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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전시 [축지법과 비행술] 개막

  • 조회수 5210
  • 등록일 2015.05.08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전시 [축지법과 비행술] 개막


- 한국관의 건축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선보여
- 실험적인 미학과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영상 작품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
- 해외 언론 및 주요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신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미술 비엔날레인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 전시를 2015년 5월 6일 베니스 현지에서 개막했다.

설립 20주년 맞은 한국관의 건축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선보여
1995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안에 마지막 국가관으로 설립된 한국관은 유리벽과 곡선형 벽 구조, 여러 개의 다면체로 구성된 전체 공간 등 건축적 특수성이 크게 부각되는 대신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서는 상당히 도전적인 건물이었다.
문경원 & 전준호 작가는 한국관 건물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완전히 다른 기능과 외형으로 탈바꿈한 한국관 공간을 영상 언어를 통해 구현해냈다.
한국관의 건물 내부와 외부를 총체적으로 재해석한 신작은 외부에서 관람하는 두 개의 고화질 LED 스크린과 내부에 설치된 프로젝터 및 모니터를 이용한 총 7개의 영상 채널이 제각기 구별되면서도 하나의 스토리 안에서 서로 교차되는 설치작품이다.
자르디니 공원의 자연 경관을 실제와 영상 속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설치 계획은 전시 제목인 <축지법과 비행술>이 내포하는 것처럼 공간의 안과 밖, 시간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투과적인’ 설정을 가능하게 했다.

실험적인 미학과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영상 작품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
영상 작품이 일반적으로 상영되는 ‘블랙 박스’같은 환경을 거부하고 한국관 바깥의 햇살과 자연 경관이 내부로 스며들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건물 안과 밖이 공존하는 설치 환경을 창조하였다.
실내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 작품의 한계를 넘고자 건물 바깥에서 관람 가능한 고화질 LED 기술을 도입하여 관람 조건 자체를 바꾸는 데 성공하였다.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실험적인 미학을 현실화함으로써 기술과 예술이라는 일반적인 이분법을 극복할 뿐 아니라 미래의 예술이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었다.

해외 언론 및 주요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한국관 전시
이 번 한국관 전시는 영국의 아트리뷰(Art Review), 이탈리아 미술전문 온라인 매체 아트리뷴(Artribune)과 주요 일간지 꼬리에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 등 해외언론에서 전시 개막 이전부터 주목할 만한 전시로 소개되었다.
5일 열린 아티스트 오픈에서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Le Figaro),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 독일 방송국 DW등의 미술 전문 언론인들로부터 인터뷰가 이어졌다.
미국 뉴 뮤지엄(New Museum) 부관장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의 공동 디렉터 줄리아 페이튼-존스(Julia Peyton-JonesOBE)와 한스-울리히 오브리스트(Hans-Ulrich Obrist), 베이징 울렌스 컨템퍼러리 아트 센터(Ullens Center for Contemporary Art) 관장을 역임한 제롬 상스(Jerome Sans), 파리 팔레 드 도쿄 디렉터 장 드 루아지 (Jean de Loisy), 홍콩 M+ 관장 라스 니트베 (Lars Nittve) 등 주요 국제 미술계 인사들이 연이어 한국관을 방문하여 문경원 & 전준호 작가의 신작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베니스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200 여 명의 인사가 방문한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국제적인 미술계 인사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제시카 모건(디아 파운데이션 디렉터),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아니쉬 카푸어, 허시혼 미술관 관장 멜리사 추 등이 개막식에 방문하였다. 국내에서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 등 주요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많은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이 번 전시는 건축과 영상을 전례없이 성공적으로 통합(integrated)시킨 좋은 예가 되었다고 호평하였다.
이 번 전시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의 프리뷰 기간을 거쳐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열린다. 한편 2015년 한국관 전시는 주최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주협찬사인 현대자동차 외에 아시아나항공, 베이직테크, 제일모직, 유수홀딩스, 갤러리현대, 코오롱, 라카이 샌드파인, 네이버, 삼성전자, SBS미디어그룹의 협찬과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 되었다.

한국관 개막 사진1

한국관 개막 사진2

한국관 개막 사진3
이숙경 커미셔너 이력
프로필
이숙경 커미셔너 이력
이숙경 커미셔너 사진 이숙경
Sook-Kyung Lee

영국 테이트 미술관 아시아 태평양 미술 연구소 책임 큐레이터
이숙경 큐레이터는 현재 영국 테이트 미술관 아시아 태평양 미술 연구소(Tate Research Centre: Asia-Pacific)의 책임 큐레이터이자 아시아 태평양 소장품 구입 위원회(Asia Pacific Acquisitions Committee at Tate)의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2007~2012년 테이트 리버풀의 전시 큐레이터를 역임하였다. Tate에서의 주요 기획전으로는《백남준》,《Doug Aitken》,《Thresholds (Liverpool Biennial 2012)》등이 있다. 이숙경 큐레이터는 영국의 University of Essex에서 미술사와 미술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시 외에도 국제 현대미술에 대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국내외에서 지속 해 왔다.
문경원 & 전준호 작가 개인 이력
프로필
이숙경 커미셔너 이력
문경원 & 전준호 사진 문경원 & 전준호
MOON Kyungwon & JEON Joonho

2015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참가 작가
서울 거주 및 활동
  • 문경원 : 주요 전시 이력
    문경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의 칼아츠(Cal Arts)에서 미술 공부를 하였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일본 Yamaguchi Center for Art and Media, 2010년 갤러리현대, 2004년 일본 후쿠오카시립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13년 Yamaguchi Center for Art and Media의《Art and Collective Intelligence》, 2009년 터키의 이스탄불 미술관에서《A Different Similarity》, 2008년 백남준미술관의 《Now Jump》등의 단체전에 참여 하였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제주도 Genius Loci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한 한편, 서울 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 프로젝트 등 여러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현재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전준호 : 주요 전시 이력
    전준호는 부산에서 태어나 동의대학교 미술학과와 영국 첼시 미술대학원에서 미술 공부를 하였다. 2014년 갤러리현대, 2009년 동경의 스카이 더 바스하우스, 2008년 파리의 테디우스 로팩 갤러리와 한국의 아라리오 갤러리 그리고 2007년 뉴욕의 페리 루벤스타인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12년 미국 Walker Art Center의《Life Like》, 2011년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9년 LACMA와 2008년 휴스턴 미술관의《YOUR BRIGHT FUTURE》와 파리의 에스파세 루이비통에서《Metamorphosis》, 2007년 동경의 모리 미술관에서《All About Laughter》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수상으로는 2004년 광주비엔날레 비엔날레 상과 2007년 류불랴나 그래픽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 문경원, 전준호 작가 공동 전시 이력
    ● 2009년부터 지속해 온 공동작업으로 학제간의 경계, 사회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지속
    ● 2012년 카셀 도쿠멘타 참가, 2014년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상, 멀티튜드재단상 수상,
       이미 국제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아
    • 문경원, 전준호는 동갑내기 작가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실력파이다. 두작가가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예술 프로젝트인《뉴스프롬노웨어》는 2012년 제13회 카셀 도쿠멘타 dOCUMENTA (13)에서 처음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더욱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 2009년 각자의 작업으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던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우연한 기회로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고민하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이것이《뉴스프롬노웨어》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프로젝트는 ‘과연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우리의 발언이 이 시대 속에서 역류하고 있지는 않나’라는 질문을 두고 건축가,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과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 작업을 기획, 현 예술의 지향점과 사회 전반을 성찰하고 다가올 미래를 그리는 작업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
    • 카셀 도쿠멘타 이후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공동작업은 2012년 광주 비엔날레, 2013년 미국 시카고예술대학 설리반갤러리(Sullivan Galleries,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의《News from Nowhere—Chicago Laboratory》, 북경의 Ullens Centre for Contemporary Art, 베이루트 아트센터(Beirut Art Center)에서 개최된《Home Works 6》, 싱가포르 아트 비엔날레(Singapore Art Biennale), 2014년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의 개관10주년 기념전 《교감》, 일본 후쿠오카 트리엔날레(Fukuoka Triennale)에서 발표 되었으며, 2015년 여름에는 스위스 취리히의 미그로스 미술관(Migros Museum fürGegenwartskunst)에서의 개인전과 독일 카를스루에의 ZKM | 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에서의 단체전이 예정되어 있다.
    • 문경원, 전준호의 공동작업은 2012년 광주비엔날레〈눈〉예술상,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의 2012년〈올해의 작가상〉, 2013년 멀티튜드 재단의〈멀티튜드 아트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5.5.8)] : 정책평가부 이재일 02-760-4714
게시기간 : 2015.5.8 ~

담당자명
백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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