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업무계획 새로운 일상, 문화예술은 더욱 풍요롭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가 1월 3일(월)‘새로운 일상, 문화예술은 더욱 풍요롭게’를 목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 예술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자율운영보장공동선언을 체결(‘21.3.10)하면서, 예술 지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대원칙을 재확인하였다. 예술 현장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예술로 기록, 45억원> 사업을 비롯한 긴급 사업을 연도 중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여 추진하였다.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문화예술기관연수단원, 104억원> 사업을 2배로 확대하였고, 급격한 사회 변화에 예술이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예술과기술융합 47.5억원> 사업 및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49.3억원, 국고> 사업을 확대 추진하였으며, <기초예술다양성증진, 10억원> 사업을 신설하여 장르와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예술창작활동을 지지하였다.

□ 전년도 성과와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2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비는 3,014억원에서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액하였다.

□ 2022년에는 예술현장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창작터전은 단단히‘, ‘예술미래는 든든하게‘, ‘우리마음은 넉넉히’, ‘기관운영은 탄탄하게‘를 기조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8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1 [창작터전은 단단히] 지속가능한 예술 창작 토대 구축

① 예술계 성장형 창작지원 사업 체계 구현

창작 지원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년간 지원 체계를 기존 2개 사업에서 5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였다. 또 예산 확대를 통해 개별 지원 사업의 규모와 지원 단가를 상향한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은 80명에서 280명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시각예술지원사업은 평균 지원 단가를 전년 대비 39.3% 상향하여, 안정적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공연예술분야는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지원금 정액제를 도입하여 예술단체가 지원 선정되었을 때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또, 초연 제작 및 발표 위주의 <공연예술창작산실>사업을 개선하여 창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전제작 활동지원‘을 신설하였다.

② 예술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창작 공간 운영

예술위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 및 대학로예술극장은 공연예술 현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대관 단체와 예술극장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신진 작가의 창작극 발표 기회 제공을 위한 <봄 작가, 겨울무대>도 지속 추진한다. 아르코미술관은 미술계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이를 포착하여 국내외 미술관과의 연대, 소통과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미래의 미술관>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한다.

2 [예술미래는 든든하게] 문화예술 내일, 문화예술 내 일

③ 새로운 예술 탄생 지지

코로나로 가속화된 기술의 상용화에 따라 기술을 활용한 예술 창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예술위는 이러한 예술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작품의 창작과 발표 지원 외 예술과 기술의 융합 협업 과정을 지원하는 유형을 신설하였다. 또,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을 확대하였으며, 공모 기간을 전년 대비 2개월 앞당겨 안정적인 창작 기간을 확보한다. 온라인을 넘어선 새로운 가상 융합 환경인 메타버스에서의 예술 창작 및 발표와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 프로젝트도 신규로 지원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작, 창업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초예술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10억원 규모로 신설하였다.

④ 예술가 역량 강화 및 일자리 확대

청년예술가의 역량 제고와 현장 진입 완화를 위해 2019년도에 신설한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은 올해 3배 규모로 확대하였다. 또, 이 사업에서는 청년예술가의 목소리가 실제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총 예산의 10% 규모인 3억원으로 ‘참여예산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또,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잇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 <아르코영아티스트랩>을 신설해서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네크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사업을 다각화하여, 총 2,92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무대예술 분야 종사자를 위한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6억원에서 45억원 규모로 확대한 <무대예술전문교육>과 연계하여 무대기술 인턴십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3 [우리마음은 넉넉히] 문화예술 향유와 가치 확산

⑤ 취약계층 문화예술 대상자 확대 및 사각지대 해소

<문화누리카드>는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하였다. 전년 197만명 대비 올해는 263만명의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게 된 취약계층의 규모를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특히, 약 31만명으로 추산되는 저소득 청년은 전원 카드를 발급하여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나는예술여행>은 이전에 혜택받지 못했던 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설의 유형을 기존 13개에서 18개로 확대하였다. 또, 정식 공연장이 아닌 일상 장소에서 공연을 해야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참여하는 예술단체의 기획 역량을 개발하는 워크숍을 추진해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

⑥ 예술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가치 제고와 보존

기후위기, 갈등과 혐오, 불평등 등 공공의 문제에 대한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아르코공공예술> 사업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 제고를 위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를 기획주제군으로 하는 예술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위는 지난해 11월 문체부로부터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인종·세대·지역을 비롯한 정체성 영역을 비롯하여, 생활양식·언어 등 문화적 표현 영역에서도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사업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지혜 나눔으로 성숙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다. 예술위는 아르코예술기록원을 통해 예술기록물을 수집하고 보존하여 예술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장고투어, 감상프로그램 등을 시범 운영하며, 예술기록물을 이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4 [기관운영은 탄탄하게] 현장성과 자율성 기반 재도약

⑦ 예술계 소통 활성화로 기관 운영의 현장성 강화

예술위는 예술현장과 일방향 정보 전달 방식이 아닌 상시적 토론과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문화예술정책 담론과 비평을 주도할 수 있는 매체인 <아르코 웹진>을 복간한다. 또, 키워드별로 소규모 컨퍼런스 및 토크 콘서트 개최 등 예술가·비예술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⑧ 설립 50주년(23년) 준비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충

1973년에 개원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계승한 예술위는 2023년에 개원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2022년은 50주년의 직전연도로, 새 출발과 재도약을 위한 정비를 시작한다. 기관의 역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차후 50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2.1.3.)]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