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 10월 연계 프로그램

▣ 10월 연계 프로그램

2022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 연계 프로그램은 땅의 기운을 닮은 콜렉티브, 공동체, 참여자들의 삶의 실천과 지식을 나누고 친밀한 경험을 제안합니다. 10월 프로그램으로는 마인드풀가드너스, AFSAR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토크 프로그램,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와의 교류 스크리닝 프로그램, 온라인 전시의 후기 토크가 진행됩니다.

▣ 프로그램 소개

① [워크숍] 황폐화된 토양을 되살리는 리와일드볼(Rewild Ball)

리와일드볼(Rewild ball)은 야생화 씨앗을 흙과 함께 반죽하여 빚은 씨앗 공으로 땅의 소유권이 없는 게릴라 가드너들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의 워크숍은 황폐화된 토양을 건강하게 복원시키는 야생화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정원사의 개입이 없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야생화를 통해 벌과 나비 같은 꽃가루 매개자들을 초대하고, 생명다양성이 살아있는 정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또한 리와일드 볼(Rewild ball) 키트를 통해 직접 씨앗 공을 만들어 봅니다.

• 일시 : 2022년 10월 5일(수), 14:00-15:30(1시간 30분)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
• 참여자 : 마인드풀가드너스
• 모집인원 : 10명
• 모집기간 : 프로그램 1일 전까지 모집, 선착순 마감됩니다.
  * 신청 확정자에게는 확인 메일이 발송됩니다.
  * 참여자 수가 한정된 프로그램으로, 참여가 어렵다면 취소 메일을 프로그램 하루 전까지 꼭 부탁드립니다.

② [스크리닝 프로그램] DAFT X ARKO 한국-대만 비디오 교류 프로그램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과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타이베이(DAFT)의 교류 프로그램 의 오프라인 스크리닝을 진행합니다.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에서 소개하는 6인의 작가 위 리우 & 쓰친 우, 저하오 쉬, 즈정 장, 춘톈 천, 타셩 쿠, 퍼우징 차이의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일시 : 2022년 10월 7일(금), 11:00-19:00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
• 참여작가 : 위 리우 & 쓰친 우, 저하오 쉬, 즈정 장, 춘톈 천, 타셩 쿠, 퍼우징 차이
• 협력기관 :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
• 상영작품
  • 위 리우 & 쓰친 우, <탈출 경로>, 2021, 단채널 비디오, 24분 40초
  • 저하오 쉬, <당신의 신앙이 부족한 관계로 연결이 불안정합니다>, 2019-2020, 단채널 비디오, 12분 19초
  • 즈정 장, <원앙 지어내기>, 2020, 단채널 비디오, 15분 38초
  • 춘톈 천, <미지의 연대기>, 2021, 단채널 비디오, 24분
  • 타셩 쿠, <어린이들의 낙원 파헤치기>, 2021, 단채널 비디오, 6분 40초
  • 퍼우징 차이, <표본의 부재>, 2021, 단채널 비디오, 13분 50초

③ [토크] 콤 시스터즈, 내가 선 곳에서부터(Comb Sisters, From Where I Stand)

이번 토크 프로그램은 AFSAR(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가 2022-23년에 진행하는 프로젝트 <내가 선 곳으로부터(From Where I Stand)>와 접속합니다. AFSAR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혹은 ‘아시아 페미니즘’을 함께 공부하고 (재)정의하고자 시도하며, 미술작가, 큐레이터, 글 작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8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킹그룹의 멤버인 천 지아루를 초대하여, 콤 시스터즈(Comb Sisters)의 리서치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봅니다. 20세기 초반 중국의 주강 삼각주(Pearl River Delta) 근처 지역의 여성 커뮤니티인 콤시스터즈와 그들의 집인 구폭(Gupouk)에 대한 다양한 아카이브와 리서치 자료를 살펴봅니다.

• 일시 : 2022년 10월 8일(토), 16:00-18:00(2시간)
• 채널 :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
• 참여자 : AFSAR, 천 지아루(Chen Jialu)
  * 영어-한국어 순자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발표이후 관객 Q&A가 진행됩니다.

④ [토크] 온라인 전시 <균사체의 정원>의 세계짓기

이번 토크 프로그램은 땅속 존재들에 대한 페스티벌의 주제를 확장하여 균사체로 상상하는 온라인 가상전시 <균사체의 정원>의 제작환경과 협업에 대한 후기를 나눠봅니다. 온라인 가상 전시 투어를 하면서 온라인 특화된 작품을 선보인 3팀의 게스트 큐레이터, 참여작가의 신작과 기획방향을 살펴보고, 디지털 공간 안에서 전시를 만드는 경험에 대해 공유합니다.

세계관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개념화, 컨셉디자인을 거쳐 3D 오브제를 만드는 온라인 전시를 제작하는 과정은 화이트큐브의 물리적 공간에서 기획하고 작업을 설계하는 것과 다른 형태의 프로덕션 방법론과 큐레이션을 요구합니다. 참여자와 패널과의 대화를 통해 디지털 큐레이션, 협업체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봅니다. 나아가 인간중심의 감각을 벗어나 균사체와 포자의 세계로 이끈 이번 전시 안에서의 함께 세계만들기 즉 ‘세계짓기’의 가능성을 논해봅니다.

• 일시 : 2022년 10월 13일(목), 17:00~19:15(2시간 15분)
• 채널 : 온라인 플랫폼 줌 웨비나 참가 신청 바로가기
• 참여자 : 김안나, 비샬 쿠마라스와미 x 리티카 비스와스, 리 위판 x 첸 샹웬, 클라라 조 x 마라 조안나 콜멜(온라인 전시 참여작가 및 게스트 큐레이터)
• 패널 : 노해나(아르코미술관 큐레이터), 조성현(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코디네이터), 김윤익(팩, 온라인 전시 협력기획 및 제작), 신보슬(토탈미술관 큐레이터), 홍이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영-한, 한-중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참여자 및 협력기관 소개

마인드풀가드너스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정원활동을 통해 생태계와 공동체를 살피고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운동을 제안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사람, 공간, 프로그램 발굴과 정원활동가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조금 더 재미있고, 조금 더 아름다운 공동체적 일상을 꿈꾼다. 수확한 꽃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컬플라워 가드닝 캠페인>, 땅이 없는 도시 생활자들과 함께 하는 대안적 정원활동으로서 <액션가드닝>을 진행하고 있고, 정원과 커뮤니티를 학습하고 실험하는 ‘마인드풀가드너스 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는 디지털 아트의 연구와 개발의 실험과 프로모션을 위해 2009년 설립되었습니다. 최근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는 디지털 아트의 홍보, 매년 6개의 전시,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 그리고 포럼과 워크숍 개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의 연구를 장려하고 창의적인 자원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아트의 개발을 위해 국제 무대에서 디지털 아트의 주요한 포털이 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AFSAR

AFSAR(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는 (아시아) 페미니즘에 기반을 둔 현대미술, 학문적 담론과 액티비즘 간의 연결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 무니페리와 장한웬(Hanwen Zhang)이 설립하였다. AFSAR가 정의하는 접두사 ‘Asia’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을 개념화하는 단어이다. 이 Asia(아시아)라는 공간은 지리적인 개념을 넘어 디아스포라들의 정착지와 그 너머의 장소까지 포괄한다. AFSAR는 컨템포러리 페미니즘 담론들과 예술연구를 아카이빙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연구자들의 지속 가능한 상호작용을 물색하고 지원한다.

* 문의 : 02-760-4633, arkoevent@ark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