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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뮤지컬 이(爾)

  • 조회수 9573
  • 등록일 2008.04.29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다섯 번째 프로그램
 

 

| 뮤지컬 “이(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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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4월 30일(수) 오전 11시 / 5월 4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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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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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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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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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 원작, 연출, 각색 : 김태웅

- 작사 : 장유정, 작곡·편곡 : 김성준, 강석훈, 음악감독 : 박칼린

-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공연기간 : 2006년 11월 10일 ~ 12월 3일

- 공연단체 : 서울예술단

- 상영시간 : 총 160분

- 예술정보관 소장자료 : DVD3828

 

"" 뮤지컬 “이”의 명대사

연산

녹수야, 놀이에 생사의 위험이 따라야 기쁨도 커지겠지? 녹수야, 우리 재미난 놀이 하나 할까?

공길

이(爾), 니 놈은 본시 기집도 아닌 것이 기집이고

때론 앙탈도 부릴까

때론 서글퍼 꺽꺽 울기도 하고

때론 턱없이 헤헤 웃는구나

그것이로? 이(爾), 너는 정히 그것이로?

장생

인연이야 벨 수 없겠지

하지만, 광대에겐 광대의 길이 있는 법.

연산

녹수아 가라. 가서 우두커니 바람 소리나 들어봐! 가라 녹수야.

니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나도 그 때 비로소 더러운 주둥이를 열테니.

공길 

미천한 소인이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늘 위태하고 불리해 보이는 때가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장생 

무엇이든 일어날 일이 일어나고,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나는 거야.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니 괴로운 거고. 허니, 죽게 둬라.

근데 길아, 지금이 낮이냐 밤이냐?

연산 

인생 한 판 놀이 그 놀이에도 가시는 있었구나.

공길 

안돼, 안돼! 안돼-마마, 저 어둠 뒤에 무엇이 있기에 웃으며 가십니까?

공길

죽어도 나는 놀아 살아도 나는 놀아

죽어도 나는 광대 살아도 나는 광대

뛰어라 돌아라 넘어라 날아라

나는 광대!

녹수 

그것이 수태하는 암컷의 힘이고 미덕!

  

"" 줄거리

- 1막 : 조선 연산군 시대

저자거리에서 연산을 풍자하며 한판 놀던 장생이를 포함한 광대패들은 금부대장에 의해 궁궐로 잡혀 들어온다.

뮤지컬 “이(爾)”

 

연산은 직접 장생을 죽이려다 광대패 중 여장을 하고 있는 공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광대패를 풀어준다. 연산은 이후 공길을 불러들여 놀이판을 벌인다. 놀이판에서 죽은 어머니가 사약을 먹고 죽는 장면을 구경하던 연산은 어머니를 시기모함한 정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길을 때려 혼절시킨다. 정신을 되찾은 연산은 망연해 하다가 공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공길 또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이야기하다 둘은 서로의 아픔을 확인한다. 그 후 연산은 공길에게 궐내 잔치와 놀이를 지휘 감독 할 수 있는 직위, 희락원 대봉이란 직위를 하사한다. 공길에게 화려한 비단도포가 하사되자, 장생은 왕의 노리개다 된 공길을 욕하며 떠나가고 공길은 장생과의 이별에 가슴 아파한다. 한편 연산과 공길의 애정이 깊어지자, 녹수는 언문비방서 사건을 일으켜 공길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 2막

언문비방서로 공길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반정을 도모하기 위해 한양에 올라왔던 장생이 등장한다. 그리고 비방서는 자신이 썼다며 자기를 죽이라고 말한다. 장생은 연산의 죄악을 일일이 들추며 연산을 공격하고 이에 연산은 장생을 죽이려다 장생의 눈을 뽑아 버린다.

장생이 처형되는 날, 공길은 장생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연산은 거절한다. 공길은 연산에게 장생이를 죽이기 전에 한판 놀 기회를 달라고 청하고, 연산은 장생이 한참 놀고 있을 때 장생을 베어 죽인다. 공길은 비단도포를 벗어던지고 연산 앞에서 봉사놀이를 하며 연산을 풍자한다. 연산, 공길의 변심을 가슴아파하는데...

 

※ 다음주(5월 7일, 5월11일) 감상 작품은“오, 당신이 잠든 사이”입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4.29 ~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