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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당신의 정원>

  • 조회수 1,082
  • 작성자 공*기*M*T
  • 등록일 2007.02.13
<font color="blue"><big><b>송영선 <당신의 정원></big> 2007. 2. 27(화) 오후7:30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b> </font><br><br>◈ 주 관 | 공연기획MCT<br>◈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영희무트댄스<br>◈ 예 매 |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br>◈ 입장권 | 전석 15,000원<br>◈ 문 의 | 02) 2263-4680 (공연기획MCT)<br> <br><u>
무용가 송영선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기금수혜자로 선정이 되어 오는 2월 2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작 <당신의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송영선은 1994년 창단되어 한국무용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김영희무트댄스 의 창단부터 현재까지 주역무용수로 활동해 왔다. 1996년 한국무용연구회주최 신인안무가전에서 작품「날카로운 축복」, 1997년 한국현대춤협회주최 현대춤신인전에서 작품「고슴도치 1․2․3」등을 선보이며 한국무용계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등장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무용 움직임의 특성 및 호흡법 등 기초에 충실하여 다양한 움직임과 독특한 자신만의 색깔을 창작해 온 송영선의 이번 공연은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역량을 선보이고 신인무용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스스로의 춤의 철학을 대중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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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안무의도</b><br>정원은 인간의 주거 공간 중에서 최소한의 문화적이고 사색적이다. 사교의 공간이며 인간관계의 공간인 동시에 도태된 인간의 정서를 치유하기도 하는 이상적 자연의 공간이다. ‘무언가를 가꿔 나간다.’고 하는 점은 우리의 마음과 닮았다. <br><br>혹은 그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만든 추상의 공간과 닮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꿔나가거나 치유해야할 인간의 모습 중에서 우리 안에 내재된 동물적인 측면, 그 중에서도 경쟁사회 속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모습을 주요 모티브로 삼고 이에 대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이해를 전제로 한 사회로의 재 진입의 과정을, 다양한 심리적 묘사에 중점을 두어 표현하고자 한다.
<br><br><b>◎ 작품내용</b><br>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 책에서 보던 궁극의 선과 도덕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세련된 화술과 매너의 이면에 더욱더 날카로운 발톱과 사나운 이빨을 감추고 있는 인간의 이중성, 구조적으로 잘 정비된 조직사회일 수록 이런 이중성이 내포된 형식적인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종종 보게 될 때, 그리고 그 감춰진 공격성이 육체의 존속이나 종족의 보존을 조금도 위협 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더욱 빈번히 드러남을 볼 때 가끔은 인간이고 싶지 않은, 끈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br><br>예상 못한 인간관계 속 폭력성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공격받거나 경쟁에서 도태될 때 느껴지는 자괴감 역시 육체에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느껴야 하는 정서적 상처 혹은 죽음일 뿐이다. 결국 상처 받을 이유도 도태될 이유도 없다. 다만 내안에 내재된 그 부분을 인정하고 경계할 뿐이며 나의 길을 갈 뿐이며 그렇기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역시 나 자신뿐이라는 걸 깨닫게 될 뿐이다. <br><br><br>