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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2015’한국 미술 특별전 개최

  • 조회수 6525
  • 등록일 2015.01.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2015’한국 미술 특별전 개최


‘아트스테이지 싱가포르’협력, 한국미술 특별전
[Looking Out/Looking In] 개최, 이머징 아티스트 4명 소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015년 1월 22일(목)부터 1월 25일(일)까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2015’에 한국 미술 특별전 [Looking Out/ Looking In]'을 개최하였다. 1월 21일(수) 열린 VIP 오프닝에서는 싱가포르 현지 언론매체와 예술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전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상업성이 강조되던 아트페어의 성격에서 탈피하여, ‘베니스 비엔날레’의 국가관 개념과 미술관급 전시를 아트페어와 융합한 아시아 미술 기획전 ‘아트 플랫폼’을 기획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상업 갤러리들이 팔릴 만한 작품, 장식적 작품을 내놓았다면 ‘아트 플랫폼’의 경우 아태지역에서 떠오르는 유망작가들의 설치와 영상 등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이 집중 소개되었다.
2015년에는 다수의 국내외 비엔날레, 미술관 등에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세계 미술 시장에서는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한국의 떠오르는 작가 4명 - 강서경, 김채원, 박진아, 최원준 - 을 통해,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다루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들은 이번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2015 ’를 통해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의 창시자이자 디렉터인 로렌조 루돌포와 전시 디렉터인 길 슈나이더는 한국관을 들러 본 후 한국의 새로운 작가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였고, 한국 화랑들의 부스 전시와 함께 한국 시각예술의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TPI(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의 에미 유 디렉터는 상업적인 아트 신에서 벗어나 시각예술의 새로운 매체와 방법을 쓰는 한국의 작가들을 보여주는 좋은 전시였다고 평가하였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의 윤재웅 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 건국 50주년과 한-싱가포르 수교 40주년을 맞는 매우 의미 있는 해에 한국의 시각예술을 화랑의 부스전시와 국가관 전시를 통해 다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술 관계자 뿐만 아니라 현지 컬렉터들과 방문객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젊은 컬렉터 및 관람객들은 커피 스틱과 아이들의 장난감 등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들을 사용하여 만든 김채원 작가의 작품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졌다. 남녀노소 모두 김채원 작가의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강서경, 박진아, 최원준 작가의 작품에도 현지 관객들은 다양한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싱가포르정부는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기간을 전 후로 하여 1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9일 동안 길만 배럭, 에스플러네이드, 싱가포르국립미술관 등 싱가포르의 전역에서 100여개의 시각예술 이벤트가 열리는 ‘싱가포르 아트 위크’를 펼치고 있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61-900-2219)
※ 주관 : 그레이월(대표: 변홍철) 02-3675-0931 / graywall.project@gmail.com
             (홈페이지 : www.graywall.com)
2015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참여 작가 소개
강서경
  • 강서경(1977)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영국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회화와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오브제를 쌓아 올리며 균형을 잡아나가는 설치 작업과 함께 텍스트를 결합하여 서사를 덧입히는 작업을 보여준다. 개인전으로는 [치효치효(갤러리팩토리)], [Grandmother Tower(오래된 집)]가 있으며, 2012년 영국 Blooming New Contemporaries 선정 작가(ICA, 영국 현대미술원, 리버풀비엔날레), 2013년 [매매종]으로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채원
  • 김채원(1982)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회화(판화)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에서 프린트 미디어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인전으로는 2009년 [2010 스페이스 오딧세이](스페이스 15번지)를 시작으로 [Labyrinth](대안공간 아트 포럼리), [Self-imposed Rules Project](갤러리 조선), [비적:秕籍](OCI 미술관) 등이 있다. 그룹전 [만화로 보는 세상:소마미술관], [신진기예:토탈미술관][감각의 확장전:대안공간 루프] 등에 참여했다. 2011년 중앙미술대전 작가, 2012년 OCI Young Creative, 월간 퍼블릭아트 작가로 선정되었다.
박진아
  • 박진아(1974) 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및 영국 첼시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개인전으로는 [Listening to the Heater: Jina Park and Stefan Ettlinger ](갤러리 우르슐라 봘브롤, 뒤셀도르프, 2011), [Nightsight](주독 한국 문화원, 베를린, 2010), 주요 그룹전으로는 [Permeated Perspective](두산갤러리, 뉴욕, 2013), [에르메스 미술상 2010]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0), 제 7회 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 일년 동안의 전시](광주, 2008) 등이 있다.
최원준
  • 최원준(1979)은 2005년도에 계원조형예술대학 현대미술특별과정 중퇴 후 사진 작업을 해왔으며 최근 몇 년간은 아프리카와 남북한의 관계에 집중하며 한반도의 냉전을 새로운 지정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텍사스 프로젝트](2004~2007), [타운하우스](2006~2010), [물레](2011) 등이 있다. 서울의 아뜰리에 에르메스, 플라토 미술관, 파리의 팔레 드 도쿄, 케브랑리 박물관,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등의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
2015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참여작가 작업내용
2015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참여작가 작업내용
작가명 작업계획
강서경 일상에서 수명을 다하여 본래 기능을 상실한 오브제들을 수집한 후, 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맥락을 형성한다. [Grandmother Tower1](2013)에서는 실로 전체를 감싼 철제 접시 건조대 구조물들이 위태롭게 쌓여 있고 꼭대기 건조대만 이 벽면에 살짝 기댄 채 전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동일한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 역시 신문지나 장작더미를 비롯한 각 매체들이 중첩되어 탑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데 이들 역시 각도가 기울어져 있어 충돌과 긴장의 상태를 자아낸다. 작가는 스스로 정립한 개념인 ‘페인톨레이션(paintallation)’을 추구하는데 이는 회화(painting)와 설치(installation)의 합성어로 평면과 입체 모두를 아우르며 공간을 구축하는 접근법이다.
김채원 일상의 오브제들을 무작위적으로 집적, 배치한 비선형적인 설치 작업과 이를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및 디지털 사진 작업으로 구성된다. 옷걸이와 거울, 못과 막대기 등 일상의 오브제들을 비선형적으로 결합, 조립하면서 만들어내는 풍경은 일상성을 넘어 고도의 형태변이를 거듭한다.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망원경, 도로와 건축물 형태로 유추되기도 한다. 이러한 잠재적 형태 변이와 복잡성의 미학은 김채원 작업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바닥에 흩뿌려지거나 공중에서 무중력상태로 떠오르면서 한 무리의 집단을 이루고, 또한 벽이나 천장으로 증식하듯 올라가는 김채원의 복합 건축물은 기계적이면서도 동시에 유기적이고, 생물체를 연상시키면서도 가상공간의 디지털 이미지와 접합하며, 일상의 장소에서 출발하지만 우주의 공간을 내포한다.
박진아 스냅사진으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의 움직임이 담긴 장면을 담아 이를 화폭으로 옮긴다. 이번 신작들은 공항의 다양한 광경들을 담아낸다. 공항은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이면서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특별한 장소이다. 최근 전시 제목 [네온 그레이 터미널]은 작가가 포착한 공항의 색채를 표현한다. 공항은 회색이라는 무채색으로 뒤덮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매끄러운 바닥에는 늘 다양한 색들이 투영된다. 박진아 작가는 이를 ‘네온 그레이’라고 이름짓고 캔버스 위에 여러 색들을 느슨히 쌓아 올려 회색을 만들었다. 작가 특유의 헐거운 붓질은 사진의 찰나적 순간을 표현하는 방식인 반면 캔버스 위에 물감 층을 쌓아감으로써 긴 시간성을 통해 공항의 한없는 공간감을 반영한다.
최원준 3채널 영상작품인 [만수대 마스터클래스]는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체제 선전용 포스터와 책자, 기념품,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만들어 준 대형 동상과 기념비 등을 비디오와 자료로 보여준다. 작품이 보여주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양식의 거대한 동상과 기념물은 만수대 아트 스튜디오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작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건물들과 기념물들이 아프리카적인 요소보다 북한 “주체미술”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더 많이 반영하는 모순적 현실을 탐구한다. 2014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 전시에 포함되었던 미니어처 동상과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2015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참여작가 작업내용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1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2(김채원 작가)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1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2
(김채원 작가)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3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4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3 특별전시 Looking Out/Looking In 전시 이미지4

자료담당자[기준일(2015.1.26)] : 정책평가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2015.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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