비스와스, 리 위판×첸 샹웬, 클라라 조×마라 조안나 콜멜 / 보선, 서한나, 이길보라, 하미나 / PACK.(팩)
    부대행사
    워크숍, 토크 및 스크리닝 등 다수 연계 프로그램
    주관
    아르코미술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2-760-4850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땅속 그물 이야기》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스페이스필룩스, 아카이브라운지, 온라인 전시관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2022.8.11 ~ 10.23 《땅속 그물 이야기 The Fable of Net in Earth》

▣ 전시개요

  • 작가

    오프라인 전시

    나타샤 톤테이, 돈선필, 모레신 알라야리,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케이켄, 클라라 조, 혼프(하우스 오브 파이버), 황선정

    온라인 전시

    • 참여작가

      나타샤 톤테이, 돈선필, 모레신 알라야리,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케이켄, 혼프(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황선정

    • 참여 작가×게스트 큐레이터

      김안나, 비샬 쿠마라스와미×리티카 비스와스, 리 위판×첸 샹웬, 클라라 조×마라 콜멜

    • 필자: 보선, 서한나, 이길보라, 하미나
    • 온라인 전시관 협력기획 및 제작: PACK.(팩)
  • 기간 : 2022.8.11.(목)~10.23(일)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1시-19시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 1,2전시실 및 아르코아카이브 라운지, 스페이스필룩스, 온라인 플랫폼 뉴아트시티
  • 관람료 : 무료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력 : 디지털 아트센터, 타이베이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은 미래사업부 예술과기술융합지원과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는 점점 더 가속화되어가는 초연결 사회에서 디지털 네트워크와 예술 창작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경향이 사변적인 이야기를 넘어 현실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세계를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이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다는 환상을 증강현실, 인터랙션과 같은 디지털 기반 기술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변적 또는 상상적 이야기가 앎과 실천으로 연결되어 세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방식에 주목합니다. ‘땅속 그물 이야기’는 웹 3.0의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체계를 땅속의 그물망인 버섯, 곰팡이와 같은 균사체 시스템에 비유합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 자연, 신화적 존재의 얽힘을 땅속 존재들로 호명하고 이들이 그려내는 ‘세계 짓기’(worlding)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1)

이러한 이야기는 근대 지식 체계가 부여해온 질서를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제안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근대의 지식체계는 인간과 인간 외의 존재들의 혼종에서 기인한 혼돈을 잠재우고자 ‘세계의 탈주술화’를 지향하며, 성과 속, 문명과 비문명, 영혼과 산 자들의 영역을 분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페스티벌은 인간 중심의 과학적, 합리주의적 사유체계가 분리해온 동물, 영혼, 신화 등 비인간의 삶과 앎을 이어 붙이는 ‘세계의 재주술화’를 통해 이 땅의 모든 존재가 뒤얽힌 마술적 세계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땅속 그물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디지털 창작 방법을 통해 정상성과 규범에서 탈주한 스토리텔링이 활성화되는 시공간으로서 아르코미술관 전시장과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설정합니다. 제1전시실 ‹미지와 야생›은 신화, 영혼, 야생의 오랜 공존 서사와 함께 상이한 시간대의 다중우주를 경험하게 합니다(나타샤 톤테이, 무니페리, 모레신 알라야리, 이영주, 클라라 조). 제2전시실 ‹변이 세계›는 웹 3.0의 탈중앙화와 분산의 네트워크 방식이 디지털 세계 속에서 형성되는 사변적 세계로 안내합니다(돈선필, 송민정, 업체eobchae, 케이켄, 황선정). 스페이스필룩스의 ‹지하의 정원›은 혼프의 작품과 함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땅의 기운을 닮은 콜렉티브와 공동체의 삶의 지식과 실천을 공유합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가상 전시관인 ‹균사체의 정원›은 곰팡이의 생장 특징에 따라 구성한 마이크로 세계관 속에서 관람객이 미세한 포자가 되어 디지털 작품을 탐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술관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11명의 작품과 더불어 게스트 큐레이터 3인이 초대 작가와 협업하여 제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김안나, 비샬 쿠마라스와미×리티카 비스와스, 리 위판x첸 샹웬, 클라라 조x마라 콜멜). 또한 4인의 필자 보선, 서한나, 이길보라, 하미나가 현실을 바꾸는 이야기와 실천의 가능성을 함께 논하였던 페스티벌의 사전 워크숍 「함께-세계 만들기 Worlding-with」의 결과물인 문장과 글은 ‹균사체의 정원›의 전기신호로 선보여집니다.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2층 아카이브 라운지에 마련된 뷰잉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igital Art Festival, Taipei)와의 협력으로 ‹균사체의 정원›에서의 온라인 전시와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의 전시 기간인 9월 30일에 맞춰 공개됩니다.

다중의 관점이 얽히고 혼합된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땅속 존재들은 다양한 지구의 생명체와 연합하여 잘 살고 잘 죽는 ‘퇴비적’ 존재2)들입니다. 변이종과 하이브리드 존재의 렌즈를 통해 그려낸 세계는 다음 세대의 회복과 재구성, 생성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는 폐허가 된 땅 위에 새로운 씨앗을 자라게 하는 변이의 힘이자 땅의 에너지입니다. 지하의 존재들이 만들어가는 변이의 세계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1)《땅속 그물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에서 곰팡이 숲의 변이체들과 인간 공동체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매개자 나우시카의 지혜를 공유합니다. 또한 오염된 곰팡이 숲이 땅속 깊은 곳에서 재생과 순환을 준비하는 생태순환의 세계관을 참조합니다.

2)도나 해러웨이는 '퇴비'(compost)를 탈인간중심주의의 형상이자 복수종들의 삶과 죽음이 상호 의존적으로 뒤얽힌 구체적인 형상으로 말합니다. 도나 해러웨이, 『트러블과 함께하기-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 최유미 옮김(서울: 마농지, 2021), 13 참고.

▣ 작품 소개

나타샤 톤테이, 〈와아낙 위뚜 와뚜〉, 2021, 단채널 HD 비디오, 24분 58초

묘약, 신, 사색의 수단, 젠더적 표현, 그리고 신성한 오브제로서의 암석과 상호작용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나타샤 톤테이는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접근법으로 바라보는 암석의 존재론에 질문을 제기한다. 〈와아낙 위뚜 와뚜〉에서 작가는 미나하사족과 지리적 존재로서 암석의 관계를 다루는 픽션, 신화, 그리고 우주론을 탐구하면서 100년, 1,000년, 10,000년 후 암석의 미래를 숙고한다.

돈선필, 〈사족보행 스테이션_아토믹〉, 2022, 혼합매체, 50×42×45cm

〈사족보행 스테이션〉시리즈는 ‘특촬’이라는 독특한 영상 장르의 작동 구조를 통해 고해상도 리얼리티 풍경을 비평하는 작업이다. 피규어 형태의 입체 조형물과 서사적 영상으로 구성된 작업은 느슨하게 연결된 사물과 영상을 통해 물질과 현실의 무거운 연결지점을 강조한다. 영상설치는 특정한 제약을 수용하여 리얼리티를 보존하는 ‘특촬’의 방법론을 반영해 컴퓨터 언어에 의존하면서 고해상도와 신기술에 기반한 현실을 재현하려는 욕망을 반추한다. 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지위가 대등해진 당대에 현실을 모사하는 행위와 대규모 자본 및 기술 권력이 맞물린 고해상도 재현의 위험을 인지하게 한다. 동시에 작은 사물과 물질들의 세계가 만들어내는 세계 짓기의 가능성과 리얼리티를 실험한다.

모레신 알라야리, 〈미지의 것을 보는 그녀: 아이샤 콴디샤〉, 2018, 3D 프린팅 레진 조각, 수조, 단채널 HD 비디오, 7분 11초

아이샤 콴디샤는 이슬람권에서 가장 경외시되는 정령 중 하나로, 강의 정령이자 ‘여는 자’로 알려져 있다. 아이샤는 남성을 정복할 때 그들의 신체를 열어 일종의 교통 가능한 구역으로 만든 뒤 정령이나 악마를 받아들이게 한다.〈미지의 것을 보는 그녀: 아이샤 콴디샤〉는 남성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겪은 여성과, 여성성을 지닌 자들의 집단적 경험을 아이샤의 힘과 신들림이라는 의식을 통해 재구성한 사적 러브스토리다. 작가는 특히 비서구 여성의 분노에 초점을 맞추어 가려지거나 배제된 이들의 눈물을 주목한다.

무니페리, 〈리서치 위드 미, 실종: 유령으로도 돌아오지 못하고〉, 2022, 단채널 4K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40분

무니페리의 영상 프로젝트〈실종: 유령으로도 돌아오지 못하고〉는 사랑하는 대상을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과 공백을 극복하려는 ‘인위적인 봉합’으로서의 동물 복제에 대한 이야기를 동양풍 판타지물로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리딩퍼포먼스 영상 〈리서치 위드 미, 실종: 유령으로도 돌아오지 못하고〉는 실종과 애도, 죽음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종교적 관점, 윤회와 죽음 이후의 임시적 상태를 가리키는 중음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복제 산업, 대리모 산업과 교차시킨다. 동시에 동아시아 판타지 소설의 환상성이 지닌 가능성을 소리꾼의 판소리를 통해 전한다.

송민정, 〈신〉, 2022, 2채널 Full HD 비디오 설치, 무한 반복, 컬러, 사운드

‘광경, 상황, 현장’을 뜻하는 ‘신(scene)’ 은 영화나 드라마를 구성하는 극적 단위의 하나로, 같은 장소와 시간에 이루어지는 일련의 행동이나 대사를 지칭한다. 〈신〉이라는 제목처럼 작가는 전시장에 하나의 현장을 시각적으로 구성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지나간 시간을 좇아가게 한다. 동시에 관람객을 현재의 시간 속에서 사건/장소/시간의 일부가 되어 작업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관람객과 작품에 등장하는 행위자들은 장소와 장소 사이에서 함께 서로를 읽고 수정하는 관계가 된다. 작가가 안내하는 이러한 저항적 경험은 순간순간을 결합하고 흩어지는 방식을 띄며, 유기적이면서도 끝없는 듯한 대화 속에 놓인다. 행위자 간 대화, 교류, 또는 관계맺기는 모종의 분위기를 산출한다.

업체eobchae, 〈AMAEBCH〉, 2022, 단채널 Full HD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12분 11초

〈AMAEBCH〉는 조선 초기에 쓰인 『설공찬전』에 등장하는 저승의 왕인 ‘비사문천왕’을 알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비사문천왕은 업체가 설정한 여러 세계를 가로지르는 존재로,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인 ‘GPT-3’와 사물을 인식하는 라이더 센서를 매개하여 아크릴 스크린 위에 등장한다. 작품 속 중생들은 현생을 넘어서는 시공에 접속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비속한 질문을 퍼붓는다. 묻는 자와 은유하는 자 사이의 문답을 보여 주는 신탁의 장면은 우리의 운명이 환금성 그래프와 결탁하는 방식에 대해서 질문하도록 한다.

이영주, 〈환영〉, 2022, 도자 가면들, 변형된 가상현실 헤드셋, 금속 스탠드, 의자, VR 비디오, 가변 크기, 3분 50초
음악 작곡: 제이콥 쿠퍼

이영주는 남아메리카의 전통 치유사를 통해 경험했던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땅 혹은 뿌리, 도마뱀, 표범, 까마귀를 상징하는 4개의 도자 가면들로 표현한다. 다섯 번째 가면은 멸종 위기에 처한 사향노루를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변형한 것으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동식물들의 마지막 순간들을 대변해 보여준다. VR 영상을 통해 사향노루의 마지막 순간을 경험한 관객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영을 기리기 위한 제의식에 동참하게 된다.

케이켄,

케이켄의 신작〈형태형성의 천사들과 버블 이론〉은 자아와 의식이 재현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은 미래 기술과 시뮬레이션이 우리의 의식을 형성시키는 방식에 대해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자아는 단일한 하나가 아니라, 마치 버블처럼 나누어졌다가 합쳐지기도 하고, 그물망과 같은 모양으로 확산해 뻗어나가면서 주변과 관계 맺으며 성장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영상에는 지금으로부터 500년 후의 세계를 살아가는 업그레이드된 인간 ‘천사’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시뮬레이션 테라피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우버 3000에서 ‘드림 버블 시뮬레이션 게임’을 플레이하여 자신들의 과거인 베이비와 소울나이트를 관찰한다. VR은 영상에 나온 우버 3000 안으로 들어가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클라라 조, 〈디 아니마〉, 2021, 3채널 비디오, 사운드(스테레오), 30분 48초

〈디 아니마〉는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것처럼, 글로벌 의료체계에 내재한 젠더, 인종, 경제, 신진대사 체계가 어떻게 비인간 세계로부터 촉발되는 감염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는지를 살핀다.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넘나들면서 몽환적인 서사를 선보인다. 영상에 등장하는 세 합성종의 형상은 작가가 미얀마, 케냐, 프랑스에서 마주한 인간과 야생이 맺는 복합적인 관계를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2018년 스미스소니언 야생동물 수의사들과 함께한 미얀마 현장 연구에서 시작됐다. 작업에 등장하는 신성한 동굴은 여러 생태계가 교차하고 반영되는 국제적 갈등의 온상인 동시에 인간과 동물, 과학과 종교, 자연과 정치의 영적 만남의 장이 된다.

혼프(하우스 오브 내추럴 파이버), 〈잉선〉, 2022, 철 구조물, DIY 전자회로, 식물, 비디오, 마이크로컨트롤러, 직물, 가변 크기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콜렉티브 혼프의 〈잉선〉은 신을 화가로, 인간을 신의 그림으로 보는 고대 자바 철학에서 출발한다. 작업은 자바의 전통 철학, 신화, 문화를 오늘날의 기술, 지식과 연결하여 다양한 활동과 지혜를 공유한다. 고대 철학에서 인간은 외부 세계인 라히르(lahir)와 내부 세계인 바틴(batin)으로 구분된다. 잉선은 바틴의 진정한 마음과 의식을 의미하며 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자 외부와 내부를 잇는 다리다. 혼프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인생은 ‘반얀트리’, 물은 ‘니 로로 키툴’, 땅은 ‘데위 스리’, 권능에 해당하는 성화된 ‘에얼룸’, 욕망은 ‘칸틸레’, 연결을 의미하는 ‘템플’까지 총 여섯 개의 상징물을 만들었다. 작가는 인간, 자연, 신을 연결하는 이러한 생태적 상징물을 현대의 기술과 공명시킨다.

→ 온라인 참여작가 작품은 온라인 전시관에서 확인해주세요. 바로가기

자료담당자[기준일(2022.8.4.)] : 미술관운영부 노해나 02-760-4607
게시기간 : 22.8.4. ~

2022 ARKO Art & Tech Festival The Fable of Net in Earth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스페이스필룩스, 아카이브라운지, 온라인 전시관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2022.8.11 ~ 10.23 《땅속 그물 이야기 The Fable of Net in Earth》

  • Artist

    Offline Exhibition

    Clara Jo, eobchae, HONF(The House Of Fiber), Keiken, Mooni Perry, Morehshin Allahyari, Natasha Tontey, Song Min Jung, Sunjeong Hwang, Sunpil Don, Youngjoo Lee

    Online Platform

    • Artists

      eobchae, HONF(The House Of Fiber), Keiken, Mooni Perry, Morehshin Allahyari, Natasha Tontey, Song Min Jung, Sunjeong Hwang, Sunpil Don, Youngjoo Lee

    • Artists × Guest Curators

      Anna Kim, Vishal Kumaraswamy × Ritika Biswas, Clara Jo × Mara-Johanna Kölmel, Li Yi-Fan × CHEN Hsiang-Wen

    • Writer

      Bora Lee-Kil, Bosun, Hannah Seo, Mina Ha

    • Online Exhibition Co-curation and Production: PACK.
  • Period : August 11 (Thu) - October 23 (Sun)
  • Opening Hours : Tue – Sat, 11am – 7pm
  • (Closed on Mondays and Korean Thanksgiving Day)
  • Venue : ARKO Art Center Gallery 1, 2, SpaceFeelux, ARKO Archive Lounge, Online Platform NewArtCity
  • Admission : Free
  • Host : Arts Council Korea
  • Partner Organization : Digital Art Center, Taipei

*2022 ARKO & TECH Festival is supported by ARKO Art & Tech of Arts & Technology Department.

2022 ARKO Art & Tech Festival The Fable of Net in Earth is an exhibition that examines shifts in digital networks and conditions of art production in a cumulatively accelerating hyper-connected society, exploring how this drift continues beyond speculative stories to practices in the real world. Instead of embodying the fantasy of connecting the virtual world to reality with digital-based technologies such as augmented reality and interaction, it focuses on how speculative or imaginary stories are led to knowledge and practices, creating Earth-shaking changes. The Fable of Net in Earth metaphorizes a decentralized network system of Web 3.0 by likening it to the system of fungal clusters, such as mushrooms and molds. It also addresses the unrevealed entanglement of humanity, nature, and mythological beings as beings of earth and concentrates on the story of ‘worlding’ that they portray.1)

This story starts with a suggestion to view the present and future life in a new scope, deviating from the order that the knowledge system of this era has given. Aiming towards ‘disenchantment of the world,’ the knowledge system of today alleviates the confusion caused by the hybridization of humans and non-human beings and separates the realms of the sacred and the profane, civilization and non-civilization, soul and living. However, this festival presents a magical world in which all beings of earth are intertwined through the ‘re-enchantment of the world’ that creates bonds between the life and knowledge of non-human beings, such as animals, spirits, and myths, which have been disconnected by anthropocentric, scientific, and rational conceptions.

The Fables of Net in Earth supposes the exhibition space of ARKO Art Center and the online virtual exhibition space as a platform where a storytelling tool that has stepped out from normality and order is activated through digital creations to create a new story. In Gallery 1, The Unknown and Wildness allows the audience to experience multi-layered cosmology in different time zones with long-standing narratives on the coexistence of mythology, spirits, and wildness (Clara Jo, Mooni Perry, Morehshin Allahyari, Natasha Tontey, Youngjoo Lee). In Gallery 2, Mutant World introduces a speculative world where a decentralized and distributed network of Web 3.0 is formed in the digital world (eobchae, Keiken, Song Min Jung, Sunjeong Hwang, Sunpil Don). The Underground Garden in SpaceFeelux is where HONF’s work as well as many programs that share the knowledge and practices of collectives and communities that resemble the energy of earth can be found.

Meanwhile, the online virtual space Mycelium Garden invites the audience to explore digital works as if they’ve become microscopic spores, in the micro-fictional world organized according to the growth phases of fungus. In addition to the artworks by eleven artists in the physical exhibition space, the audience will be able to encounter commissioned and collaborative works by the artists with three guest curators (Anna Kim, Vishal Kumaraswamy × Ritika Biswas, Clara Jo × Mara-Johanna Kölmel, Li Yi-Fan × CHEN Hsiang-Wen). Moreover, the audience can find the phrases and writings written by four writers Bora Lee-Kil, Bosun, Hannah Seo, and Mina Ha based on the output of the festival’s pre-exhibition workshop Worlding-with, where they discussed real-life changing stories and potentials of practices, in electric signals in Mycelium Garden. Stories of the virtual space can also be found in the viewing room in the ARKO Archive Lounge on the second floor. The festival is preparing for another online exhibition and screenings in Mycelium Garden in collaboration with Digital Art Festival, Taipei, which will be released on September 30 during the festival.

Existences under earth that create a hybrid world with multiple perspectives are ‘compost’ beings2) which live and die in conjunction with various creatures on Earth. The world depicted through the scope of mutants and hybrid beings is filled with the energy of recovery, reconstruction, and creation of future generations. It is the power of mutants and the vitality of earth that makes it possible to grow new seeds on the wasted land. We invite you to stay together in the mutant world with underground beings in earth.

1) The Fables of Net in Earth shares the wisdom of Nausicaä, a mediator from Nausicaä of the Valley of the Wind (1984), who connects the mutants of the fungal forest and the human community to coexist. It also refers to the ecological cycles of the imaginary world in which contaminated fungal forests prepare for regeneration and circulation in deep earth.

2) According to Donna Haraway, ‘compost’ is a configuration of de-anthropocentrism and a concrete shape that life and death of multispecies are intertwined in mutual interdependence. Donna Haraway, Staying with the Trouble, translated by Yumi Choi (Seoul: Manongi, 2021), 13.

자료담당자[기준일(2022.8.4.)] : 미술관운영부 노해나 02-760-4607
게시기간 : 2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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