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보도자료

서울연극제의 대관 거부에 대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입장 2

  • 조회수 5449
  • 등록일 2015.04.15

서울연극제의 대관 거부에 대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입장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이하 예술위)는 서울연극제의 대관 거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입장을 밝힙니다.
서울연극제는 대체 극장으로 대학로예술마당1관(‘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청춘, 간다’)과 마포아트센터 대극장(‘물의 노래’)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의 노래>의 경우처럼 극단이 원했던 중극장을 못 구해드린 점은 예술위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의 경우 규모는 중극장이나 연극 공연을 많이 하는 곳은 아닙니다. 또한 지리적 여건 또한 대학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물의 노래>에 대해서는 아르코예술극장의 조명 및 음향 기자재, 기술 스태프 등 아르코예술극장과 동일한 공연 서비스를 지원 할 예정입니다. 상승하게 되는 대관료 부분도 단체 제작비 보전 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4월 14일에 권영빈 예술위 위원장은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임시 휴관이라는 갑작스런 상황 속에서 김은이무용단은 공연 8일 전, 한국현대춤협회는 9일 전에 공연이 불가능함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합리적으로 대안을 협의해준 두 단체에게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극장 작품을 준비 중이던 극단 광장, 극단76·극단죽죽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대학로를 벗어나 마포아트센터를 사용하게 된 극단76·극단죽죽께는 최대한의 공연 지원을 약속 드립니다.
예술위는 ‘대극장 작품을 모두 소극장으로 제안’ 한 것이 아니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1개 작품 <청춘, 간다>는 신청대로 승인되었으며 중극장용 2개 작품 중에서도 소극장으로만 제안드린 것은 <물의 노래> 한 편입니다.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아트원시어터 1관 제안을 거부하고 대학로예술마당 1관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술마당 1관은 객석수도 85석이 적고 지리적 여건도 아트원시어터 1관에 비해 낫지 않습니다. 물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비해 부족하지만 예술마당1관에서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면 예술위가 제안드린 아트원시어터1관에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아트원시어터 1관 제안을 거부하고 대학로예술마당 1관으로 변경
아트원시어터 1관
(예술위 제안)
구분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서울연극제 선택)
12.9 x 7.3 x 5.9 면적 (폭*깊이*높이,m) 11.2 x 7 x 6.5
365석 객석수 280석
혜화역2번 출구부터 258m 위치 혜화역2번 출구부터 685m
<청춘, 간다> 역시 전면 거부라는 명분보다는 극단이 원했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을 사용하는 실리를 선택하기를 예술위는 바라고 있습니다.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의 아트원시어터 1관 사용, <청춘, 간다>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사용 가능성에 대해 4월 13일 공연운영부장이 협회 사무국장과 통화하였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물의 노래>의 경우 중극장을 제안드리지 못하고 소극장만 제안드린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예술위는 강동아트센터 등 다른 극장을 조사 중이었으나 서비스 우위가 있는 센터 운영 극장을 우선 제안드리고 소극장용으로 작품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중극장을 섭외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4월 9일 대체 공연장 제안 후 4월 12일 대관거부 시까지 협의가 불충분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하게 될 <물의 노래>에 대해서는 기자재, 스태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앞선 내용처럼 극단과 협의 중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서울연극협회가 MBC 시사매거진2580을 통해 서울연극제의 대관 탈락에는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걸러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밝히는 등 상황을 정치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어떤 공연장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는 못 미치고 다른 극장을 찾아야 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어느 정도 협의 가능한 상황임에도 전면 거부 및 손해배상 청구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예술위의 존재 이유는 현장에 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부족한 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예술현장의 동반자인 예술위 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언사 및 의혹 제기는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황이 악화된다면 강력히 대처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서울연극제의 성공을 위해 예술위는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5.4.15)] : 정책평가부 이재일 02-760-4714
게시기간 : 15.4.15 ~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