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임시휴관(4월 11일부터 5월 17일까지)이 예정대로 오는 17일에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무대 구동부의 모터 파손 후 임시 조치 및 비상 운영을 통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 후 4월 11일부터 이상 징후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결과 일부 문제점이 발견되었지만 조속히 수리하였으며 충격에 따른 파손 위험을 사전예방하는 감속기 공사를 휴관 기간 동안 신속히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휴관은 예정대로 17일에 종료됩니다.

아르코예술극장의 갑작스런 휴관으로 공연을 무대에 올리지 못한 예술인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공연일정에 피해를 입어 당황스러운 입장에서도 합리적으로 대안을 협의해준 단체들께는 여전히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예술위는 공연을 못하게 된 두 단체(한국현대춤협회, 국립현대무용단)에게 공연예술센터 운영 극장으로 대체 공간을 드렸으며, 무료 대관과 함께 스태프와 기자재를 지원해드렸습니다. 일정도 변경되고 공간 역시 대학로를 벗어나 다른 극장을 사용하게 된 ‘김은이무용단’의 경우에는 대관료 차액 보전과 기자재 사용료, 재인쇄된 홍보물 제작비 등을 지급해드렸습니다. 모든 대체공간과 지원을 거부한 서울연극제의 경우도 당초 협조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예술위는 이번 아르코예술극장 휴관 과정을 통해 앞으로는 예술단체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또한 향후 이러한 기계 이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극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극장 안전은 물론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예술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