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COUNCIL KOREA 50TH Anniversary

Introduction to Residence Institution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슬로베니아어: Univerza v Ljubljani)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있는 종합 대학으로 류블랴나 유일의 대학교인 동시에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기도 하다. 현재 교원 4,000여명에 학생 수 56,000명으로 규모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류블랴나 국립대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1810년 이 지역에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했을 때, Ecoles centrales이란 이름으로 최초로 대학이 설립되었으나, 곧 오스트리아가 영토를 수복하면서 폐쇄되었다. 1919년에 와서 5개의 학부(법학, 철학, 기술학, 이론학, 의학)를 가지고 현재의 이름으로 거듭났다’고 학교 소개를 하고 있다. 슬라보엑 지젝이 몸 담고 있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류블랴나 국립대학교 아시아 학부의 프로그램에 한국의 작가가 참여, 한국학부에서 2회의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작가의 재량에 맡기며, 작가는 아시아학부의 구성원들을 위한 강연, 강의, 혹은 워크숍을 준비하면 된다. 2회는 의무사항이고 그 이상은 협의에 의해 진행하면 된다.
본 레지던스의 결과물로는 2016년 출간된 김이듬 시인의 ‘디어 슬로베니아’라는 에세이집이 있고 그 외의 많은 참가자들이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본인의 경우 ‘내가 속하지 않은 나라에서(가제)’를 준비중이다.
현재 아시아학부 교수로는 강병융 소설가가 재직 중이며, 현지 코디네이트는 류현숙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 류블랴나대학교 수업
    01.

    류블랴나대학교 수업

  • 류블랴나대학교 수업
    02.

    류블랴나대학교 수업

Major activities of residency programs

(workshop, creative activities, network establishment, etc.)

아시아학부에서도 한국어학 전공자들의 경우 한국문학과 문학을 베이스로 한 기타 문화에 관심이 많으므로 동시대적인 한국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의 경우 영어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초급 한국어가 가능한 학생들(경우에 따라서는 중급 이상)이 대다수이므로 ‘쉬운 한국어’로 강의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의 경우 일반 한국어+초급 한국어를 사용해 강의했고, 이에 본교 재학생이 동시간 통역을 맡아 진행했다. 고급 한국어 구사자이기는 하나 아직 학생인데다 전문 통역인이 아니므로 강의 대본과 자료를 미리 보냈고, 이에 대해 수업 전에 다시 논의하거나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통역비를 책정해서 지급했다. 레지던스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2021년 프로그램

1강
- 한국의 젊은이들과 한국소설

2강 2022년 1월
- 그들은 왜 달리는가
Why are they running?
- 산다는 것은 무덤 위를 걷는 일
To live is to run on a grave

워크샵
- 소설로 보는 내 인생의 키워드

Residence programs and other matters

(uch as accommodation, local culture, etc.)

1)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수도 류블랴나의 어원은 ‘사랑스럽다(lovely)’라는 뜻이다. 류블랴나는 류블랴나성을 중심으로 중세못브을 간직한 구시가와 류블랴나 강을 끼고 펼쳐진 신시가로 나뉜다. 특히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프레세르노브 광장은 관광객으로 늘 북적이며, 악사들의 연주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이 광장과 신시가를 잇는 세 개의 다리가 유명하다. 슬로베니아의 대표적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크가 설계한 도시를 구경하는 매력이 쏠쏠하다. 본인의 경우 도착하고 처음 간 곳이 요제 플레츠니크 박물관이었다. 철저히 계획된 도시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지형을 파악했다.
숙소는 첫 한 달은 미리 서울에서 예약을 하고 갔다. 그리고 2주 가량 바닷가 피란에서 머물고, 다시 류블랴나 시내의 관광지에 숙소를 구했다. 숙소 위치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인 셈인데 도보로 학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곳에 갈 수 있다. 물론 covid-19 시기라서 이런 중심부의 숙박비가 다른 시기에 비해 저렴했기에 가능했다. 교통은 도보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카드를 우리나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충전해서 쓸 수 있으므로 처음에 머물 땐 버스를 이용해서 이곳저곳 다녀보기를 권한다. 류블랴나는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이므로 도시의 구조를 이해하고, 각종 건축물에 대해 미리 파악한다면 지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2) 피란, 블레드 호수
이드리아 해변의 접경지 피란은 슬로베니아 안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곳으로 참가자 본인의 경우 겨울철 한파를 피하기 위해 2주 가량 피란에서 집필을 했다. 아무래도 류블랴나
보다 숙박비는 비싼 편이지만 3개월의 슬로베니아 생활에서 인상 깊은 곳으로 남아있다. 그 외 블레드와 보닌 호수는 버스를 타고 충분히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노트북을 매고 가기도 했다.

3) 인접 국가 탐방
슬로베니아(슬로베니아어: Republika Slovenija 레푸블리카 슬로베니야, 영어: Republic of Slovenia)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 끝부분과 지중해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서남쪽으로는 아드리아해, 남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북동쪽으로는 헝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이처럼 게르만, 라틴, 슬라브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천년 가까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주변 나라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은 레지던스 참가자에게 매우 흥미를 준다.
슬로베니아에 머무는 동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정도는 다녀보길 권한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의 경우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의 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다. 기차로 부다페스트까지 가는 것도 추천, 오스트리아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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