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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예술계 편파 지원 논란에 대한 예술위 입장

  • 조회수 5771
  • 등록일 2015.09.11

예술계 편파 지원 논란에 대한 예술위 입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예술계 편파 지원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예술위원회 직원이 연출가 박근형(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작품을 빼달라는 식으로 심의에 ‘개입’했다는 보도에 대한 예술위원회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작품의 연출가는 2013년 9월 국립극단에서 공연된 연극 <개구리>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논란, 2014년 광주비엔날레의 걸개그림 논란 등 공공 지원을 받은 예술가의 작품 활동이 야기한 사회적 논란의 연장선상에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라는 작품에 대해 예술위원회 직원은 실무자로서 우려 의견을 제시했을 뿐 심의에 개입한 것은 아닙니다. 녹취에 나온 직원의 ‘정치적인 이유’라는 발언 역시 사회적 논란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보도에 인용된 <위원장 지시사항> 이메일 역시 해당 사업의 심의와는 관련이 없으며 광주비엔날레 걸게그림 논란 즈음(2014년 8월)에 사회적 논란 예방 등 사업 추진에 있어서 일반적인 유의사항을 지시한 것입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사업에서 희곡 분야 이윤택 연출가의 탈락에 정치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동 사업은 신진 및 중진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극인인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지원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미 이윤택 연출가는 문체부 산하 극단과 극장에서 최근 2년간 상당 규모의 제작비가 소요된 공연을 여러 차례 한 상황 역시 고려되었습니다.
사업의 지원 여부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실제로 그동안 예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수정, 의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심의위원 의견을 존중해야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예술위원회 전체회의가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위원회는 현장예술인 중심의 자율기관으로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고려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5.9.14)] : 정책평가부 백선기 홍보팀장 02-760-4714
게시기간 : 15.9.14 ~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