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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O한국창작음악제 '제22회 작곡가의 방(박영란 작곡가)' 안내(10.14.(화) 17시 / 예술가의집 다목적홀)

  • 시작일 2025.10.14
  • 마감일 2025.10.14
  • 조회수 110
  • 등록일 2025.09.30
  • 담당부서 아창제 사무국 02-356-7655
  • 담당자 임재연
첨부파일

제22회 작곡가의 방(자세한 내용 아래 참조)

예매 바로가기

제22회 작곡가의 방 10. 14(화) 17:00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박영란>

작곡가의 방을 방문합니다.

그의 손에 길들여진 연장, 남겨진 단편들, 미완의 작품,

가장 아끼는 작품이 있을 것이고

지칠 때면 바라보는 무언가도 있을 겁니다.

그 방에는 작곡가의 체취가 있고 고생이 있고

희망과 실패, 신념과 이력이 있습니다.

한 예술가의 생각과 솜씨, 작업과 성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업실의 주인을 만나는 날입니다.

‘작곡가의 방’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영란 작곡가의 방]

작곡은 내면의 방을 여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결을 따라 마음을 펼치고,

기억의 먼지를 털어내며, 고요한 방 안에서 나는 음악을 만든다.

그 방은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단절된 곳이 아니라,

오히려 내면의 소란과 마주하는 장소다.

그곳에서 나는 수많은 질문과 마주하고,

끝없는 수정과 반복 속에서 한 음 한 음을 붙잡는다.

작곡은 언제나 고통의 연속이었다.

악보 위에 찍히는 음표 하나하나가 나의 감정과 기억,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응답이 되기를 바랐기에,

그 과정은 늘 치열하고 외로웠다.

때로는 그 방 안에서 몸부림치며,

때로는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공간이었다.

내 음악은 장르를 넘고, 예술가들과의 교차점에서 태어난다.

그것은 하나의 방이 다른 방을 만나 더 넓은 세계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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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란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며 음악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작곡가이다. 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중 도미하여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작곡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정길, 김광희, Mark Wilson, Robert Gibson에게 사사했다.

그는 음악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상처받은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고립된 영혼을 따뜻하게 감싸는 치유의 언어로 작동한다. 박영란은 인간의 기억과 공동체, 자연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음악을 통해 삶의 균열을 메우고자 한다.

2001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미국위원회 주최 작곡콩쿨 우승, 대종상 음악상 후보(영화 「기담」: 정식, 정범식 감독),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상, 시사 투데이 선정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문화부문 대상, 「2018·2024 대한민국소비자평가대상」 작곡부문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당선(2016, 2020)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K-클래식과 앙상블-K 대표, 강원팍스아라리 상주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 언어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주자들과의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음악의 방향성과 표현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늘 인간의 상처와 고립을 품고, 음악이라는 따뜻한 언어로 그들을 감싸 안는다.

예매 바로가기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65843/items/7102962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ARKO 한국창작음악제 추진단

  • 문의: 아창제 사무국 T. 02-356-7655 E. music@arko.or.kr

자료담당자[기준일(2025.9.30.)] : 극장운영팀 임재연
게시기간 : 25.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