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품 발표 외 다양한 창작 활동을 폭넓게 수용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각 분야별, 장르별 “창작의과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부터는 분야별·장르별로 각개 지원 및 운영하던 “창작의과정”을 일원화하였습니다.
각 장르, 분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던 지원내용과 대상, 지원금 규모를 통일하고 지원사업 내에서 수용가능한 지원 대상과 지원 사업 내용의 폭은 더욱 넓혔습니다.

기존 지원사업별로 요구하는 정형화된 틀에 갇힌 결과물이 아닌, 실험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다양한 활동을 열린 형태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기획 활동을 실현해볼 수 있는 지원금 외에도 동료 예술가를 만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네트워킹,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합니다.

“작품 창·제작 및 발표“ 등의 지원조건 및 제약 없이, 참신한 기획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는, 동시대 예술현장의 고민과 생각이 가장 많이 담길 수 있는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우수 문학 작품의 발간을 지원함으로써 문학창작의 기반을 다져 온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은, 2022년부터 미발표 우수작품의 발표와 선순환을 돕고자 발표지원 유형을 새롭게 열어 현재 발간지원과 발표지원 두 유형으로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작품집 발간을 위한 충분한 준비기간 확보와 동시 지원신청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발간지원은 올해 하반기(23.10월 접수)에, 발표지원은 내년 상반기(24.3월 접수)에 각각 분리하여 공모하는 방향으로 공모시기를 개선했습니다.

2024년 발간을 준비하는 우수 작품집과 그간 공개되지 못한 우수한 미발표작이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통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체들의 관계와 역할을 살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원사업은 단년간 프로젝트(사업)를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단년도 프로젝트 지원은 해당 연도내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점, 세분화된 사업 목적에 따라 정해진 활동만 수행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긴호흡과 자율성이 필요한 예술활동을 오히려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여, 프로젝트 지원이라는 한계적 구조에 기인한 여러 제한을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지원 사업 개편을 고민했습니다.

“문학 창작주체”는 예술가(개인) 및 예술단체의 역량증대를 위한 안정적 다년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새로운 유형의 사업 발굴을 신규 과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창작주체에 대한 집중육성을 위해 현장에서 긴시간 창작 역량을 축적해온 “예술가, 단체, 현장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에 주목하겠습니다.
나아가 문학 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충분히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