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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Though We Dance 비록 춤일지라도〉展

  • 조회수 3123
  • 등록일 2021.08.06

〈Though We Dance 비록 춤일지라도〉展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 선정작
- 4개국 10여 작가(팀) 참가, 8.6-8.29 인천 코스모40에서 열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의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모사업에서 우수전시로 선정된 <비록 춤일지라도>展이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코스모40에서 열린다. 코스모40은 폐허가 된 옛 화학공장을 전시장으로 되살린 공간으로, 이곳에서 4개국 10명(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생동감을 발산한다.

  • 침대 위부터 옥상, 낙하산 위까지 어디든
  • ‘꾸물거리는 하찮은 움직임’도‘춤’이 되는 세상

뉴노멀이 장소와 신체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가운데, 개인의 사소한 일상이 품은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록 춤일지라도>展은 꾸물거리는 하찮은 움직임을 규제와 억압에서 벗어나는 춤이자 탈출구로 제안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 마리아나 발렌시아는‘댄스 모으기’라는 방식으로 퍼포먼스가 될 만한 일상의 오브제와 제스처를 수집한 뒤, 유머러스한 안무로 웃음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의 안무가인 발렌시아가 우리나라의 뮤지션 오헬렌과 팬데믹 시대,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염지혜의 <굴(oyster)>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순간에조차 몸속에서 일어나고 있는‘세포들의 춤’을 통해 살아있음을 환기한다.


블랙파워냅스, <죽음의 합창단 (Part X)>, 2019, 영상작업, ©Xeno Rafaél

▲ 미국의 흑인 퀴어 그룹 블랙파워냅스는 과거 유색 인종의 게으름은 불공정한 노동량과 수면부족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며, 공동의 대항적 힘을 기르는 도구로 ‘낮잠’을 제안한다. 나른하고도 미끌거리는 오페라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메그 스튜어트, , 2020, 영상작업 © Meg Stuart

▲ 독일의 <세계 문화의 집(Haus der Kulturen der Welt)> 건물 옥상에서 구름을 배경삼아 위태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메그 스튜어트의 작품은 팬데믹의 시간에서 무한히 늘어나는 기다림과 나약한 인간의 신체를 웅장한 건축과 대비한다.

이처럼 참여작가들은 일상적이고 일탈적인 움직임을 ‘춤’이라는 거름망을 거쳐 다양한 매체로 선보이면서, 사회의 규범적 틀과 억압에 맞선 태도를 조명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적 가능성을 더듬는다.

코로나 시대에서도 예술창작과 향유는 멈추지 않아야

 

전시를 후원한 예술위는 코로나 시대에도 예술을 창작, 향유할 수 있도록 <시각예술 창작산실>사업을 통해 민간 전시기획자를 공모하여 전시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장혜정·용선미 큐레이터는 “태초에 춤은 언어이자, 기도였고, 희로애락의 표현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형화되지 않은 몸짓을 춤으로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사회적 규범이 내재화된 우리의 몸을 새롭게 바라보고, 일상을 전복하는 각자의 새로운 힘과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 전시관련 정보 : www.thoughwedance.com 
☞ 퍼포먼스 일정 (※사전예약 필수)
  • 전시: 2021. 8. 6. - 8. 29. / 수-일 12:00-7:00pm (무료 관람)
  • 퍼포먼스 1: 윤자영
    • 8월 14일, 15일: 오후 5시 - 5시 40분 (공연 시간 40분)
  • 퍼포먼스 2: 마리아나 발렌시아+오헬렌
    • 8월 28일, 29일: 저녁 7시 - 7시 20분 (공연 시간 20분)
☞ 전시관람 문의
  • 장혜정 큐레이터(010-4403-3137/ hjjang03@gmail.com)
  • 용선미 큐레이터(010-2989-8706/ yongsunmiii@gmail.com)

자료담당자[기준일(2021.8.6.)]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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