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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28회 작곡가의 방 6. 24(수) 17:00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 마감일 2026.06.24
  • 조회수 192
  • 등록일 2026.06.11
  • 담당부서 극장운영팀
  • 담당자 임재연
첨부파일

2026 제28회 작곡가의 방(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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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28회 작곡가의 방 6. 24(수) 17:00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이홍석>

작곡가의 방을 방문합니다.
그의 손에 길들여진 연장, 남겨진 단편들, 미완의 작품, 가장 아끼는 작품이 있을 것이고 지칠 때면 바라보는 무언가도 있을 겁니다.
그 방에는 작곡가의 체취가 있고 고생이 있고 희망과 실패, 신념과 이력이 있습니다.
한 예술가의 생각과 솜씨, 작업과 성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업실의 주인을 만나는 날입니다.
‘작곡가의 방’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홍석 작곡가의방

시간! 그 소멸하는 흔적들··· 마치 바람에 흩날려 사라진 얼굴들처럼!
놓쳐버린 많은 것들을 뒤로하고 초라하게 그려진 어떤 소리에 관한 그림이 지금 이 순간 내 손안에 주어졌다는 사실을 간신히 받아들일 뿐···. “기억의 동기”와 “기억의 내용”은 혼돈과 함께 작동한다.
순수히 새로운 “영감”은 없다! 다만 “왜곡된 기억”만이 있을 뿐이다. 스쳐가는 기억의 동기들···. 나는 왜 지금 그것을 기억하는가?
복잡성과 카오스, 불가능성과 우연, 소리의 파악과 지금의 폭, 소리의 이미지와 시간의 이미지, 나타남의 중첩성, 현상과 감정···.
주관과 객관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비밀의 의미성” 단순함과 결핍. 단절, 고립···.
결핍의 승화··· 움츠러든 작고 초라한 것이 “고유성”에 가깝다. 슬픔은 한계이고, 한계는 시간이며, 시간은 암흑이고, 소리는 이 암흑의 뒷편을 배회하는 눈물이다. 쓸쓸한 공간에서 스스로 길을 잃어버린 어떤 침묵처럼···.
시간은 언제나 침묵으로 응답한다. 시간 속에서 멀어져가는 저 수많은 이미지들! 마치 바람에 흩날려 버린 것처럼.
드넓게 펼쳐진 “미지의 신성성” “하얗고 차가운 적막함” 마치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그 속에서···. 부서진 파편처럼 두렵게 떨고 있는 “작고 유한한 한 줄기 숨결” 불안한 감정의 잔류. 또다시 환청은 시작된다.
막힌 공간에서 들어야 하는 “먼 곳으로부터의 노래” 나타남과 사라짐의 방식들. 시각적 거리감과 청각적 거리감.
웅얼거리며 사라지는 입안 가득한 침묵의 절규들···.
순수히 신체적으로 전율하는 “감각의 잔인성”.
기억은 흩어지고 그 흩어진 조각들은 또 다른 허구가 되어 우리를 집어삼킨다.
우리가 속아왔던 수많은 “거짓가능성”. 언제나 사랑했던 대상과의 동일화는 불안했고 불가능했다.
주관과 경험의 방식들. 규정된 것과 규정되지 않은 것들.
수많은 가상과 그 가상의 왜곡된 거짓 의미···.
“기억의 벽”과 마주한다는 것. 심리적 동요. 망각의 실패. 닫힌 세계로의 감금됨.

이 홍 석

작곡가 이홍석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하였다. 1987년 동아음악콩쿨과 서울창작음악제 실내악 작곡 부문에 입상하였으며 이듬해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과 함께 “연세문화상”을 수상하였고, 조선일보 주최의 신인음악회에 출연하였다. 1999년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안익태 작곡상 수상, 2003년 Music Today, Seoul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Composers의 음악감독을 수행하였고, 2006년에는 제25회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행 송현민

  • 음악평론가 및 공연예술전문지 [월간객석] 편집장
  • 문학박사(음악비평) 및 국민대 겸임교수
  • 객석예술평론상,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유공자 표창
  •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국립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 대전예술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 등 강연

예매 바로가기: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65843/items/7755575

문의: 아창제 사무국 T. 02-356-7655 E. music@arko.or.kr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ARKO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