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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전시

  • @What: 신중국미술 @What: 中国艺术新一代 @What: New Contemporary Art from China
    @What: 신중국미술 @What: 中国艺术新一代 @What: New Contemporary Art from China
    전시기간
    2013.02.05~2013.03.31
    관람료
    오프닝
    장소
    작가
    부대행사
    주관
    주최
    문의

■ 전시개요                                                                            
주    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ts Council Korea)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Ministry of Culture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주한중국대사관 (Embassy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the Republic of Korea)
주    관:  아르코미술관 (Arko Art Center), 중국미술관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후    원:  아트미아재단 (Art Mia Foundation)           
협    찬:  SK
 
■ 전 시 명: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전  @What: 신중국미술
                                                @What: 中国艺术新一代
                                                @What: New Contemporary Art from China 
  
■ 전시기간:  2013. 2. 5(화) ~ 3. 31(일)
 
■ 개 막 식:  2013. 2. 5(화) 오후 5시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 부대행사: 개막 심포지움 (2013. 2. 5.(화) 오후 3시~5시,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1부 특별초청강연 <중국 현대미술의 신조류> : 판디앙 (중국미술관장)
                2부 전시 및 참여작가 소개 : 리우춘펑 (중국미술관 큐레이터), 참여작가
■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제 1, 2 전시실
■ 전시관람: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표마감 오후 6:30)
■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설 연휴 휴무, 공휴일 운영)              
■ 관 람 료:   무료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 www.arkoartcenter.or.kr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ArkoArtCenter 
트위터: @arkoartcenter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아르코미술관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로 동시대 중국미술 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What: 신중국미술>전을 개최합니다. 중국의 대표적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과 아르코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중국현대미술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What - 중국미술의 오늘을 보여주다
오늘날 중국현대미술계에는 ‘85미술운동시기에 활동을 시작하여 중견작가로 오늘날까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온 쉬빙(徐氷)과 같은 작가들로부터 이른바 ‘바링허우(八零後)’로 불리우는 80년대 출생까지 다양한 층위의 작가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광대한 사회변화와 연동된 치열한 전위정신의 흐름이 서구와 관방에 의한 국제화와 성공의 과정을 경험했거나 목도했고 큰 영향을 받았다.
<@What: 신중국미술>전은 다양한 작가 구성을 통해 다층적으로 구성된 오늘날 중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 전시는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1세대로 분류되는 50년대 출생작가 쉬빙의 서예작품과 아방가르드 중심의 현대미술 흐름과는 거리를 두고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한 60년대 출생작가인 먀오샤오춘의 영상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어 70년대에 출생한 작가로 선배 작가들의 치열한 전위정신과 국제적인 성공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들만의 조형언어를 모색했던 리후이와 왕웨이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또한 전시는 리후이 등의 작가와 출생 시기는 비슷하나 추구하는 미학이나 활동의 영역이 상이한 원링의 작품으로 연결된다. 원링의 작품은 70년대 출생세대와 80년대 출생 세대간의 정서적 간극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어서 80년 이후 출생하여 오늘날 중국 신세대의 감수성을 반영하고 있는 위앤위앤, 송이거, 천웨이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작품은 동시대 사회에 대한 이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의 복잡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 그들의 문제, 그러나 우리들의 문제
이번 전시의 참여작품은 주로 통사적이고 복합적인 시공간에 기반을 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원적인 구성과 양가적인 특징을 가진 오늘날 중국현대미술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시가 보여주는 다양한 시각과 복잡한 감정은 오늘날 중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중국현대미술의 시각과 반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의 작품이 한국의 대중들에게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들이 단순히 중국의 현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오늘날 한국사회와 중복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모두 선명한 정치적 입장을 취하며 모든 행위를 결정하던 시대는 과거가 되었다. 오늘날 양국의 대중들은 복잡한 사회변화의 과정에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격변의 근현대사를 겪으며 급변하는 사회구조는 필연적으로 모순과 충돌을 배태시켰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대중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며, 동시에 양국의 현대미술이 안고 있는 비슷한 고민이다. 현대사의 다양한 격변을 겪어 왔고, 다원화된 사회구조에서 아직 미래를 알 수 없는 작가들의 불안한 존재성은 한국과 중국이 동일할 것이다. 이 전시는 오늘날 중국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그들과 우리 자신 모두를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e exhibition ‘@What: New Contemporary Art from China’ held in honor of the 20th anniversary of China-Korea diplomatic ties, which is co-hosted by the Ministry of Culture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rts Council Korea and the Embassy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the Republic of Korea, and is co-curated by the Arko Art Center and the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As a new achievement along with some representative works of eight Chinese artists, this show, through the sharing of art, is created to foster a deeper cultural understanding of Chinese contemporary art for the Korean public. 
 
The art exchange between the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 and China is recurrent, and converging on many common themes as well, such as how to interpret the changing time through art and to deal with the cultural challenge of globalization. The burgeoning Chinese society is more open than ever before that provide a sufficient condition for the development of Chinese contemporary art, meanwhile, the artists’ model of thinking, the way of experiencing the world and the method of artistic creation has undergone comprehensive changes. This exhibition wants to keep the real art issues of the information era in focus, and the title ‘@’ here the curator seized as a symbolic sign of the age is to observe and analysis ‘what’ the artists’ techniques of their artistic expressions are, which is obvious an intriguing angle of view. Although the exhibition scale is limited, it can be an opportunity for the Korean and Chinese artists to not only engage in dialogue and communication in between, but also to celebrate each other’s achievements.
 
The symbolic ‘@’ acts as a whirling hub for interpersonal interaction and human and the outer world, also serves as a link from actual world to virtual world, as well as an important element of younger generation way of life-style. Thus, in such elaborately realign and rationally reconstruct, the artists’ thinking model also appears to be virtual and digital in the developing procession, which throws light on the synthesizing experience of unknown or unfamiliar features and likelihood etc. Therefore, it has both the across-media and cross-disciplinary in terms of its cultural attributes, as well as newfangled art style of virtual scene that’s recreated from ready-made medium. There are a few of noteworthy features from ideas to structural forms in such art phenomenon that causes more reflections on culture while we all rejoicing at the gaining experiences.
 
The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cooperates with the Arko Art Center for the first time on this project that enhances our friendship. I hope this exhibition is a pleasure of Korean public.
 
Fan Di’an (Director,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새로운 영문 서예필법-춘강화월야 Spring, River, and Flowers on a Moonlit Night
화선지 위에 그린 수묵화, ink on rice paper, 277x98cm(6폭), 2012

 
 
쉬빙(Xu Bing)
언뜻 전형적인 서예작업으로 보이는 그의 작품 앞에 서면 관객은 자신이 아는 글자가 없다는 사실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쉬빙이 만들어내는 문자는 “소리와 의미”라는 기본 구조를 해체하고 있다. 그는 “문자”를 원래 모양 그대로 차용하지 않으며 고의로 문자를 왜곡시키지도않는다. 그가 목판에 새긴 2천 개의 한자는 해체와 새로운 조합 후 소리와 의미가 없는 “순수한 형태”로 변한 것이다. 문자학의 측면에서 이는 어쩌면 터무니 없는 행동일 것이나, 미학과 시각예술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황당하지 않다. 오히려 예전에 없었던 서도와 그림 양방향 발전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진전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관객은 독자가 아니라 관찰자의 입장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해독의 부조리가 시각의 장엄함으로 변하게 되고, 시각적으로 구축된 전체를 바라볼 수 있으며, 그 안에 담긴 풍부한 정신적인 내용 또한 깨달을 수 있다. 쉬빙은 시각예술의 본령은 오직 “가시성(可视性)”이지 “가독성(可讀性)”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네오 큐비즘-무중유생 The Neo-Cubism—Out of Nothing
3D 애니메이션 설치, 3D animation installation,14‘00”, 2011-2012


無始無終 Limitedless
3D 애니메이션 설치, 3D animation installation,10‘00”, 2011-2012



먀오샤오춘(Miao Xiachun)
서정적인 분위기의 고전음악과 함께 상영되는 먀오샤오춘의 애니메이션은 서양 미술사에서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작품을 개작하여 현재화시킨 것이다. 예를 들어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작가를 닮은 인물들과 그들이 벌이는 사건들은 라파엘(Raphael)의 아테네 학당(School of Athens)이나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쾌락의 정원(Garden of Earthly Delights) 등의 장소에서 행해진다. 장엄한 서사구조가 느껴지는 그의 작업은 고색창연한 중국의 과거와 초 현대화 된 대도시로 상징되는 중국의 동시대를 연결하고 있다. 동시에 서양의 전통을 현재와 미래의 출현 가능한 시점과 연결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혼합되어 새로운 차원의 시간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V
스테인리스 스틸, 거울, 레이저, 포그머신, stainless steel, mirror, laser fog machine, 500×700×1500cm, 2011
 



포로가 된 코뿔소 To Create Captive Rhinoceros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 270×90×100cm, 2012




 
리후이(Li Hui)
리후이는 기술매체를 이용해 현란한 빛이 내려앉는 오브제나 컴퓨터를 통해 왜곡, 변형된 형태의 조각작품을 창작한다. 그의 작품은 21세기 중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즉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파급되는 문명의 충돌을 언급한다. 형식은 미래적이나 그 속에 담겨있는 시점은 통사적이다. 그 자극적인 형식은 삶과 죽음, 존재와 초월, 물질과 정신과 같은 이원대립항의 경계를 넘어서는 작가의 시선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모순과 갈등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중국 사회의 단면을 내비침으로써 미래의 낙관과 비관 사이에 위치한 개인의 불안감을 은밀하게 드러내고 있다.




선전 파빌리온 Propaganda Pavilion
혼합재료, mixed media, 170x1200x260cm, 2011
 
 
왕웨이(Wang Wei)
왕웨이는 장소, 지점, 문화 혹은 역사적인 요소 등과 같은 요소를 해체하고 재조립하여 관객 앞으로 옮겨놓는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왕웨이의 작품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흔히 존재하는 선전(propaganda)용 게시판에 중국 전통 건축양식이 어색하게 결합되어 있는 구조물을 재현한 것이다. 그는 대상의 크기와 재료, 외형을 손질해 시간과 장소의 특징이 없는 전시공간에 옮겨 놓고, 우리에게 일종의 복합적인 허구, 즉 자연적으로 발생한 허구형식을 바로 인공으로 조성된 전시실에 옮겨놓음으로써 관람객의 주의를 환기한다. 동시에 그는 은밀하게 감추어진 이중적인 허구와 황당한 현실이라는 일상생활의 본질을 상기시킨다.




 


                 
물거품, 프로필렌, Visionary Hope,
목재, 아크릴 도료, 가변크기, propylene, wood, acrylic, size variable, 2012
 
 
위앤위앤(Yuan Yuan)
초상화가 주를 이루는 위앤위앤의 초기작업은 사회적 관념의 묘사와 그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동시에 포착하는 그의 작가적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초상화들을 확장시켜 하나의 사회적 풍경으로 만들어 낸 것이 이번 전시에 출품된 ‘물거품’이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의 이미지는 자신의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수집한 젊은 중국인들의 패셔너블한 모습이다. 한껏 멋을 낸 각각의 인물들은 화려하고 장식적이지만 동시에 즉시적이고 일시적인 젊음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한 개인의 모습들이 하나의 거대한 풍경이 되었을 때 결국 느껴지는 것은 시간의 덧없음이다. 동시에 이는 경제적, 사회적 신분상승을 위해 여념이 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전형성이 만연한 오늘날 중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8 p.m. / 서울에서의 하루 One day in  Seoul
벽 위에 잉크, ink on wall, size varable, 2013

 
원링(Wen Ling)
원링은 하루 동안 자신이 겪는 일상의 행위들을 만화의 형식으로 표현한다. 비슷한 연배의 다른 중국 젊은이의 일상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그의 일상을 잘 살펴보면 젊은 세대의 보편적인 일상 속에 자리잡은 다양한 문화적 편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병상에 계신 부친을 간호하는 일과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차를 몰고 베이징의 번화가에 나가 식사를 즐기는 일들이 교차하는 일상을 통해 오늘날 중국 사회의 생생한 일면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원링의 작업이 단순한 일상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 이유는 미술작가의 입장에 서 있는 그가 만화책의 발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을 통해 그의 예술표현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미술계 생태구조에서 쉽지 않은 이러한 시도를 작가는 많은 좌절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중단하지 않고 있다.




 하늘 사다리 The Ladder of Divine Ascent
캔버스 위 유채, oil on canvas,200x300cm, 2012

 

뒷 마당의 정원 Garden in the Back yard
 캔버스 위 유채, oil on canvas,140x204cm, 2012



 
송이거(Song Yige)
송이거의 회화는 모종의 공간을 재현한다. 그의 회화에서 대상은 공간과 결합되어 있거나 공간 자체가 일종의 대상처럼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그의 회화 속 공간은 몽환적이고 은유적이다. 이러한 공간은 실재하는 어떤 장소의 재현이 아니라 투시와 음영이 결합하여 구성된 허상과 기억의 혼합체다. 그려지는 대상들은 각자의 다양성과 고유성이 생생하게 묘사됨으로써 분명한 생명력이 부여되어 있다. 이는 공간이 환기하는 분위기의 밀도를 강화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재현된 이미지를 보기보다 역동적 공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로 귀결된다. 그의 감각적인 회화는 번영과 풍요가 넘치는 현실과 그 이면의 어두운 음영의 공간을 오가는 오늘날 중국의 젊은 세대의 감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새 한 마리의 소생을 기다리며 Waiting a bird to wake up
혼합재료, 가변크기, mixed media, size variable, 2011


 
천웨이(Chen Wei)
천웨이의 작업은 관객이 그 내부로 들어가 체험하고 유희할 수 있는 어떤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그 세계는 이성과 지식이 아니라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고요한 감각의 과정을 통해 접근하는 세계다. 작품 자체가 작가 스스로 내면을 관조하여 얻어낸 어떤 심상을 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업의 핵심은 작가의 내면만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 모두 갖고 있는 경험의 세계들과 접속시킴으로써 무한대의 세계로 새롭게 재현되는 것에 있다. 그의 감각적인 설치는 오늘날 물질과 외형에 편중된 중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예술적 반작용이기도 하며, 소멸되고 있는 감각의 가치에 대한 복원의 의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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