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2022.10.2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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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의 사람들, 그리고 가리봉을 찾아온 사람들의 일상을 나누는 전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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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은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生活)을 말합니다. 찰나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시점의 기억으로 저장되고 반복되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매일의 시간을 놓치듯 스치는 인연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매일의 생을 채워 인생을 완성합니다.

우리는 모두 가리봉에서 만났습니다.
70년대, 서울의 꿈을 안고 가족들과 둥지를 틀었고, 90년대, 죽의 장막이 걷히며 꿈에 듣던 고향 땅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5명의 청년들이 청청실험실 연구자이자 여행자로 가리봉을 만났습니다.

낯선 공간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만나러 가리봉에 찾아온 사람들. 대화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고, 용기 내서 무언가 만나러 가는 과정이 여행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일상에 스스럽게 다가갔던 지난 매일의 흔적을 모아 다시 새로운 일상을 채워봅니다.

우리의 일상에 당신을 초대하고,
오늘 가리봉을 찾아온 당신의 일상에도 초대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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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로7나길 9 (가리봉동 13-80) 한백둥지회관
2022년 10월 29일 -11월 18일
(화)-(일) 10시-1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