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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9년 전 쓰나미, 예술로 기억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물’을 주제로 한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와 인도 인코센터는 12월 27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한국과 인도 양국 예술가가 참여하는 ‘2013 인도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 첸나이, 9년 후’를 진행한다.
인도 첸나이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을 강타했던 쓰나미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지에서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았다. 정확히 9년이 지난 지금,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지역 중 하나인 인도 첸나이에서는 집과 일터를 잃은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신장을 파는 사례가 1년에 100건을 넘는다고 한다.

기획자로 참여하는 이혜원(대진대 미술학부 교수)을 비롯해 백정기(설치미술), 홍영인(보컬), 윤수연(사진), 박창원(음향), 채지영(퍼포먼스) 등 여섯 명의 작가들은 약 2주 간의 레지던스 기간 동안현지 인도 작가들과 함께 ‘위협하는 물’과 ‘위협 당하는 물’이라는 주제로 물의 일상성과 상호성, 장소성을 탐색하며 작업하게 된다.
공동 작업은 크게 네 가지로 이루어질 예정인데, 첫째, 쓰나미 9년 후 첸나이의 일상을 기록하는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현지인들 뿐 아니라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예술적 국제교류의 의미를 재난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것으로 해석한다. 두 번째, 물에 관한 한국과 인도의 시, 노래 등을 토대로 서울과 첸나이에서 수집한 물소리를 활용해 물과 소리와 장소성의 관계를 실험해보는 보컬 음악을 제작한다. 세 번째, 물을 위협이 아닌 상호교류의 매개체이자 생명의 원천으로 복귀시키고자 하는 ‘물 나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별 개별 작업은 <바닷물 안테나-첸나이>, <깊고 푸른 여기에서>, <Boxing Day> 등이 계획되어 있다.
유엔이 지정한 ‘국제 물 협력의 해’이기도 한 올해, ‘위협받고 있는 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예술 프로젝트 겸 사회참여 프로젝트로 심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스위스 연방 물 연구소,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유엔 해비타트 재난관리 자문위원인 한스 파크, 물위 위기에 대한 예술가들의 인식을 확장시키기 위해 Earth Water Catalogue를 설립한 퍼포먼스 작가 울레이(Ulay), 그리고 물을 특정 지역의 사회, 문화, 정치적인 상황과 연결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태미 고 로빈슨(Tammy Ko Robinson)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작업 과정과 결과물은 각각 인도 현지와 한국에서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며, EBS 방송 <하나뿐인 지구>의 제작팀과 함께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웹기반 다큐멘터리도 별도 제작하여 공개함으로써 다큐멘터리와 뉴미디어 아트의 접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02-760-4745, jkkim@arko.or.kr)

인도노마딕레지던스(전시포스터)_일시:2013년 12월 27일~2014년 1월 17일까지, 장소:Spaces, Chennal

자료담당자[기준일(2013.12.27)] : 사업평가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13.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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