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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를 기대하며

  • 조회수 9864
  • 등록일 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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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를 기대하며

 

 

최근 ‘신정아 사건’ 과 관련하여 거론되는 불미스런 상황으로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한 문화예술 기부문화가 주춤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상식에서 벗어난 파렴치함으로 인하여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위축되고 문화예술계 전반에 심각한 재난이 닥친다면 이는 커다란 비극이 될 것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는 심각한 재정난과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으며, 문화예술 향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층은 두텁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갈 만한 것으로 만드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위축되거나 축소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은 사회를 통해 얻은 이익을 그 사회의 성원에게 고르게 환원한다는 일종의 도덕적, 윤리적 의미와 함께 다양하고 활기찬 문화예술 융성을 이끌어 가는 사회 지도층의 바람직한 솔선수범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국가 지원 정책 확립, 예산의 확대와 더불어 기업의 자율적인 행동은 오늘날 우리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선의 표현인 것이다. 이는 상생의 뿌리인 ‘기부 문화’가 밝은 미래를 열어갈 단서이기에 그러하다. 이제 막 성숙단계로 들어선 우리 사회는 개인 뿐 아니라, 문화예술 지원 기구와 문화재단그리고기업체들이 점차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기부를 늘려가고 있다.

 

문화예술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나간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문화예술은 우리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살아갈만한 삶을 만들어 세상을 맑고 긍정적으로 바꾸는 지렛대의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은 사회를 정화시키는 깨끗한 공기이며, 창의성과 상상력을 통해 건강한 삶을 꽃피우는 기름진 토양이다. 예술이 더 이상 일부 가진 자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1세기는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대, 그리하여 사회와 개개인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무에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문화예술의 융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문화예술 진흥 정책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및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2007년 9월 21일

기초예술연대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메세나협의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료담당자 : 홍보협력팀 임주연 팀장 02)760-4560

게시기간 : 07. 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