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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올해의 예술축제 폐막공연

  • 조회수 14487
  • 등록일 2006.04.03
첨부파일

  

 

전통예술 ‘타루’(판소리이야기)

음악부문  서경선 작곡 교향시 “시월” 수원시향 및 합창단 연주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올해의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신경림)가 주최하는 <올해의 예술축제> 폐막공연이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4월 12일(수)과 15일(토) 양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올해의예술상’을 수상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2월부터

4월초까지 총 50회의 앵콜 공연을 펼친 <올해의 예술축제>는 제주,

울산, 광주, 춘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약 2만 여명의 관객들에게 음악, 무용, 연극 등 작년도 가장 우수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올해의예술축제’ 폐막공연에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와 전통음악의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 그룹 <슬기둥>이 4월 12일 공연하며, 수원시향(지휘:박은성)과 수원시립합창단, 모테트합창단 등이 서경선 작곡의 교향시 “시월”을 4월 15일 연주하게 된다. 또한 2004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단체인 모테트합창단과 피아니스트 강충모씨도 이 날 축하 연주를 갖는다.

2001년 창립 이래,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국악뮤지컬-조선나이키”라는 새로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그리고 교향악단과 합창단 등 150여명이 함께 연주하게 될 교향시 “시월”은 작곡가 서경선 씨가 곡을 만든 대작으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독창, 혼성 4부 합창, 관현악을 위한 4개의 악장이 연주되며 황동규 시인의 시가 보여주는 신비하고 낭만적인 느낌이 합창과 관현악의 색채를 통해 표현될 예정이다. 지휘자 박은성 씨가 지휘하며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남두, 수원시립합창단, 모테트합창단, 수원시향 등이 출연한다.

 

복권기금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올해의예술축제는 전 공연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은 홈페이지(www.artsaward.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공연문의 : 02) 760-4696

 

<올해의예술축제> 폐막 공연 개요

- 공연명 : 올해의예술축제 - 폐막 공연 / 공연일시 : 2006년 4월 12일(수), 4월 15일(토)

- 공연장소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 주 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 관 : 올해의예술상 운영위원회 사무국

- 후 원 : 국무총리복권위원회, 문화관광부

- 문의 및 안내 : 서울 02) 760-4696~7 / 관람신청(무료) www.artsaward.or.kr

※ 올해의 예술축제 모든 공연은 무료관람입니다

 

폐막공연

 

2006년 4월 12일 (수) 오후 7시 30분 전통음악

   국악뮤지컬집단 타루(2005 올해의예술상 전통부문)

 

2001년 창립 이래,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 평균 소리공부 공력 15년차 실력파 소리꾼들과 가야금, 피리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국악의 현재화를 고민하고 실험하는 집단. 창극의 틀을 뛰어 넘어 판소리와 국악의 현재화를 실험하면서, 젊은 감각 / 시대 감수성 / 유쾌한 재치로 무장하여 4년간 11작품 30여회 이상의 굵직한 공연을 하였으며, 최초로 “국악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표방한 공연 [밥만큼만 사랑해]를 통해, 이 시대 많은 이들과 교감하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찾기 위해, 하루하루 비지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 program  조선나이키

# 희망고갈의 시대, 꿈과 희망을 다시 묻다 - [조선나이키]

영화 『묻지마 패밀리』의 “내 나이키”를 타루식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하나씩 가슴속에 품고 살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면 때로는 그 꿈을 버리기도 하고 그냥 잊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 꿈이 크건 작건 대단하건 대단하지 않건, 자신이 이루려는 무언가를 품고 살아가는 건 그 삶의 여정 자체만으로 행복한 일이다. 이것이 타루가 이야기 하는 꿈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국악가요가 중심이 된 극으로, 돈돌나리 민요, Queen의 노래, 뮤지컬 노래 등을 편곡하고 신나는 리듬위의 춤과 장면에 배꼽 빠지는 작품이다.

 

| 작품줄거리

말 못하는 열네살 벙어리 중학생 순돌이는 나이키 운동화를 갖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에, 운동화를 사달라고 조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신문배달, 구두닦이, 장롱 밑 뒤져서 동전 꺼내기 등으로 한푼 두푼 모아 운동화를 사려는데, 그만 동네 깡패에게 모은 돈을 모조리 뺏긴다. 순돌의 누나는 정의사회 구현이 그녀의 꿈, 동네 깡패를 응징하려는데, 그마저 쉽지 않다.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것이 그의 소망. 소박한 한 가족의 소박한 꿈들이 얽히고설키고 끝내는 모두들 꿈을 이루고야 만다.

 

| 타루의 지난 4년간 실험의 합집합

4년간 판소리와 국악의 현재화를 고민하고 실험해온 타루. 본 세 작품은 타루 초기 2003년 초에 처음 발표된 작품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창조적이고도 주체적인 에너지로 스스로 작가, 연출, 작곡, 배우를 겸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시절이었기에, 작품 또한 각양각색의 다양하고도 배꼽 빠질 듯이 재미있는 공연들이 나왔다. 그게 바로 [판소리 이야기 셋]이다.

 

| 일관된 흐름은 바로 “현재”

공연양식과 전개, 음악에 있어서 각 작품은 너무나도 다르다. 1고수 1명창의 옛 전통판소리 연행양식을 물려받은 과자이야기, 모놀로그이면서 코러스의 등장으로, 함께 앙상블을 만들기도 하는 구지이야기, 판소리보다는 민요와 창작국악 선율이 아름다운 조선나이키. 이 셋은 옴니버스라기엔 언뜻 이해가지 않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옴니버스가 “만인을 위한”이라는 라틴어임을 생각한다면, [판소리 이야기 셋]은 “현재”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만인”을 위한 살아있는 국악, 판소리, 민요를 만들고자 하는 타루의 의지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곧, 타루는 “현재”속에 “살아있는” 국악/판소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 출연진

· 출연_이자람, 이상화, 박지영, 김용화, 이봉근, 정상희, 조아라, 김정아, 박민정

 

| 제작진

· 이종서  총연출  / from international performing group 연출

· 공   명  작곡 / 『통해야』,『신기류』, 『여우계단OST』,『죽도록 달린다』외 다수

· 이자람  작창감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판소리), MBC FM 뮤직스트릿 진행

· 정종임  음악감독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피리),『밥만큼만사랑해』외 다수

· 최은경  안무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졸,『반줄』실험공연

· 지상화  무대디자인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 『소리숲』무대디자인

· 김선근  조명디자인 / 『오페라의 유령』,『연극 이』,『프로듀서스』외 다수

· 오미정  의상디자인 /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졸, 『양반놀음』,『소리숲』의상

· 원  진  무대감독 / 극단 마고 상임연출, 골목골목뮤지컬『빨래』무대감독

· 빈동준  음향디자인 / 신관웅 재즈 트리오 레코딩 & digital edit

· 곽동근  기획 / 『바퀴벌레약국의사』,『인사동벼락소리판』, 『밥만큼만 사랑해』기획

 

   음악그룹 슬기둥 (2004 올해의예술상 전통부문)

 

| 프로그램

· 고구려의 혼

· 판놀음

· 신뱃놀이

·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Prince of Jeju

· Frontier

· 신푸리

 

| 곡목해설

· 고구려의 혼 (작곡/ 홍동기)

서울예술단의 무용음악으로 위촉받아 작곡한 곡으로 슬기둥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하였다.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신디사이저와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후반부는 서양의 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국악과 대비되는 변화를 꾀하였으며 단순히 듣는 것뿐만 아니라 시각적 영상으로 청자의 마음속에 고구려의 강맹함이 살아서 그려졌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 판놀음 (작곡/ 이준호)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봄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판을 벌이고,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놀이문화를 가지고 있다.

들녘에서 들려오는 가을의 고즈넉한 소리에 농민들은 한껏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가락과 장단에 어깨춤을 추게 된다.

판소리는 신명나게 한판 벌리는 들판을 연상하며 '능게가락' 중에서 자진모리를 가지고 편곡된 곡이다.

· 신뱃놀이 (작곡/ 원일)

신뱃놀이는 “리듬의 유희” 를 위한 놀이적 음악이다.

전통음악에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요소인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정형화시켜 그 위에 경기 뱃노래의 선율을 테마로 차용하였다. 리듬구조에 있어서 굿거리의 중심박을 여섯 박자로 구성하여 다양한 리듬들이 하나의 통일된 틀거리 리듬 안에서 놀이하게끔 의도한 작품이다.

전반부에 여러 가지 재미있는 타악기들을 사용하여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리듬의 변화가 심하고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가 신선하다.

굿거리로 이어진 경기 뱃노래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의 힘찬 기상을 나타내며 끝을 맺는다.

·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작곡/ 이준호)  

겨울에 눈덮인 설악산의 밤을 지내고 동트는 새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그린 해금 독주곡이다.

이 곡은 원래 “음악과 시와 무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곡된 무용음악 “태양의집”가운데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음악이었으나 곡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정수년의 훌륭한 해금연주가 빛을 더하여 독주곡으로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신디사이저와 기타의 소편성 반주 위에 해금의 독특한 색깔과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기량을 요구하지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해금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 Prince of Jeju (작곡/ 양방언)

이 곡은 1998년 처음으로 아버지의 고향 제주에 갔다가 영감을 얻어 쓴 곡이다.

고대 제주 왕국의 어린 왕자가 주인공.

드럼, 베이스, 기타에 한국의 장고, 태평소 가락이 어우러지는 원래의 곡을 슬기둥의 편성에 맞게 선율적인 국악기를 가미하였으며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장대하다.

· Frontier (작곡/ 양방언)

최근 우리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가 퓨전음악의 시도이며 퓨전 음악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구축이다. 그런 점에서 양방언은 전통국악과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래시컬한 음악적 요소, 그리고 양방언 자신의 음악세계가 함께 공존하면서 미래의 음악으로 행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만든 곡이다.

· 신푸리 (작곡/ 이준호)  

이 곡은 우리의 농악장단 중 별달거리 장단을 바탕으로 일정한 테마속에 각 악기마다 주고받는 솔로의 즉흥적인 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지고 조성을 한번 변화시켜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여 휘모리로 고조시킨다. 신명을 놀이의 방식으로 풀어본 곡으로 “별달거리” 장단이 전체흐름을 주도하며 간단한 테마선율을 바탕으로 각 악기의 즉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되었다. 휘모리와 능게가락의 풍성함으로 끝을 맺어 전체적으로 빠른 속도감과 함께 연주자들의 기량과 놀이로서의 신명을 힘껏 풀어낸다.

 

| 슬기둥 소개글

전통음악의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 모던 트래디셔널 음악그룹 슬기둥.

신(新) 국악 운동의 선두주자 슬기둥은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하여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중견 실내악 단체이다. 지난 1985년, 국악계의 미래를 짊어질 신세대 연주자 9명이 창단하여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뛰어난 연주력과 개성 있는 음악적 감각으로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전통음악의 멋과 향기를 선사해 오고 있으며 독창적인 레파토리 개발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또한 급속도로 변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현대적 감수성을 주체적으로 흡수하여 새로운 음악의 주역이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전통과 현대, 안과 밖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탈 코드화 작업을 통해 제한 받지 않는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 동안 400여회의 공연과 8장의 음반발매를 통해 발표된 슬기둥의 음악은 그 자체가 대중국악, 혹은 생활국악의 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사물놀이와 더불어 국악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슬기둥의 멤버들 대부분이 대학과 국악관현악단등에서 교수, 지휘자, 악장으로 활동하는 등 국악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악계의 신세대 스타들이 모두 슬기둥을 거쳐 감으로써 국악명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창작 연주곡을 비롯한 국악가요, 국악동요, 무용음악, 배경음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그들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슬기둥은 국악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 1995 KBS국악대상 단체연주상 수상

   - 2001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상 수상

   - 2004 문예진흥원 올해의예술상 수상

 

2006년 4월 15일 (토) 오후 7시 30분 음악

 

| program

Bach _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바흐 _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 강충모 (piano / 2004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Shostakovich _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쇼스타코비치 _ 피아노 3중주 2번 마단조, 작품 67 - 강충모 piano, 피호영 violin, 박상민 cello

I. Andante-Moderato

II. Allegro non troppo

III. Largo

IV. Allegretto

 

Motet & Anthem - 서울모테트합창단(2004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분)

모테트&앤섬

1. Ave verum corpus (존귀하신 주여) / W.Byrd

2. Call to remembrance (기억하소서) / R. Farrant

3. Laudate jehovam omnes gentes (열방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 G.F.Telemann

 

J.Brahms _ Liebeslieder Walzer Op.52 中 _ 서울모테트합창단

브람스 _ 사랑의 노래 왈츠 Op.52 中

1. Rede Madchen 소녀여, 말해봐요

2. Am Gesteine rauscht die Flut 거센 물살이 바위에 부딪히며 흐른다

3. O die Frauen 오 여인들이여

4. Wie des Abends Schone Rote 아름답게 타오르는 붉은 저녁노을처럼

5. Die grune Hopfen-ranke 대지를 향해 굽이치는 흙덩굴아

6. Ein Kleiner, Hubscher Vogel 귀여운 새가 들판을 날아가네

7. Am Donaustrande 도나우 강가에 한 집이 있어

8. O woe sanft die Quelle 초원을 돌아 흐르는 샘물의 저 평화로움이여

9. Nein, es ist nicht auszukommen 아니 아니요. 그들과는 사이좋게 지낸 수가 없어요

 

intermission

교향시 <시월>(Symphonic Poem <October>) - 서경선(작곡 / 2005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박은성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남두

※ 상기 연주곡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곡목 해설

Bach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이 곡은 쾨텐 시대인 1720년경에 작곡된 곡이며 이 시기에 바흐는 평균율 제 1권을 비롯해서 주로 기악 작품을 많이 작곡하던 때이다. 연령적으로는 30대의 중반에 도달하고 있으므로 원숙기와는 또 다른 의미로 바흐의 창조 의욕이 넘쳐흐르고 있던 시대이기도 하다. 환상곡은 당시 즉흥풍의 내용을 가진 악곡이라는 형태로 사용된다. 토카타 풍의 전주 부분에 이어 반음계로 이루어진 푸가를 붙여, 일종의 전주곡의 형태로 반음계적 환상곡을 사용한 것이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바흐의 이탈리안 협주곡과 같이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며 푸가의 전개 방식이 완벽한 대위법적 구성을 가진 평균율의 푸가와는 사뭇 다르지만 클라이막스를 향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Shostakovich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2번 마단조, 작품 67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제2번은 그의 현악4중주 2번과 함께 1944년에 완성되었으며 같은 날 초연되어졌다. 그의 교향곡 8번에서도 볼 수 있듯이 피아노 트리오 제2번은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잘 표현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암담한 고통과 비극이 곡 전체의 배경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곡의 헌정도 역시 나치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한 그의 가까운 친구인 이반 솔레르틴스키에게 헌정되었다.

제 1악장은 전쟁의 전야를 의미하는 느낌으로 약음기를 끼운 첼로의 선율로 시작하고 차츰 긴장이 조여드는 불협화음으로 악곡이 전개된다.

제 2악장은 광장에서 펼쳐지는 군대의 퍼레이드를 묘사하고 있으며, 영웅심에 불탄 무리들의 의기에 찬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제 3악장은 전쟁후의 참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도의 뜻이 담긴 유태인의 노래를 바이올린과 첼로의 현악기가 연주하는 반면 피아노는 포로수용소의 종소리를 나타낸다.

제 4악장은 밝은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으나 일종의 역설적인 표현으로, 전쟁의 허무함을 묘사하고 있다.

 

Motet & Anthem

모테트&앤섬

1. Ave verum corpus (존귀하신 주여) / W.Byrd

...아베, 인간으로 나신 하나님의 외아들

...죄악 세상 구하시러 십자가를 지셨네

...옆구리로 흘리신 피 참 자리로 흘린 보혈

...최후의 심판 날까지 나를 인도하소서

...오! 사람의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2. Call to remembrance (기억하소서) / R. Farrant

...기억하소서 주여! 그 인자하신 주의 크신 사랑 우리를 구하셨다

...오!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자비함을 베푸소서 한없는 그 사랑

3. Laudate jehovam omnes gentes (열방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 G.F.Telemann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노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교향시 <시월>

Symphonic Poem <October>

교향시 <시월>은 황동규씨의 시 <시월>에 붙여진, 소프라노와 테너의 독창, 혼성 4부 합창, 그리고 관현악을 위한 4악장의 2005년 작품이다. 시는 6개의 절로 이루어 졌다. 1,2,3절을 제 1악정으로, 4절을 제2장으로, 5절은 제 3악장으로, 그리고 6절은 2- 4악장으로 작곡되었다. 그러나 3악장과 4악장은 연결되어 연주된다.

작곡자는 시에서 받은 신비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이성과 관현악의 색채를 통해 표현하고자 시도하였다.

 

시월

황동규

1.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들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2.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우리던 목금(木琴) 소리 목금 소리 목금 소리

3. 며칠 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 한 탓이리.

4.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 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사람은 사면에서 빈 사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5. 낡은 단청 밖으로 바람이 이는 가을 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 내 며칠 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와서. 절 뒷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낙엽 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한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6. 창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를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

 

| 출연진

피아니스트 강충모 (2004 올해의예술상 수상)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 그가 지난 5년간 고행 끝에 보여준 바흐 전곡 시리즈는 “세속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독과 싸우며 외골수적인 몰입의 극한을 견디어내는 순도 높은 진지함을 통해 많은 청중들의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각인으로 남아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드문 바흐 전곡시리즈를 통해서 그는 음악계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구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시대의 혼탁한 정신을 순화시킴으로 한국 피아노 연주사의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2004 올해의예술상 수상)

2006년 올해로 창단17주년이 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진정한 프로의 정신과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통해 한국 음악문화와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지휘자 박치용과 열정적인 음악가들에 의해 1989년에 창단되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등장은 자생적 직업연주단체가 없었던 우리의 합창계와 음악사회에 신선한 자극이 되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쳐 왔다. 한국의 합창음악과 음악계 전체에 미래를 향한 이상적인 모델로서 평가 받으며 자연스러운 발성과 풍부한 배음,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변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맑고 깊은 울림으로 청중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합창단의 고결하고 순수한 정신까지 느끼게 한다. 그리고 깊이 있고 영감에 가득한 음악은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며 영혼까지 치유하는 음악의 참의미를 깨닫게 한다.

 

서경선(작곡자 / 2005 올해의예술상 음악부문)

한양대학교 교수/아시아작곡가연맹 본부 및 한국위원회 회장 수상 및 수훈

옥관문화훈장 (2002년) 및 대한민국음악상, 대한민국작곡상, 백남학술상 등 수상

New Grove''s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및 세계여성작곡가사전에 등재 됨

한국여성작곡가회 회장, 한국작곡가협회 부이사장, 음악협회 이사들을 역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 역임.

 

박은성(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임원식 사사,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 오트마 수이트너를 사사,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하여 삶의 질을 고양하기 위해 수원시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이다. 1982년 4월 창단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그간 163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기획 연주회 및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등 연간 50여 회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세계정상의 하모니’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전 단원이 성악을 전공한 전문성악가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의 프로합창단이다. 1983년에 창단 되어 지금까지 100회의 정기연주회와 700여 회의 순회연주와 초청연주 및 TV, Radio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관객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예술축제 공연일정

 

서울 - 예술의전당

..........2월 8일 (수) 개막공연 / 3월 25일 (토) 문학의 무대예술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제주 - 제주한라아트홀

..........2월 21일 (화)-22일(수) 다원·전통예술/ <머리에 꽃을 예술제+강은일 해금공연>

울산 - 울산현대예술관

..........2월 25일(토)-26일(일) 연극/ 극단 골목길 <선착장에서>

..........3월  1일(수) 무용/ 안성수 픽업그룹 <선택>

..........3월  3일(금) 전통예술/ 박은영무용단 <궁중무용공연>

춘천 - 춘천문화예술회관

..........3월  3일(금)-4일(토) 연극/ 극단 물리 <죽도록 달린다>

..........3월  5일(일) 음악/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회>

대전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3월  7일(화) 음악/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회>

..........3월  8일(수) 무용/ 손인영NOW무용단 <안팎>

..........3월 11일(토)-12일(일) 연극/ 극단 물리 <죽도록 달린다>

광주 - 광주문화예술회관

..........3월  8일(수) 전통예술/ 민속악회 메나리 <그빛깔 그대로>

..........3월 15일(수) 무용/ 서울발레시어터 <봄, 시냇물>

광주 - 광주518기념문화관

..........3월 10일(금)-11일(토) 연극/ 극단 골목길 <선착장에서>

전주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3월 18일(토)-19(일) 연극/ 극단 백수광부 <그린벤치>

..........3월 18일(토) 무용/ 서울발레시어터 <봄, 시냇물>

..........3월 21일(화) 음악/ <최희연 피아노 독주회>

..........3월 17일(금) 문학의 무대예술 (소극장 판)

대구 - 대구학생문화센터

..........3월 29일(수) 무용/ 이경옥 무용단 <2005 춘향 사랑놀음>

..........3월 31일(금)-4월 1일(토) 연극/ 극단 미추, PMC프러덕션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

..........4월  7일(금) 음악/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음악회>

부산 - 부산시민회관

..........3월 29일(수)-30일(목) 연극/ 극단 백수광부 <그린벤치>

..........4월  2일(일) 전통예술·무용/ <해금과 춤의 만남>

..........4월  5일(수) 무용/ 안성수 픽업그룹<선택>

..........4월  6일(목) 음악/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음악회>

..........3월 31일(금) 문학의 무대예술 (동의대 석당아트홀)

의정부 - 의정부예술의전당

..........4월  4일(화) 음악/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음악회>

..........4월  5일(수) 전통예술/ 타루 <판소리이야기 셋>

..........4월  8일(토)-9일(일) 연극/ 극단 미추, PMC프러덕션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

서울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4월 12일(수) 폐막공연 - 전통예술/ <타루와 슬기둥 콘서트>

..........4월 15일(토) 폐막공연 - 음악/ <수원시향, 모테트합창단, 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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