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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전시

  • 2006 드로잉 에너지
    2006 드로잉 에너지
    전시기간
    2006.11.03~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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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2006 Drawing Energy
전시기간 : 2006. 11. 3 - 12. 14
전시장소 : 아르코미술관 전관
관람시간 : 11:00 a.m - 8:00 p.m (매주 월요일 휴관)

 

학술 프로그램

강연 
`왜 드로잉인가`
설원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작가) 2006. 11. 18 토(sat) 2:00-3:00 p.m
`드로잉(drawing)정신의 포스트모던성(Postmodernity)과 한 반성적 관점`
심상용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미술사) 2006. 11. 25 토(sat) 2:00-3:00 p.m

작가 라운드 테이블
드로잉 에너지 초대작가 라운드 테이블 2006. 11.18 / 11.25 토(sat) 3:00 - 4:00 p.m 
장소 :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제1전시실:무한생성의 소용돌이




김을의 "와"(渦,Vortex)는 시작과 끝이 열린 소용돌이의 움직임을 극명히 감각케 한다. 김을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자신과 우주에 대한 잡화적 드르잉을 총체적으로 담아 돌아가고 있는 이 소용돌이 속에서 관객은 각기 나름의 속도와 기억을 가지고 움직임을 진행한다. 함연주는 `동일성`이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의 최고 정수인 기하학 그리고 그 기하학을 둘러싼 단단한 이성적 기호체계를 단박에 열어 제친다. 지성의 체계적 구조로 인한 일관된 동질화가 허상이었음을 보여준다. 자신의 신체인 머리카락을 재료로 사용하여 형상을 만들어내는데, 그 과정은 전적으로 자신의 육체적 노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순주는 마치 무의식에 의한 자동기술이 이루어낸 듯한, 그래서 우발적이고 비합리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의 이미지들은 인간이나 동물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기는 하지만, 부분적으로 재현되었을 뿐, 명확히 단정 지울 수 없이 불완전하게 변형되어 있다. 임자혁의 작업은 작가 자신의 일상 속에서 진행되는 소소한 단상들이 머리 속에 담겨져 있다가 특정 상황과 마주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때로는 의식적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부엉이, 나무 그리고 턱수염레몬, 새 등의 이미지가 벽에 꼴라주되거나 직접 그려진다. 



제2전시실:시·공간의 빗장풀기

 

임동식의 드로잉은 표현방식을 나타내는 어휘로 `드로잉`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태도`,`사고` 그자체를 의미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0`에서 `1`을 쓰는 순간으로 드로잉을 제안한다. 때로는 나지막하게, 때로는 유머 가득한 채 심도 깊게 대상을 읽어내는 그의 청명한 심성과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김태헌의 이미지는 이야기를 가득 실고 다닌다. 재현적이고 구상적인 형상과 배경으로 이루어진 화면으로도 충분히 언어의 분출을 보여주는 그는 여기에 덧붙여 아예 텍스트, 문장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야말로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그 자체이다. 이기칠은 자신의 `작업실`작업 맥락을 전시실 한 벽면에 고스란히 입혀낸다. 25m가 넘는 길고 높은 거대한 벽면에 작가의 환영적 아니 기극히 현실적인 작업을을 꾸려진다. 사적인 영역인 작업실과 공적인 공간인 전시실이 무리없이 서로 반응하는 순간이다. 황혜선의 텅 빈 정물 형상은 주변의 다른 장소, 다른 작품으로 관객의 동선을 연결하는 고리로 작용하면서, 수많은 흔적들로 꽉 차있는 동시에 상호관계 지음이 어디로 전개될지 모르는 그`과정`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황혜선의 작업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끊임없이 중첩되고 교차하는 `실존적` 상황을 제시하는데, 그 과정에서 외형적으로 유사한 구성과 형상은 `동일성`의 원리를 거부한 채, 지속적으로 그 의미와 대상 간의 관계, 소통방식을 절묘하게 미끄러져간다. 배종헌은 `콘크리트 농부`라는 유목적 농경 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콘크리트 구조물 가득한 도심 주택지역 구석구석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은 우리의 소작하고 선하디 선한 `농경`의 가치를 확인시켜준다. 




제3전시실:잠재성과 현실화의 역동적 교차


이번전시에서 이미혜는 자신의 머리와 몸에 밀착되어 있는 현상적 상황을 그 특유의 개념적 구성방식을 통해서 보여준다. 작업실이 비좁아 드로잉 작업이 여의치 않은 그에게 주어진 전시공간을 이미혜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작업공간(super-atelier)으로 전환하여, 그 안에서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작가, 즉 슈퍼-아티스트(super-artist)에 대한 사유를 근간으로 하는 작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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