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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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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

  • 조회수 6705
  • 등록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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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

[안녕하세요,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입니다]
아카데미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가 2014년 9월 1일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드리고자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는 국내에 재능 있는 작가, 작곡가분들이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탐구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제작을 하기까지 2년 과정을 지원하는 신개념 아카데미 과정입니다.

개강 오리엔테이션 당일, 주 강사선생님과 교육생 모두가 처음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었기에, 아직은 낯설고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와 열의는 확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담당자로써, 앞으로 전개될 아카데미 과정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쏟으려 다짐하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2

[우리역사 바로알기 - 소재탐구과정]

강의가 시작되는 9월부터 약 한달 반 동안은 소재탐구기간으로써 우리나라 역사를 통해서 역사를 바로 알고 튼튼한 기둥을 세우면서 다양한 작품 소재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돈 주고도 듣기 힘든’ 역사의 산증인이신 선생님들의 강의였는데, ‘만인보’, ‘눈길’, ‘가을편지’ 등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시인 ‘고은’ 선생님을 필두로, 국내에 내로라하는 이태호, 이태진, 김삼웅, 이이화, 복거일, 홍순민 선생님들의 깊이 있고 격이 다른 역사수업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역사를 좋아하기에 선생님들의 강의가 진행될 때마다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갚진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역사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 그 선생님들이 계심에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한 번 더 되새기며 우리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역사에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3

[우리, 이제 더 친해져볼까요? - 역사탐방에 나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던 10월의 어느 날, 아카데미 교육생들과 남양주 일원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주강사진과 교육생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양적. 질적인 대화의 시간을 주고자 어렵게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교육생들이 갖고 있는 작품소재와 작품 방향에 대하여 서로 공유하고, 주강사진들의 꾸미지 않은 피드백을 허심탄회하게 듣고자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남양주일대의 세조와 세조의비 정희왕후를 모신 광릉, 조선후기의 아픔이 서려있던 홍·유릉(고종과 명성황후의 능),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선생의 생가와 묘가 위치한 다산유적지들을 둘러보면서 역사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모두가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홀로 창작활동을 묵묵히 했던 창작자들이, 아직은 다 같이 단체복을 입고 활동하는 것이 어색해 보였지만, 같은 분야에서 함께 걸어가는 창작자로써 동료애를 더 많이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며 거리를 좁혀나가길 잠시나마 기대해 봅니다. 워크숍 이후 최근까지 아카데미 강의 때마다 단체복을 입은 교육생들을 보면서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3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 - 뮤지컬, 오페라 심화과정]
워크숍을 다녀온 이후에는 뮤지컬과 오페라가 본격적으로 심화과정에 돌입하였습니다. 역사에 이해도를 높이고, 지식을 올바로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소재탐구과정이라면, 심화과정은 역사적 소재들을 뮤지컬과 오페라 장르에 맞춰 작품을 창작해 나갈 수 있도록 사전훈련과정 및 작품실습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뮤지컬 및 오페라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들이 매주 교육생 맞춤형 강의 자료들을 준비해 강의 3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시는데요, 주강사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이 글을 통해 소소하게 전해봅니다. 항상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교육생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몸소 보여 주시는 선생님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교육과정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최고의 창작 작품을 만들어 내길...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4

[숨은 보석이 빛을 보는 그날까지]
아카데미 진행에 있어, 강사진들과 교육생들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남모르게 담당자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특성상 밤까지 진행되는 수업들로 체력의 한계도 조금씩 느끼고 있지만, 그 만큼 아카데미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커져가기에 담당자들의 얼었던 몸과 마음은 눈 녹듯이 따뜻해져만 갑니다.

소재탐구과정을 거쳐 심화과정을 지나 개별 멘토링 과정이 모두 마무리 되는 내년 3월, 우리역사소재를 중심으로 그동안 피와 땀을 흘려 작업한 팀별 작품발표(워크숍)가 진행됩니다.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이 발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현업에 종사하며 바쁜 생활과 병행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수업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창작뮤지컬과 오페라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공연계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숨은 보석이 빛을 보는 그날까지!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는 계속됩니다!
2015년 2기 교육생 모집에도 많은 관심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제1기 아르코 창작 아카데미 - 3개월간의 기록5

기초공연활성화추진단 최현지 opera@ark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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