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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차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문학분야 선정 결과발표

  • 조회수 14144
  • 등록일 2014.10.16
첨부파일

2014년 3차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문학분야 선정 결과발표



등단 5년 미만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문학분야’ 2014년도 3차 선정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선정된 작품은 11월 1일 이후 <문장웹진>(http://webzine.munjang.or.kr)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며, 2단계 선정 작품을 중심으로 열리는 <파릇빠릇 문학콘서트> (시즌2)는 11월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추후 일정과 장소는 별도 알림 예정)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분야별 응모현황
2014년 3차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문학분야 분야별 응모현황
분야 응모건 수 비율(%) 예심 통과 최종 선정
시(동시, 시조 포함) 26 41.9 9 6
소설(동화, 청소년소설, 장르소설 포함) 31 50.0 10 7
수필 - 8.1 (2) 1
평론 2
희곡 3
62 100 22 14
심의위원 : 김기택, 김종광, 김중일, 이남호, 조경란, 조해진, 최치언, 황인숙 등 8명
선정결과
2014년 3차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문학분야 선정결과
분야 접수번호 작품명 비고
46 백색증 외 3편/백은선 2단계 선정
57 주머니만으로 외 3편/정영효 2단계 선정
15 서정 외 3편/김연필  
23 시에스타 외 3편/김준현  
52 다정과 다감 외 3편/황인찬  
66 서른이 되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밥 먹고 웃고 수다 떠는 것 외 3편/권민자  
소설 49 해변생활자/양선형 2단계 선정
54 물물교환/조우리 2단계 선정
8 너의 봄은 맛있니?/김연희  
42 부고들/오선영  
61 당신을 닮은 노래/강화길  
63 어떤 실업/이소망  
67 타워/유재영  
희곡 73 청양/김윤희  
분야별 총평
시 부문
  • 이번 응모작들은 당돌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낯선 문법으로 상투성을 깨고 시의 경계를 부단히 확장하려는 시들과 전통 서정시의 문법과 친숙한 말투, 단단하고 안정된 구조로 시의 본령에 가깝게 다가서려는 시들로 뚜렷하게 양분되어 있다. 그러나 삶과 존재에 대한 살아 있는 질문을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시적 인식과 감각의 갱신을 새롭게 보여주는 작품들은 전자 쪽에 치우친 감이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인재들이 문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에는 우수한 응모작들이 많아서 시 부문에 정해진 수보다 한 명을 더 선정하였음을 밝힌다. 우수한 문학 인재들이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시의 가능성을 보여주어 반갑고도 기쁘다.
소설/동화 부문
  • 총 27편의 소설을 읽었다. 젊은 작가들의 소설들이다. 약간의 서투름은 문제가 안 되겠지만, 젊은 소설가들에게 기대하게 되는 자기만의 목소리와 관점, 그리고 열정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작품,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는 엉뚱한 상상력, 작위성이 강한 구성, 현실의 것이라기보다는 매스컴 속의 것이라 짐작되는 대사와 문체들 등이 너무 빈번했다. 사적인 이야기는 자신만의 진실성이 아쉬웠고, 현실의 이야기는 소설적 형상화가 미흡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상투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누추한 삶의 모습과 암울한 현실의 모습을 직시하는 젊은 영혼의 분투도 있고 또 혼돈의 세계를 언어적 질서 속에 담아내려는 강한 에너지도 있다. 다만 이런 분투와 에너지가 소설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이 필요하다. 그 중 한 가지는 작가가 보다 겸손하고 작아져서 삶과 현실이 저절로 말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작아져야 역설적으로 작가의 목소리가 살아나서 전달될 것이다.
    평론의 경우 선정작을 내지 못했다. 「선택하지 않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를 선정 못해 아쉽다. 평론의 논리가 자기 집을 짓기에 바빠서 대상 작품에 대한 친절을 다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
희곡 부문
  • 희곡부문에 선정한 「청양」은, 삶과 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작가적 사유와 극적 서사의 안정감이 다른 여타 응모작품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 또한 상황과 대사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희곡 언어의 숙련도도 신뢰할 만하였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전통적 소재의 통속성과 서사적 진부성은 무대화함에 있어 쉽지 않은 고민이 될 것이며, 과도한 인물 감정의 미사여구는 젊은 극작가가 부단히 극복해야 할 작가적 숙제가 될 것이다. 자신의 장점이 곧 자신이 극복해야 할 단점이라는 것을 조언한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4.10.16)] : 창작지원부 정대훈 차장 061-900-2193
게시기간 : 14.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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