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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예술감상회>- 10회 라 보엠

  • 조회수 10642
  • 등록일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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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만나는 오페라> 열 번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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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7년 5월 30일 (수) 오전 11시 / 6월 3일 (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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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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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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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73 ~ 675

 

※ 명작예술감상회가 목요일에서 수요일 오전 11시로 변경되었습니다.

 

※ 일요일 오후 2시에도 같은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작품 소개

 - 라 보엠 (La Bohème)

라 보엠 (La Boheme)

- 작 곡 가 : 푸치니 (G. Puccini, 1858-1924)

- 대본작가 : Giacosa(1847~1906)와 IIlica(1859~1919)

- 에 의함, 이탈리아어

- 초    연 : 1896년 2월 1일 토리노의 레지오 극장               

-  때 와 곳 : 1980년경 파리

- 지 휘 자 : Herbert von Karajan

- 연주단체 : Coro E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 연주시간 : 111분

- 자막언어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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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주 자 : Mirella Freni(S, 미미, 귀여운 침모로 로돌포의 애인) ; Gianni Raimondi(T, 로돌포, 시인) ; Rolando Panerai(Br, 마르첼로, 화가) ; Ivo Vinco(B, 콜리네, 철학자) ; Gianni Maffeo(Br, 쇼나르드, 음악가) ; Carlo Badioli(B, 베노이트, 그들의 집주인 / 알친도로, 부유한 노신사) ; Adriana Martino(S, 무세타, 마르첼로의 애인) ; Franco Ricciardi(T, 파르피놀, 장난감 상인) 등

 

"" 줄거리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프랑스의 시인 뮈르제의 소설 'La vie de Boheme'에서 지아코사와 일리카가 대사를 쓴 것이  다.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속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을 표현한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푸치니가 밀라노 음악학교를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지내며 보헤미안적 생활을 체험하였으므로 그에게는 실감이 있었던 것이다. 라보엠은 전체의 분위기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효과를 올리고 있고 그 구성의 짜임새가 교향곡의 4악장과 같다. 1막은 미미의 등장을 전후로 갈라서 전반은 쾌활한 템포와 유머러스한 사건으로 보헤미안의 생활을 엿보게 하는 것이 첫 번째 테마, 미미와 루돌프가 만나서 달콤한 멜로디를 범람시키는 후반이 두 번째 테마이다. 2막은 군중의 합창이 전후를 수놓고 중간부에 무제타의 왈츠로 한창 활기를 돋구는 3부 형식의 흥겨운 분위기이다. 3막은 안단테의 느린 악장으로 폐병의 몸으로 찾아온 미미와 로돌프, 항상 승강이를 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정감 넘치는 노래로 엮어진다. 4막은 1막과 같은 장면이며 1막의 멜로디를 비슷한 되풀이와 변형이 수시로 나타난다. 이러한 반복이 종지부 같은 매듭을 표현하고 있다.

 

"" 제1막  <낡은 아파트의 다락방>

 

크리스마스이브에 낡은 아파트 다락방에 네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 중 루돌프는 시인이고 마르첼로는 화가이다. 벽난로에는 아무 것도 지펴지지 않고 있으며 이들은 지금 춥고 배가 고프다. 로돌포는 자기가 쓴 5막으로 구성된 희곡 작품의 원고로 불을 피운다. 그들이 열악한 상황을 견디기 위해 노래를 부르면서 몸을 녹이려는 순간에 철학자인 콜리네가 무슨 생각에 골몰하면서 들어온다. 그 뒤를 음악가인 쇼나르드가 싱글벙글거리며 술과 음식 드리고 약간의 돈을 마련해 들어온다. 이들 네 사람은 쇼나르드가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때 그들의 집주인인 베노이트가 등장하여 밀린 집세를 내라고 독촉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에게 술을 권하여 마시게 하고는 오히려 그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아주 희극적인 아리아를 부르면서 그가 집세를 받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그들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축하하기 위해서 모무스라는 카페에 가기로 결정한다. 로돌포는 그들을 먼저 보낸 후 홀로 남아서 작품을 손질한다. 그 때 머뭇거리는 노크 소리가 들린다. 창백한 얼굴의 미미가 초를 들고 오면서 촛불을 이방에 붙여가도 괜찮냐고 묻는다. 그녀는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의자에 몸을 내던지듯 앉는다. 그리고 그가 권하는 술을 한 모금 마신 후 나간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자기 방문의 열쇠를 떨어뜨렸다면서 다시 오는데 그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미미의 촛불과 방안의 촛불이 모두 꺼진다. 달빛은 밝은데 로돌포와 미미는 손을 더듬거리면서 열쇠를 찾기 시작하다가 그만 그의 손이 그녀의 손에 닿는다. 그는 '그대의 찬 손'을 부르면서 그녀의 손을 녹여 주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시인이라네'라는 노래를 이어 부른다. 그녀도 답례하듯이 '내 이름은 미미'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은 수를 놓는 것이며 그녀가 매일 수놓은 꽃이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어떻게 세상에 나가게 되는지를 말한다. 로돌포는 '오, 사랑스런 아가씨'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와 팔짱을 끼고 달빛 속을 거닌다. 열정적으로 사랑을 넘쳐흐르는 2중창이 이어진 후 두 사람은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모무스 카페로 간다.

 

"" 제2막 <카페 모무스의 앞>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휴일을 맞이한 사람들의 붐비는 모습을 묘사하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장난감을 파는 노점 상인인 파르피놀이 보이고 아이들이 그 주변에서 기웃거리고 있다. 로돌포는 자기가 선물한 분홍색의 새 보닛을 쓴 미미를 데리고 그의 친구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간다.이 무렵 마르첼로의 첫 애인이었던 무세타가 나이 많은 알친도로와 함께 들어온다. 알친도로는 돈 많은 정부 고관으로 현재 그녀의 애인이다. 무세타는 한참 동안 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보고 마르첼로에게 공연히 희롱을 건다. 처음에는 마르첼로는 관심을 두지 않다가 그녀가 '무세타의 왈츠'를 부르자 그도 그녀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무세타는 알친도로에게 자기의 구두를 수선해 오라고 시켜 그를 내보내고는 그들과 어울린다. 그들은 알친도로가 주문해 놓은 술과 음식을 먹고 즐기고는 구두를 신지 않은 무세타를 들어올리면서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 군악대와 함께 행진해 간다. 그들이 계산서는 알친도로에게 남겨둔다.

 

"" 제3막 <앙페르의 관문>

 

파리를 들어가는 관문이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몸이 허약하여 얼굴이 창백하고 기침을 자주하는 미미가 마르첼로의 집을 찾아 눈이 덮인 거리를 천천히 걸어온다. 미미는 로돌포와의 문제를 마르첼로와 상의하기 위해서이다. 자기에 대한 로돌포의 사랑은 지나칠 정도로 질투가 심하고 의심을 많이 품고 있어서 늘 싸우는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으므로 그와 헤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문제였다. 마르첼로는 그 거리에 있는 한 여관에서 무세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 때 로돌포가 여관에서 걸어 나오므로 미미는 얼른 나무 뒤로 숨는다. 그는 마르첼로에게 자기의 고민을 늘어놓다가 격앙하여 '미미는 무정한 여자'라면서 불평을 한다. 그 때 미미가 기침을 참지 못하는 바람에 발각되고 만다. 그녀는 나무 뒤에서 걸어 나오면서 슬픔에 젖어 '안녕, 난 무정하지 않아요'라는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는 이어서 '기쁨은 어디에 있지'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들이 막 떠나려 할 즈음에 마르첼로가 무세타와 격렬하게 싸우고 되돌아온다. 무세타가 다른 남자를 또 다시 유혹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로돌포와 미미가 '안녕, 달콤한 아침이여'라는 아리아를 부르는 동안 다시 두 사람은 서로 심하게 욕설을 퍼붓는다. 이제 두 쌍의 연인들이 자신들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4중창을 부른다. 결국 미미와 로돌포, 아르첼로와 무세타는 서로 헤어지기로 한다.

 

"" 제4막  <낡은 아파트의 다락방>

 

1막에서와 마찬가지로 마르첼로는 그림을 그리고 로돌포는 글을 쓰고 있다. 그러나 로돌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녀에게 사준 분홍색 보닛을 감상에 젖은 채 바라보면서 '아, 미미 당신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구려'라는 노래를 부른다. 그를 따라 마르첼로도 무세타를 생각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콜리네와 쇼나르드는 음식과 술을 가지고 들어온다. 이 네 사람은 그들이 겪고 있는 골칫거리를 억지로라도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이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무세타가 들어온다. 그녀는 그들에게 미미가 밖에 있다고 말하고는 지금 그녀는 죽어가고 있다고 알린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도 되느냐고 묻자 로돌프가 미미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힌다. 무세타는 마르첼로에게 자신의 귀걸이를 팔아달라고 넘겨준다. 그리고 콜리네는 '외투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외투를 팔러 나간다. 방에는 이제 로돌포와 미미만 남았다. 미미는 행복했던 시절을 즐겁게 회상하면서 '아, 그대는 나를 기억하시나요?'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영원한 잠 속으로 빠져든다. 로돌포는 그녀 곁에서 무릎을 꿇고 울고 있다. 다른 사람이 들어왔을 때 무세타는 미미가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로돌포는 빛을 가려주기 위해 창문에 미미의 외투를 걸친다. 쇼나르드가 비로서 미미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숨을 거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돌포는 마치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이 침대에 몸을 내던지며 울부짖는 가운데 막을 내린다.


※ 사정상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서수진 02)760-4675
게시기간 : 07.5.28 ~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