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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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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오후다섯시 : 아카이브, 기억, 저장소 사이에서
    전시기간
    2007.05.25~2007.06.10
    관람료
    오프닝
    장소
    인미공 아카이브
    작가
    김누리
    부대행사
    주관
    주최
    문의

2007. 5. 29 오후 5시
 
아카이브 전시 : 2007. 5. 25 - 6. 10
 
2002년부터 진행해온 작업 “동경 블루스-연작”을 소개하고 이미지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작업 과정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에 대해 논의.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뉴욕공립도서관 디지털 아키비스트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료분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Boundary Object"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이미지 아카이브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토크를 진행해온 인미공 ‘오후다섯시’에서는 특정 대상의 수집에 초점을 맞춘 작업들을 중심으로, 현대미술계에서 진행중인 아카이브적 현상들을 분석하고, 다양한 의미들을 풀어갈 예정이다. 

2007년 ‘오후다섯시’를 시작하는 작가는 김누리로, 현재 뉴욕을 거점으로 일정한 기준에 의해 사진으로 대상을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뉴욕공립도서관의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와 미국 그래픽 아트인스티튜트의 디자인 아카이브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보존과 아카이브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김누리는 아카이브를 구축해 가는 과정. 즉 수집대상을 모으고 나누기, 묶고 분류하기, 채우고 풀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카이브는 축적된 기록물이 증식됨에 따라, 상위카테고리와 파생되는 하위카테고리를 만들어 간다. 그 중 카테고리를 결정하는 데에 본질적으로 모호한 속성을 지니는 ‘복합적인’ 기준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적한다. 정해진 카테고리로 말끔하게 분류되는 것을 혼돈스럽게 만드는 일명 "Boundary Objects"의 개념은 보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수용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모종의 범주들 사이에서 주변부를 맴돈다. 
김누리는 이러한 아카이브의 숙명적 분류화로부터 일탈하여 체계사이로 방랑하는 사물의 존재방식에 관심이 있다.

특히 이번 토크에서는 작업 "동경 블루스" 연작(2002-2005)을 소개하고 이미지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작업과정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일견 겉으로는 중립적이며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경험의 표상들이 놓여지는 맥락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고, 나아가 이러한 절차가 가치판단과 믿음체계로 각인되는 가능성들이 논의될 것이다. "동경 블루스"연작은 토크에 앞서 5월 25일부터 인미공 아카이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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